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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리와 함께 성장한 3년

불가사리와 함께 성장한 3년

김해문화재단 공연예술지원사업 ‘불가사리’ 참여 후기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지난 2022년부터 김해문화재단의 불가사리 공연예술지원사업에 3년 연속 참여해 오고 있다. 첫해에는 자력으로 올리기 어려운 프로그램인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을 무대에 올려 김해 민간 교향악단의 저력을 시민에게 선사했고, 이는 타 지역에도 단체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공연을 관람한 부산·경남지역의 문화예술단체 관계자들이 공연을 의뢰해 왔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단위 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또한 2023년 불가사리 사업에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래식 스타들과 함께 멋진 공연을 김해시민에게 선보였다. 2023년에는 불가사리 사업 자체가 널리 알려지며 신한은행 공존콘서트, KBS 밀양아리랑가요제 등에서 초청공연을 펼치며 지역 대표 민간 교향악단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 그렇게 2년 연속 불가사리 사업에 참여하며 좋았던 것 몇 가지를 말하고 싶다.

[2023 김해청년시각예술인지원사업 작가 평론] (2) 우시온 작가

[2023 김해청년시각예술인지원사업 작가 평론] (2) 우시온 작가

지속 가능한 동시대 미술가

“그림이란 고립된 한 현실 혹은 사실이다. 삼면화도 하나의 동일한 틀 안에, 함께 결합해서는 안될 세 개의 고립된 판을 가지고 있다. (중략) 회화가 구상적인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하나는 추상을 통해 순수한 형태를 지향하는 것, 다른 하나는 추출 혹은 고립을 통해 순수하게 형상적인 것으로 향하는 것이다.”우시온의 작품을 여기에 그대로 꿰맞출 수는 없지만 시사하는 바가 아주 커 보인다. 구상적 재현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감각의 형상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처음에 평론 의뢰를 받았을 때 당황스러웠다. 아직 대학에 재학 중인 작가였다. 그러나 직접 보니 훨씬 인상적이었다. 작품은 입시 미술을 익히지 않은 바탕에서 나오고 있었다. 대화 중에 13살 때 첫 개인전을 가졌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당시 갤러리 대표는 “부산화단의

2024년 상반기

2024년 상반기

기획공연 라인업

역사·문학 속 인물들을 무대에서 만나다 5월 김해문화의전당은 여성 과학자 마리 퀴리의 일대기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를, 6월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선보인다. 김해서부문화 센터에서는 5월 헤밍웨이의 고전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이자람 판소리극 노인과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더해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와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뮤지컬 등이 무대에 오른다. 레퍼토리 프로그램의 성장 김해문화재단을 대표하는 레퍼토리 프로그램 <저녁의 음악회>와 <우리 아이를 위한 클래식-우아한 클래식>은 깊이 있는 연주를 다양한 관객층에 선보이며 성장과 진화를 거듭해 왔다. 2024년에도 정통 클래식부터 장르의 융합까지 깊이 있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클래식의 매력을 맘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한다. 어린이, 가족을

조선 여도공 백파선의 궤적 새로 쓰기

조선 여도공 백파선의 궤적 새로 쓰기

백파선 취재기

김해 출신으로 추정되는 ‘백파선(1560~1656)’이라는 조선시대 여성이 있다. 백파선은 도자기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임진왜란·정유재란(1592~1598) 이후 일본으로 납치된 도공이다. 이후 일본 아리타 지역에서 도자기 업을 부흥시키며 ‘아리타 도업의 어머니’라 불리게 된다. 지난 10월 백파선의 궤적을 좇는 기획기사 9편을 경남신문에 보도했다. 기사를 통해 백파선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들을 바로잡고 도예가를 넘어 여성 리더로서 백파선의 가치를 재정의하고자 했다.취재 과정 중 가장 흥미로웠던 순간은 상식처럼 여겨졌던 정보가 과장되고 왜곡됐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다. 백파선에 대해 조금이라도 들어봤다면 남편을 '김태도'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수많은 언론과 정보지에 언급돼 왔고, 심지어 백파선을 모델로 한 문근영 주연의 드라마<불의 여신 정이>

