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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시니어는 아름답다

도전하는 시니어는 아름답다

색소폰으로 연 인생 제2막 ‘챌린저 시니어 밴드’

휘황찬란 황동(Brass)으로 뒤덮인 몸체, 원뿔형 관에 끝이 나팔 모양으로 벌어진 모양새, 풍부한 음량과 아름답고 부드러운 음색을 자랑하는 악기. 바로 색소폰이다. 흔히 색소폰 연주를 접할 수 있는 곳은 군악대, 교향곡 관현악단, 재즈 밴드 등의 무대인데 ‘챌린저 시니어 밴드’가 그 경계를 허물고 있다. 평균 연령 72세. 김해동부노인종합복지회관 소속의 챌린저 시니어 밴드는 지역 사회에 봉사와 재능 기부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 단원 중 막내(67세)이자 챌린저 시니어 밴드를 이끌어 나가는 정경호 회장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전하는 ‘챌린저 시니어 밴드’ 색소폰으로 새 인생 열다챌린저 시니어 밴드는 2018년 창단했다. 그 이름에 걸맞게 나이는 잊고 도전 의지를 불태우는 김해 거주 65세 이상의 여성 시니어들이 모였다.(대표자인 정경호 회장만 남성이다.) 이들은 정경호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사교댄스, 살사의 세계에 빠지다

스포츠와 예술이 결합된 사교댄스, 살사의 세계에 빠지다

김해에서 즐기는 라틴의 정열! ‘김해살사아모르’

살사는 그 이름만으로 열정이 느껴진다. 스페인어의 소금(sal)과 소스(salsa)에서 유래한 이름의 살사는 음식 위에 얹는 양념 소스와 같이 격렬하고 화끈함을 의미한다. 1950년대 뉴욕으로 이주한 쿠바인, 푸에르토리코인 들이 미국 음악의 영향을 받아 발전시킨 춤이 살사다. 라틴 음악에 미국의 리듬을 섞은 것이다. 형형색색의 조명이 무대를 밝히고, 흥을 돋우는 라틴 음악이 쉴 틈 없이 흘러나오면 파트너와 팔을 마주 잡고, 밀고 당기는 기본 스텝과 회전 동작으로 무아지경의 세계로 빠지는 곳, 사교댄스의 현장이다. 꼭 라틴계 국가를 찾지 않아도 김해 어방동에서 그 현장을 목격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케스토스 벨리댄스 아카데미는 살사 댄스로 불타오른다. 현장에서 뿜어지는 열기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올해로 7년째 ‘김해살사아모르’ 동호회를 이끄는 홍리승

김해 ‘나비갤러리’

김해 ‘나비갤러리’

김해에 날아드는 문화 날갯짓

“왜 갤러리 이름을 ‘나비갤러리’로 지으셨나요?” “나비는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특유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죠. 그러나 그 모습에 도달하기까지 나비는 자신과 수많은 싸움을 합니다. 번데기에서 비상할 때까지, 나비는 자신도 모르는 앞날에 과감히 몸을 던집니다. 이런 나비의 모습이 예술 작가분들, 작품들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겉보기에 작가님들의 작품은 매우 아름답지만 탄생하기까지는 고통, 인생, 과정, 세월 즉, 작가님의 혼이 담깁니다. 바다가 무섭지 않은 나비와 같은 작가님들의 인생을, 그를 공감하는 모든 관람객분들을 환영하고, 응원합니다.”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예술 전시의 장나비갤러리가 위치한 나비프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의 3층에 내리면 다른 세계에 온 듯하다. 1층 입구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광

끼와 열정 발산하며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다

끼와 열정 발산하며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다

꿈을 좇아 노래하는 주부들, 뮤지컬 극단 ‘언니’

여성의 삶은 ‘엄마’가 된 후로 완전히 바뀐다. 아이의 어머니, 남편의 아내, 어머니의 딸, 시가의 며느리 등 맡아야 하는 역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진정 바라는 것은 이 모두를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오롯이 자신으로의 모습을 잃지 않는 것이다. 김해 내외동에는 그 바람을 행동으로 몸소 실천하고 있는 주부들이 모인다. 열정적인 춤과 노래, 연기로 한껏 자신을 표출한다.그중 극단을 책임지고 있는 배소완 단장과 김은희 뮤지컬 강사를 만나 이들의 꿈 가득한 동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김해생활문화동호회, ‘언니’가 뭐니?김해생활문화동호회 뮤지컬 극단 ‘언니’는 4명의 주부가 모여 2017년 ‘김해에 거주하는 주부 누구나’ 가입이 가능한 시민 동아리 형태로 시작했다. 결혼과 동시에 사회적 활동에 제약이 많은 주부가 모인 자리였기 때문에 모임의 주된 화두는 한동안 자아 상실, 우울증 등과 같은 무거운 이야기였다.

