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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시민들에게 평생의 추억이 될 무대를 선물합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팀 장홍래 무대조명감독
글.김달님 사진.백동민
커다란 무대, 나를 위해 시작되는 반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박수. 노래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무대에 선
자신을 상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김해 시민이라면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자신의 가창력과 숨은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리.
오직 김해 시민을 위해 마련된 ‘나만의 특별한 데뷔 무대’.
접수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는
제4회 가야시민가요제의 담당자
장홍래 무대조명감독을 만나보았다.

장홍래 감독님
본인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광사업팀 무대조명감독 장홍래입니다. 저는 ‘하이브리드’라는 키워드로 소개를 하고 싶은데요. 2017년 무대조명담당으로 입사를 했지만 한 가지 업무만을 하기엔 제 열정을 잠재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20년도 후반부터 야외이벤트 담당자 업무도 함께 맡고 있고요. 행사와 이벤트를 완수할 때마다 성취감이 크고 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김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가야시민가요제는
어떤 행사인가요?

제4회를 맞은 가야시민가요제는 노래를 사랑하는 김해 시민 참가자 중 최고의 가수왕을 가리는 가요제입니다.
9월 7일(토) 오후 6시 가야테마파크 태극전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고요. 올해는 규모를 키워 각 읍면동 대표자, 일반인 참가자 두 가지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김해시 19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분들은 어떤 끼를 보여주실지 무척 궁금하네요.

가야시민가요제를
시작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년에 열린 가요제의 우승자는 평범한 회사원인 손정호 씨였습니다. 이처럼 누구보다 노래를 사랑하지만 그동안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평범한 김해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었고요.
또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삭막한 시대잖아요. 시민이 함께 하나 되어 즐기는 가요제를 통해 결속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올해 가요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어떤가요?

매년 가요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접수 전부터 문의 전화가 많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규모도 작년보다 2.5배 늘어났고, 참가자의 연령대도 1952년생부터 2018년생까지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또 갈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어서요. 올해는 특히 본선 진출자를 뽑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뜨거운 관심만큼 심사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해 하실 것 같아요.

예심은 재단 내부 심사위원이 비대면 영상 심사를 통해 음정, 박자, 가사 전달, 가창력을 중점적으로 심사하고요. 본심은 전문 심사위원을 초청해 위의 항목과 함께 무대 매너와 참가자의 끼를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내년 가요제에 참가 하실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올해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있으신가요?

가요제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본인의 노래 영상을 저희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했는데요. 시각장애인 세 분이 이메일 접수에 어려움을 느끼셔서 유선을 통해 도와드리고 제 개인 휴대 전화로 예선 영상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음에는 시각장애인도 쉽게 접수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모녀 참가자가 있었다면, 올해는 힙합 음악에 도전한 부녀 참가자가 있습니다. 저도 일명 ‘딸바보’라 다음엔 제 딸과 함께 무대에 서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가요제 무대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길 바라나요?

경연이지만 경연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랄까요. 참가자분들도, 관객 분들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혹시 수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무대 위에서는 세상 스트레스와 걱정들을 잊고 훌훌 털어버리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시민들에게 제4회 가야시민가요제를
홍보해주세요!

올해 가야시민가요제는 본선 무대 뿐 아니라 현역가왕 프로그램에 출연한 가수 송민경의 초청공연,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물러나는 9월의 밤, 가족·친구·이웃들과 가야시민가요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작성일. 2024. 09. 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