대성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과제

대성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의미와 과제

지역과 국가를 넘어 인류 공통의 자산이 된 대성동 고분군

고구려, 백제, 신라와 더불어 한반도 남부지역에 500년간 존속했던 가야의 지배자 무덤들인 ‘가야고분군’ 7개소가 국내 16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최종 등재되었다. 지난 9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개최된 제46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다.지난 2011년부터 진행한 등재 추진 사업은 김해 대성동고분군과 함안 말이산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각각 잠정목록 등재(2013년), 3개 고분군 통합 잠정목록 등재(2015년), 최종 7개 고분군으로 확대하여 등재(2019년), 최종 후보 선정(2021년)을 거쳐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세계유물 및 유적지 협의회(ICOMOS)의 현지실사와 심사를 거쳤다. 원래 2022년 러시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1년간 순연한 끝에 등재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해 대성동고분군(사

명작의 이유, 연극 <에쿠우스>

명작의 이유, 연극 <에쿠우스>

미리 보는 10월의 공연

‘이 시대 가장 강렬한 연극’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연극 <에쿠우스(EQUUS)>는 세계 최고의 극작가라 불리는 피터 섀퍼(Peter Shaffer)를 최고의 희곡작가 반열에 올린 명작이다. 1973년 영국에서 초연 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1975년 뉴욕비평가상과 토니상 최고 연극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도 초연 이후 최초 10년간 50만 명에 가까운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으며, 역대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인 강태기, 이호재, 안석환, 송승환, 신구, 최재성, 최민식 등이 스타 배우로 성장하며 이른바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 잡기도 했다.‘말’을 뜻하는 라틴어 ‘에쿠우스(EQUUS)’가 제목인 연극의 출발은 영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범죄 사건이다. 한 소년이 스물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찔러 멀게 했다는 범죄 뉴스에 큰 충격과 강렬한 인상을 받은 피터 섀퍼는 이 모티브에 살을 붙여 2년 6개월

움직이면서 움직이지 않는 삶에 대한 성찰

움직이면서 움직이지 않는 삶에 대한 성찰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세계

김영원(1947~ ) 작가는 김해시 진영읍 출신으로, 문신·김영중·심문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을 배출한 경남지역의 전통을 잇고 있는 작가이다. 대중들에게는 익숙한 세종대왕상의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 현대미술에서 김영원의 작업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1세대 한국 조각가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치열한 작업을 이어갔다면, 김영원은 그러한 토대에서 한국 조각이 세계에 진출 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그의 작업이 현재도 진행형이라는 것이다. 원로 작가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입지는 그에게 중요하지 않다. 작업을 통한 ‘인간 존재 탐구’는 작업 초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계속 새로운 조형으로 우리에게 나타난다. 그래서 김영원의 예술 세계는 조각이라는 장르를 넘어 평면과 입체, 설치 등 미술 전반의 영역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김영원의 작업 세계를 이야기할 때 주로 이야기 되는 것이 ‘실존’에 바탕을 둔 인간 존재

‘빛나는 김해’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일의 기쁨

‘빛나는 김해’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일의 기쁨

23년차 김해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

흔히들 말하는 ‘관광(觀光)’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고전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다. 최치원의 <계원필경(桂苑筆耕)>의 구절인 ‘인백기천지관광육년명방미(人百己千之觀光六年銘尾)’는 ‘당나라의 빛나는 선진문화를 보는 것’이라는 뜻이다. 흥미롭게도 지금 쓰고 있는 ‘관광(觀光)’이라는 단어가 보인다. 박지원의 <열하일기>에도 ‘관광’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상국(청나라)의 문물과 제도를 관광하러 왔다’는 뜻인 ‘위관광지상국래(爲觀光之上國來)’라는 표현이다. 즉, 관광이 오래전부터 쓰인 개념임을 알 수 있다.그렇다면 관광과 여행은 어떻게 다를까? 요즘의 관광(觀光)과 여행(旅行)은 같은 듯 다르게 사용된다. 사전에 따르면 관광은 생활권을 벗어나 휴식, 위락, 스포츠 등 구체적 목적으