김해 복합공유공간 ‘코워킹스페이스PLP’

김해 복합공유공간 ‘코워킹스페이스PLP’

나만 알고 싶은 우리 동네 아지트

“사람들이 여기 오면 항상 하는 질문이 있어요. ‘여기 뭐하는 데에요?’ 그러면 생각해요. ‘공간이 꼭 기능을 가져야 하는 걸까?’라고요. 공간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보다는 그곳을 찾아오는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오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저는 코워킹스페이스PLP를 그렇게 정의하고 싶어요. 여느 특별한 것 없이도 각자의 시간이 소소히 흘러가는 곳. 그렇게 사람 향이 가득한 김해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으면 해요.”주소 김해시 평전로 194 2층운영시간 매일 00:00~24:00SNS 인스타그램 @spaceplp문의 055-723-2284 가장 우리답게 머무를 수 있는, 김해 최초의 코워킹스페이스최근 개별 사무실을 얻기보다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는 청년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누

핸드폰 카메라로 삶을 기록하는 사람들

핸드폰 카메라로 삶을 기록하는 사람들

김해 시민과 함께하는 김해생활문화동호회 폰카놀이터

사진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예술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좋은 사진’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카메라의 기종이나 가격을 떠올리지는 않는다. 아마도 그 이유는 카메라의 조건보다 카메라를 든 사람의 시선과 감성 그리고 작품의 의도가 더욱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그 가치를 알고 두 손 안에 사진예술을 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김해의 생활문화동호회 ‘폰카놀이터’ 회원들이다. ‘더불어 사는 삶’을 동호회 신조로 삼은 김해생활문화동호회 폰카놀이터는 올해로 5년째 배움과 재능을 나눔과 봉사, 협업으로 소화하고 있다.김해생활문화동호회 폰카놀이터의 주축 삼인방을 만났다. 동호회 관련 사업을 기획하고 사진 지도 강사 역할을 맡은 김복순 사진작가와 희생정신 투철한 박숙희 회장, 동호회 관련 사무 업무를 도맡은 신복란 사무국장이다. 이들이 모인 목적은 단순 취미생활뿐만이 아니다. 박 회장은 “폰카놀이터는

어린이들의 꿈을 만드는 미술 공장

어린이들의 꿈을 만드는 미술 공장

‘키다리아저씨의 상상공작소’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니요, 그냥 재미있어서 하고 있어요!” 상상공작소의 김도희 어린이 수강생이 귀여운 웃음을 띠며 대답했다. 아무런 걱정 없이 맑고 순수한, 건강한 어린이의 모습이었다.수강생 아이들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바로 상상공작소 수업이 있는 날이라 한다. 맨 처음, 강좌를 단기로 가오픈 후 폐강을 앞두고 있을 때는 어린이들이 한바탕 울기도 했다고. 이 강좌의 인기 비결이 무엇일까?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서 하는’ 미술이 있는 곳,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 강좌 ‘키다리아저씨의 상상공작소’를 소개한다.아이들은 경험이 부족한 만큼 엉뚱한 상상을 많이 한다. 상상과 경험이 만나면 상상력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창의력의 원천이 된다.

김해생활문화동호회 두드림&하울림풍물단

김해생활문화동호회 두드림&하울림풍물단

한계를 허물고 사랑으로 함께 걷는 도림원 사람들

김해 한림면 장애인 거주 시설 도림원(사회복지법인 함께걸음)을 찾았다. 이곳에는 김해의 생활문화동호회 ‘두드림’과 ‘하울림풍물단’이 있다.동호회 단원은 대부분 중증 이상의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행히 이들의 곁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때로는 눈물도 흘리고, 웃음꽃도 피우면서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삶의 희로애락을 함께 느끼는 사람들.바로 도림원 윤혜수 원장, 김영태 재활사업 팀장, 우리소리 예술단 박시영 대표, 김기중 단장, 주촌초등학교 최병미 방과후 학교 선생이다. 이 다섯 사람을 한자리에서 만나 두드림과 하울림 풍물단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야기했다.두드림과 하울림풍물단, 세상 밖으로!두드림과 하울림풍물단의 단원들이 무대에 선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무대에 오른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고서는 장애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정도로 ‘무아지경에 이른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고 알리는 사람들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익히고 알리는 사람들

