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꽃과 사랑에 빠지다.
첫 번째 데이트 - 분홍빛 설렘과 거닐다. <대동생태체육공원 코스모스> 낙동강을 따라 자리한 대동생태체육공원은 김해를 대표하는 가을 산책지입니다. 사계절 많은 시민들이 찾지만, 10월이면 분홍빛 코스모스가 공원을 가득 채워 가장 화사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강바람에 흔들리는 꽃들이 끝없이 물결치며 길을 따라 이어지고,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어느새 가을의 설렘이 마음 속 깊이 스며듭니다. 공원 곳곳에 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눈길 닿는 곳마다 코스모스가 시야를 채웁니다. 코스모스들 사이에서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고, 벤치에 앉아 그저 하염없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꽃잎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공원은 작은 축제 같은 분위기로 물듭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연인들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배경음악처럼 울려 퍼지고, 강 건너 풍경까지 시야에 담으며 꽃밭 사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