김해 장유누리길과 문화예술

김해 장유누리길과 문화예술

잘 만든 둘레길, 문화예술인을 살찌운다

바야흐로 둘레길의 시대가 활짝 열렸다. 스페인에 있는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에서 영감을 얻은 ‘제주 올레길’이 2007년 9월 제1코스를 시작으로 현재 21개 코스로 연장 됐다. 장장 420㎞에 달하는 길이다.둘레길 걷기 열풍을 소재로 한 서적 출판도 붐을 이룬 지 오래다. 등산과는 달리 신체적 부담이 덜한 까닭인지 걷기의 매력을 명상과 사색의 시간으로 연결 짓기도 한다. 실제로 독일 하이델베르크에는 ‘철학자의 길’이 있다. 19세기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쳤던 헤겔, 야스퍼스, 하이데거와 대문호인 괴테 등이 이 길을 걸으면서 사색에 잠겼다고 한다.‘제주 올레길’이 성공한 뒤, 약속이나 한 듯 전국에 둘레길이 조성되고 걷기 열풍이 뜨거워졌다. 유명 둘레길 하나없는 지자체는 주민들로부터 핀잔을 듣는 세상이다. 부산에는 300㎞에 이르는 ‘갈맷길’이 있다. 2019년 한 해 4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을 정도로 성공했

지역사회와 공공미술관의 새로운 역할

지역사회와 공공미술관의 새로운 역할

동시대 미술관의 변화와 지역사회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2022년 국제박물관협회(ICOM)는 프라하 총회에서 박물관·미술관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의결했다. 새롭게 규정한 박물관·미술관의 정의는 총 세 문장으로 되어 있다.1) ➊ 박물관(미술관)은 유·무형 유산을 연구·수집·보존·해석·전시하여 사회에 봉사하는 비영리, 영구기관이다. ➋ 박물관(미술관)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 이용하기 쉽고 포용적이어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 ➌ 박물관(미술관)은 공동체의 참여로 윤리적,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소통하며, 교육·향유·성찰지식 공유를 위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2) 1974년의 박물관 정의 개정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두 번째와 세 번째 문장에 들어있다. 공동체는 서비스를 단순히 소비하는 객체가 아니라 적극적인 파트너로서 운영의 공동 주체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두 번째의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와 ‘이용하기

어린이 해방과 문화예술

어린이 해방과 문화예술

김해문화재단 어린이 축제 누리아리를 만들며

5월은 어린이 달이다. 1922년, 그러니까 101년 전 방정환선생이 ‘어린이날’을 선포하였고, 1923년에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말에 중단되었다가 1946년에 다시 거론, 5월 1일에서 5월 5일로 날짜가 변경되어 지금의 ‘어린이날’이 되었다. 어린이날이 있는 5월은 봄날의 따사로움, 봄꽃의 만개가 절정에 이른

김해형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김해형 행복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김해피 Gimhappy

농촌 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소멸, 마을 안까지 깊숙이 들어선 산업단지 문제로 공동체가 와해 되고 마을이 사라지는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김해의 농촌도 마찬가지다. 이에 대항하듯, 최근 들어 마을을 지키고 보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이 전문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거나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단순히 문화생활을 향유하거나 참여 정도에만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큰 문제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동력을 찾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지역 간 문화 불균형’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2022년 문화마을 조성 시범사업>을 실시 했으며, 사업의 긍정적인 성과를 계기로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김해형 행복마을 만들기 ‘김해피(Gimhappy-행복한 김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김해피’ 사업은 상동 대감마을과

철과 도자로 이어진 ‘두 도시 이야기’

철과 도자로 이어진 ‘두 도시 이야기’

김해 - 오카야마 국제 교류 포럼 기획 후기

#왜 오카야마현일까? 첫 번째 공통점은 ‘도자문화’다. 김해시는 가야토기, 분청사기 등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김해분청도자박물관과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운영하고 있다. 오카야마현의 비젠시 또한 일본의 6대 가마로 꼽히며, ‘비젠야키’라는 도자기로 유명하다. 9세기부터 제작된 비젠야키는 유약을 사용하지 않고 흙과 불로만 만든다. 비젠시 또한 비젠 도자기 축제와 비젠야키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 공통점은 ‘철기문화’다. 가야는 토기, 철 등을 수출한 국제무역의 중심지로서 흙, 불, 철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오카야마현의 비젠시 또한 일본도(刀) 생산 고장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기업을 운영하다 국제 교류 첫 행사는 먼저 시민 교류를 중점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오카야마현의 기업가, 시민활 동가, 작가를