김해를 사랑하는 이들, 김해역사연구회

매 격주 월요일 오후 7시, 김해문화의전당에는 김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난 2015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진행한 ‘김해 바로 알기’ 강좌를 통해 만난 1기 수료생들이다.당시의 강좌는 이제 없지만, 이들의 김해사랑은 여전하다. 매주 또는 격주로 모여 유적지와 옛길 등 김해 곳곳을 누비며 답사 활동을 하고, 김해 역사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한 지 어느덧 5년의 세월이 흘렀다.2018년 명칭을 ‘김해역사연구회’로 변경하고 김해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 그중 대표자 서정현 김해역사연구회장을 만나 김해역사연구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서정현 김해역사연구회장의 고향은 부산이지만, 10여 년 전부터 김해 시민이 되어 김해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녀는 지금도 김해 곳곳 산재한 문화재와 그림같이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매순간 감탄하며 신비로움을 느끼는 중이다. 김해역사연구회는 이러한 김해사랑에

문화의 힘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꿈꾸다

문화의 힘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꿈꾸다

지역의 역사문화를 수호하는 문화기획자 김경남

김해시가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야사 복원 사업이 한창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한 가지 불거지는 문제가 있다. 일생을 바쳐 살아온 주민들이 터전을 내어놓고 이주해야 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는 것. 죽은 자(者)들의 역사를 되살리기 위해 산 자(者)들이 떠나야 하고, 죽은 자들의 흔적을 찾아서 산 자들의 흔적을 없애는 것은 얼마나 큰 모순인가? 김해시 대동면에는 이러한 모순 속에서 과거와 현재, 문화재와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 대책을 모색하는 한 문화기획자가 있다. ‘대동사람들’ 대표 김경남, 대학 졸업 후 서울에서 방송 작가, 독서치료사, 심리상담사, 독서토론 전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온 까닭은 무엇일까?김해시 대동면은 김해시 전체 면적의 10%에 달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여태까지 외곽 지역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시의 관심

사랑이 가득한 하모니, 지역을 밝히다

사랑이 가득한 하모니, 지역을 밝히다

연령을 초월한 합창단의 문화기획자 이아련

이미 핵가족화와 소통의 단절이 당연해진 시대에 8세 어린이들과 평균나이 80세 어르신들이 손을 잡고 노래하는 모습을 목격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이와 같이 보기 드문 하모니를 기획한 사람은 2019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이아련 문화기획자다. 이아련 문화기획자는 거주 중인 경남 함안 군북면의 3천여 명의 원주민과 4년 전 500여 세대의 이주민 사이의 소통을 제안했다. 그 결과 ‘나이는 달라도 학교 종이 땡땡땡 합창단’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이아련 문화기획자는 부산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합창단 활동 및 전주세계 소리축제의 공연을 기획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현재는 경남 함안 군북면에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가정을 꾸려 터를 잡았다.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은 자신을 찾기 위한 갈증이었고 때마침 그녀에게 찾아온 ‘2019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기회이자

국립김해박물관 신임 관장

국립김해박물관 신임 관장

오세연

관장으로 취임하신 소감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현재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이 국정과제로 들어가면서 범정부적으로 가야문화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은 상황입니다. 박물관을 비롯해 문화재청, 지자체 등에서 가야문화와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추진하려고 하고 있죠. 연구에는 최적기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지금 하는 것들이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중요한 시기에 중요한 자리에 앉게 된 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주요 박물관을 두루 거쳐 오셨습니다. 그간 전시를 기획하며 중요하게 생각하신 부분은 무엇입니까?다양한 분류의 박물관 중에서도 저는 고고학이 주가 되는 박물관에서 근무해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설명을 많이 읽지 않더라도, 직관적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재단의 시설과 문화 정책, 그 중심에는 김해시민이 있다

재단의 시설과 문화 정책, 그 중심에는 김해시민이 있다

문화도시를 위한 힘찬 도약, 김해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윤정국

“김해시민이 즐거움을 찾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2년간의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직을 밑바탕 삼아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윤정국 (재)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각오는 대단해 보였다. 김해시민이 폭 넓은 문화 활동으로 자유롭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김해문화재단은 더욱 유능한 조직이 되어개혁과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바람과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2017년부터 최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으로 계시다가 (재)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직을 결심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2017년 5월,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으로 부임했습니다. 2년의 임기를 마치는 지난 5월 말, 마침 상근대표를 뽑는다는 공고가 나오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일을 해보니, 아쉬움이 참 많이 남았습니다. 더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도전했습니다

김해시민극단 3기 연극 <써니(Sunny)> 공연을 앞두고

김해시민극단 3기 연극 <써니(Sunny)> 공연을 앞두고

김해서부문화센터 시민극단 3기 후기

김해서부문화센터는 지난 4월부터 김해시민극단 3기를 운영 중이다. 김해시민극단은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생활 예술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재)김해문화재단의 생활예술 사업으로 일상적인 공연 관람에서 벗어나 시민이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김해시민극단은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2011)를 연극으로 각색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써니>는 학창 시절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이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 공주 ‘써니’를 결성하였지만, 뜻밖의 사고로 뿔뿔이 흩어지고 25

김해의 문화다양성 발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수베디 여거라즈 목사, 진정환 교사, (준)김해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민협의체

