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김해대학교 HiVE 사업’은
어떤 것인가요?
HiVE 사업은 교육부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인데요. 전문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평생직업교육 역량을 지역 수요에 맞게 활용하여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유도하고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입니다. 우리 대학은 2022년 6월 선정되어 지역 수요 맞춤형 평생직업교육 운영을 위하여 11월 HiVE 센터를 개소했고요. HiVE 센터에서는 지역 특화 분야(의생명, 산업안전) 인재 양성과 일반 분야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평생직업교육 허브 역할을 하는
‘HiVE 센터’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한 이유가 있나요?
HiVE 사업은 총 3가지 영역으로 운영됐는데요. 지역 특화 분야인 의생명과 산업안전을 기반으로 한 정규 교육 과정(AI융합의료과와 산업소방안전과), 심화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일반 분야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 공헌 과제입니다. 지역사회 공헌 과제로 김해시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을 개발했고요. 이를 통해 김해시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습니다.
Q.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금맥’을
김해시와 함께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자세히 알려주세요.
2023년 HiVE 사업으로 김해 특산물인 뒷고기로 육포 ‘금돈미락’을 만들었는데요. 진영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이와 패키지로 구성할 맥주개발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다양한 김해 특산물 중 어떤 걸 활용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호텔조리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연구에 참여하여 장군차와 산딸기를 도출해냈습니다. 이후 지역 농가와 협력하여 신선한 재료를 공급받았고, 여러 차례 테스트를 한 후에 두 가지 타입의 맥주를 개발했어요. 마지막으로 김해대학교 구성원들과 김해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음회를 거쳐 맥주가 완성됐습니다.
Q. ‘금맥’이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 폐막식 건배주로 선정됐었는데요.
소감이 어떠셨나요?
저희가 개발한 ‘금맥’이 공식 행사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가벼운 알코올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참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금맥’이 단순한 상품을 넘어 김해의 정체성을 담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대학과 산업, 문화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고요. 앞으로도 김해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Q. 앞서 이야기해 주신 것 외에도 ‘김해
대학교 HiVE 사업’의 성과가 있나요?
몇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먼저 평생직업교육부문에서 3년간 1,3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는데요. 특히, 경남 유일RA(의료기기 규제과학) 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의료기기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배출했습니다. AI 플랫폼 수료생들은 수료 후 강사로 활동하거나 안전지도사 과정으로 산업안전 분야 산업체에 취업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냈고요. 농촌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 스마트폰 활용 교육,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 등 의료·복지·안전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맞춤 전문가 코칭, 다문화 청소년 학습 역량 향상 및 심리 지원을 통한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 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김해대학교 HiVE 사업’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HiVE 사업 기간에 구축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하여 계속해서 지역 특화 분야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HiVE 사업은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그동안 쌓아온 성과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의 연계를 통하여 한층 발전시킬 예정이고요. 김해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으로서, 김해시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와 교육의 중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