김해 미술인, 다 모여 기후위기를 고민하다

김해 미술인, 다 모여 기후위기를 고민하다

다다익판(多多益辦)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예술은 존재할까?”, “기후위기 시대의 예술가는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 이런 질문들을 안고, 2023년도 시각예술분야 불가사리 프로젝트 지원사업 <김해_미술인_다多모임>의 연계 프로그램 ‘다다익판多多益辦’이 시작됐다. ‘다다익판’은 지난 1월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린 워크숍을 시작으로, 오는 4월 말까지 지역 작가와 평론가를 매칭하는 평론 프로그램이다. 김해지역 작가는 김민주, 김은지, 김현진, 박근혜, 박영미, 박지혜, 신용운, 이지헌, 최명희, 최예경 총 10명이다. 다다익판의 첫 번째 워크숍 ‘함께 고민하는 기후위기’는 전 지구적인 화두인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 예술가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전국에서 기후위기를 주제로 활동해 온 시각, 다원예술(공연), 영화 부문 작가 3인을 초청 해 발제를 부탁했다. 기후위기와 지역을 주제로 ‘예술텃밭 예술

문화청년 정주프로젝트, 김해에 산다

문화청년 정주프로젝트, 김해에 산다

2022년 사업 진행 후기

<김해에 산다>의 구체적인 사업명은 ‘문화청년 정주프로젝트 <김해에 산다>’이다. 말 그대로 문화 청년들을 김해에 정주시키기 위한 사업이며, 이름에서 청년들이 “나, 김해에 산다!”라고 자랑스럽게 외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사업임이드러난다. 그만큼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문화적인 방법으로 접근한다는 게 문화도시센터만의 청년 정주사업이다. 2022년에 진행한 <김해에 산다> 사업은 세부적으로 외지 청년들이 김해에 일주일간 살아보는 (1)지역살이 프로그램 ‘김해일주’, 김해 내부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며 문화적 일거리를 만들어내는 (2)청년 네트워킹 그룹, 청년 셀러들이함께 모여 수익 창출을 경험하는 (3)청년 프리마켓 ‘다팔장(場)’, 전국에서 로컬 정주를 통해 창업한 사례를 공유하는 (4)도시 트렌드 위크 in 김해가 있다.

2022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성과 공유회 ‘함께 가치’

2022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성과 공유회 ‘함께 가치’

문화다양성 사업의 개선점과 2023년의 방향성

2022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성과 공유회 ‘함께 가치’는 올 7월 문화다양성 전문 인력양성 ‘무지개 연수’를 진행했던 인절미투어의 이효진 대표님의 발표로 시작되었다. ‘단순히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을 떠나 사회가 함께 발전하고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가치는 문화다양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그의 소감은 자리를 함께한 많은 이들의 말문을 트이게 했다. 문화다양성과 인문학 ‘시네엔두루’의 기획 단계부터 함께한 참여자이자 김해 문화다양성 지표 개발 인터뷰에 응해주셨던 강미경 선생님께서는 영화를 통해 문화다양성을 전달했지만, 프로그램의 간헐적 진행이 아쉽다며 문화가 지속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히셨다. 이후 문화다양성 ‘실행위원회’ 노연지 선생님과 김정훈 선생님, 청소년문화다양성 ‘짝꿍’에 참여한 합성초등학교의 이종훈 선생님, ‘말모이’의 말모이기획단 여채원 선생님

‘가치가게’와 함께 가치 나눔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가치가게’와 함께 가치 나눔에 참여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문화적 실천 프로젝트 ‘가치가게’