김해의 문화다양성 발전을 위해 움직이고 있는 수베디 여거라즈 목사, 진정환 교사, (준)김해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한 시민협의체

문화다양성의 도시 그리고 김해의 역군들

최근 김해에서는 ‘문화다양성’이 논의의 화두다.“다름을 인정하자!”, “차이를 즐기자!” 좋은 말은 많지만,문화다양성을 어떤 한 마디로 규정짓기란좀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로둘러싸인 개념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고,문화다양성을 문제가 아닌 발전과 화합의 시선으로바라보는 이들이 있다. 김해가 문화다양성의 도시로발전해 갈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봤다.               &nb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안소정을 만나다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의 저자, 안소정을 만나다

목욕을 기록했더니 명인이 되었습니다

탕 위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른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뜨거운 물 한 바가지 끼얹어 피로를 씻어내기를 100번 가까이 반복하며 그녀에게 남은 것은 탕보다는 사람이었고, 뜨거운 물보다는 이야기였다. “온천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결국 온천이라는 것도 사람이 모이는 자리잖아요. 사람들과 가진 만남이 여정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해요” 직장인 안소정에서 ‘작가 안소정’이라는 이름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어쩌다 온천 명인이 될 생각을 하셨어요?처음에는 남들 가듯 대도시를 여행했어요. 돈을 많이 쓸수록 만족이 커지는 여행이 되면서 여행이 플러스보다는 도로 제로 혹은 마이너스가 되는 기분이었어요. 그 후로 국내든 일본이든 혼자 시골 여행을 다니면서 온천을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그때부터 콘셉트가 잡힌 거죠. 2017년 10월, 직장인 모두가 기억할 9박 10일 황금연휴에 벳푸로 온천여

김해동상시장 청년가게

김해동상시장 청년가게

청년상인들의 꿈이 펼쳐지는 활기찬 골목

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음은 물론 칼국수타운,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이국적인 식당거리 등이 밀집되어 여느 시장보다 다이내믹한 맛이 살아있는 김해동상시장에 새로운 기운이 맴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지닌 청년상인들이 각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문2 출구 인근에 청년가게를 연 것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은 이들에게는 씩씩한 에너지가 충만하다. 주소 김해시 분성로 335번길 22운영시간 - 쓰까무까 (화~일) 11:30~22:00- 호떡이네 10:3

김해동상시장 청년가게

김해동상시장 청년가게

우리가 바꾸어나갈 시장의 풍경, 기대해도 좋아요

최승빈·이동혁청년가게 1호점 ‘쓰까무까’ 운영 “앞으로 발전해 나갈 저희의 모습이 기대돼요”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닌데 이번에 청년가게에 입점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거니까요. 저희는 공사비용과 기간을 줄이려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인부로 직접 공사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 공간이 너무 값지고 소중해요. 조금씩 가게를 키워가다 보면 언젠가 커다란 멕시코 식당을 열게 될날이 오겠죠? 신희영청년가게 4호점

김해 문화예술의 중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움직이는 스태프 4인방

김해 문화예술의 중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을 움직이는 스태프 4인방

미술관 사람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세계 최초의 건축도자전문 미술관으로서, 김해 도예촌과 가야문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지역적인 특색기반까지 갖춘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는 저마다 분주하게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일하고 있는 ‘미술관 사람들’이 있다, 미술관에 대한 애정과 열정 만큼은 모두 한곳을 향하고 있는 네 사람을 만났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를 해드린다면. 김윤희 우선,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06년에 개관한 세계 유일의 건축도자전문으로 특화된 미술관이다. 현재 작품 수는 1,280여 점 정도 소장하고 있다. 건축도자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과 문화예술을 통한 인간 본연의 가치회복을 비전으로 전시, 교육, 체험, 세라믹창작센터가 상호

김해시민극단 이야기, 6개월을 기록하다

김해시민극단 이야기, 6개월을 기록하다

김해시민극단 1기 이야기

누군가 말했다. 인생은 한 편의 연극과 같다고. 왜 아니겠는가. 때로는 희극, 때로는 비극 같은 일상. 사람들의 갈채를 받듯 가슴 벅찬 하루가 있는가 하면, 긴장 끝에 공연을 망쳐 버린 사람처럼 좌절하는 나날도 있었다. 우리와 우리 사이의 희로애락까지, 연극은 우리의 삶을 되새김질한 그림자이다.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저마다 크고 작은 역할을 맡은 자신의 생에 대해 스스로만큼 진실한 이가 어디 있을까. 그 삶의 진정성은 어떤 명배우의 연기보다 귀하고 정직하다. 우리 모두는 그래서 이미 배우이다. 지난해 여름, 김해에서는 특별한 연극의 막이 올랐다. 시민 참여예술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예술 프로그램 ‘김해시민극단’의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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