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와 예술이 곳곳에 깃든 동네로 계속 봉황대길을 가꿔갑니다.
이사장님께서 운영 중이신 <봉황1935> 카페가 생긴 시점부터 봉황대길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하던데요? 제 고향이 김해 봉황동 여기예요. <봉황1935> 카페를 만든 이 적산가옥에서 자랐고요. 학교에 들어가 공부하고 사회생활을 하느라 떠나 있다가 2015년 즈음 60대가 되어 다시 돌아왔죠. 와서 보니 동네에는 젊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많이 낙후됐더라고요. 이 집도 방치돼 있어서 폐가 수준으로 변해 있었고요. 동네를 다시 젊고 활기차게 바꿔보고 싶은데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카페를 해보자’라고 생각한 거죠. 그게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카페를 동네 분위기에 맞게 복원하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렸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았어요. 주변에 이색적인 가게들도 생기기 시작하고 타이밍 좋게 도시재생사업도 맞물려 진행되면서 동네가 조금씩 유명해졌지요. 말씀처럼 도시재생사업도 진행되고 동네도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봉황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