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한옥체험관의 '쉼'을 가꾸다.
“저는 한옥체험관 관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예약과 객실점검은 물론 정원과 연못 관리, 야간 조명 개선까지 맡아 방문객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단순한 시설 관리 차원을 넘어, 머무는 이들이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의 모든 요소를 정성껏 가꾸는 그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렇게 정성껏 가꿔진 한옥은 오늘날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품게 된다.“조부모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은 교과서에서나 보던 한옥을 직접 경험하며 우리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흥미를 갖게 됩니다. 한옥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이곳에서는 낮 동안 누구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투호, 제기차기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해가 지면 오롯이 숙박객들을 위한 시간으로 변모한다. 봄과 가을에는 전통 혼례장소로도 사랑받으며, 세대를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