가치가게 모집현황 2020년부터 시작된 가치가게 사업이 초기에는 가치가게 발굴과 참여,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었다면 2022년에는 참여 가게 간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들이 실행되었다. 비슷한 가치, 생각을 지닌 가치가게의 소그룹을 형성하여 서로의 생각과 지역 사회 문제를 공유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그 결과, 그동안 다양한 실천을 실행하던 1·2차 가게 사장님들을 주축으로 ‘가치 나눔’ 프로젝트가 기획되었다.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가치가게들이 모여 지역 사회공헌을 위한 나눔 행사로 이어진 ‘가치 나눔’ 프로젝트는 지난 11월 13일(일)과 12월 7일(수)에 걸쳐 총 2번의 행사로 진행되었다. 11월 13일(일) 부원동 장수

지역의 역사 문화 공간을 발굴하여 재조명 하다

지역의 역사 문화 공간을 발굴하여 재조명 하다

김해 시민의 핸드폰에 저장된 ‘G벨트’

시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는 낯선 이름을 가진 채 변두리 지역에 놓여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느낄 수 있는 동양 문화 특유의 신비함을 바라보고 있으면, 분위기에 휩쓸려 나도 모르게 핸드폰을 꺼내 문화재를 촬영하곤 한다. G벨트를 통해 지역의 역사 문화 공간을 재조명하기 위해선 시민의 관심이 필요했다. 시민이 직접 공간을 소개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문화재를 배경으로 예쁘게 찍은 사진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G벨트는 구천서원(상동면), 미양서원(진영읍)에서 리마인드 웨딩, 어린이 다례 체험, 문화재 도슨트 그리고 벌룬 매직쇼와 버스킹 공연으로 진행됐다. 리마인드 웨딩은 총 50여 건의 사연이 공개 모집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탈북민 아내와의 결혼사진이 없던 남편, 결혼식 필름이 망가져 사진이 없는 부모님, 가난한 시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귀농을 앞둔

연지공원에 거대한 대형 오리 등장!

연지공원에 거대한 대형 오리 등장!

김해문화도시캐릭터 ‘토더기’ 공공 전시

문화도시를 위해 모인 사람들 김해 문화도시 캐릭터 토더기를 거대한 크기로 만들어 연지공원 호수에 띄우자는 의견을 낸 건 문화도시협의체 ‘구지몽상’이다. 구지몽상은 문화도시 조성사업 문화도시협의체 ‘Zero-Ground’의 일환으로 시민, 유관 기관, 행정의 구성원이 모여 문화도시와 관련된 정책제안, 사업 발굴 및 제안 등의 역할을 한다. 2022년 3월, 구지몽상 1기가 출범하였고 시민 위원장을 중심으로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열띤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올해는 문화도시를 홍보에 목적을 두고, 김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전광판에 ‘시민의 삶이 역사가 되는 법정 문화도시 김해’ 문구 띄우기, 거주지로 날아오는 고지서에 문화도시 김해 로고 새기기 등문화도시를 다양하게 알리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며 노력 중이다. 연지공원 호수 위로 떠오른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문화다양성 공간’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 ‘문화다양성 공간’

책 속에 숨겨진 문화다양성을 꺼내 보아요

‘공간’에서 만난 문화다양성 이야기『나탈리 포트만의 새로 쓴 우화』, 『우리는 왜 인종차별주의자가 될까?』, 『여자 남자, 할 일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요?』, 『여자의 역사는 모두의 역사다』, 『어쩌면 이상한 몸』, 『퀴어 히어로즈』,『세상에서 제일 좋은 가족』, 『커밍아웃 스토리』. 김해문화의전당 1층 예술책방과 김해문화도시센터 회의실의 책장 한쪽에 새로운 책들이 놓였다. 빳빳한 새 책은 모두 20권. 성소수자, 장애인, 페미니즘, 가족, 몸, 채식 등 우리 사회의 다수가 아닌 소수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연히 책장을 마주친 시민들은 전시된 책을 천천히 펼쳐보며, 책 구절 한 줄 한 줄 밥을 씹듯 곱씹었다. 책을 읽은 시민들은 책을 주제로 자유롭게 문화다양성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문화다양성 공간’은 문화다양성을 소재로 한 책을 시민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공간에 전시해,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문화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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