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관광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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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예술을 연결하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홍보담당 유귀엽
사진.백동민
도자와 건축, 예술과 일상을 잇는 문화 플랫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전시와 감각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는 이 공간에는
시민과 예술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다리가 있다.
바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이야기를 전하는
홍보 담당 유귀엽 씨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홍보담당 유귀엽
별명 유큐트
주량 맥주 반병
MBTI ESTP
가장 많이 하는 말 한번 해 보겠습니다
가장 듣기 싫은 말 힘 빠지는 말

“예전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회복지사였어요.
이제는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유귀엽 씨의 이력은 조금 독특하다. 사람과 사람을 잇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중 김해문화관광재단의 활동을 접하며 예술이 지닌 힘에 끌렸다. 그 길의 연장선에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라는 새로운 세계로 용기 있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실 디자인과 홍보는 오랫동안 품어왔던
제 꿈이기도 해요. 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고민하죠.”

2022년 11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 합류한 그는 SNS 운영, 홈페이지 관리, 보도자료 및 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다. 매일 전시를 카메라에 담고, 시민 반응을 읽고, 홍보 문구 하나하나에 정성을 기울인다. 그의 노력이 담긴 콘텐츠는 온라인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며 미술관의 또 다른 전시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클레이아크’라는 이름에 담긴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클레이아크는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크(arch)’를 더한 이름이에요.
흙과 건축의 융합 그리고 전통 도자의
현대적 재해석이 미술관의 정체성이죠.”

2006년 개관 이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도자와 건축, 공예를 중심으로 한 전시뿐 아니라 연구, 국제교류, 창작지원, 체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예술의 의미를 전시실에만 가두지 않고, 시민 삶과 가까이 끌어당기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친구들끼리 감상하며 웃고,
가족들이 프로그램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의 일이 누군가의 추억이 되는구나’ 하는
감동이 와요.”

감동은 오프라인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댓글 하나, 좋아요 하나에도 시민들의 공감이 담겨 있다. 유귀엽 씨는 이런 공감을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접점’이라 표현한다. 신록의 계절 6월, 클레이아크는 또 다른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기획전 <유리: 빛과 불의 연금술>은 가야인이 금보다 귀하게 여겼던 유리를 주제로 고대와 현대, 공예와 미디어가 뒤섞인 매혹적인 이야기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또한 미술관의 명화를 감상하며 유럽 여행을 즐기는 <이탈리아 미술관 여행>, 공예를 즐길 수 있는 <공예사계> 등이 기다린다. 맛있는 밥상을 차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클레이아크 SNS 팔로워 56만 명!
꼭 달성하고 싶어요.더 쉽고 재미있게 문화예술을
알리고 싶어요.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2025. 0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