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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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동상시장 청년가게
우리가 바꾸어나갈 시장의 풍경, 기대해도 좋아요

최승빈·이동혁
청년가게 1호점 ‘쓰까무까’ 운영
“앞으로 발전해 나갈 저희의 모습이 기대돼요”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닌데 이번에 청년가게에 입점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좋아하는 일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거니까요. 저희는 공사비용과 기간을 줄이려고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인부로 직접 공사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그래서인지 이 공간이 너무 값지고 소중해요. 조금씩 가게를 키워가다 보면 언젠가 커다란 멕시코 식당을 열게 될날이 오겠죠?

신희영
청년가게 4호점 ‘1995 작업실’ 운영
“저희가 시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고 있대요”
소규모 창업이라 원래 집에서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일과 제 생활이 분리가 안 되니까 작업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알아봐도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을 때 이번 사업을 알게 되어 지원했죠. 뭐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요.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방성희
청년가게 5호점 ‘김해갬성’ 운영
“행복한 순간을 영원히 남겨드려요”
청년가게 입점 전에는 촬영 콘셉트에 맞는 소품을 대여하는 일을 주로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 공간이 생겼기 때문에 촬영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김해시 일자리정책과 분들께 감사한 부분이에요. 요즘은 나이드신 분들도 기념촬영으로 많이 찾아주시는 편인데, 평생 간직할 만한 좋은 사진 남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지현
청년가게 2호점 ‘호떡이네’ 운영
“동상시장에서 함께 추억을 만들어요”
아직은 많이 바쁘지 않아서 호떡을 사 가신 분들을 다 기억해요. 대부분이 다시 방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동상시장은 다른 전통시장과 달리 외국인들이 많아요. 그래서 저희 가게에도 외국인 손님들이 종종 오시는데요, 서툰 한국말로 격려를 받을 때마다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몰라요. 앞으로는 제가 구운 호떡을 자원봉사나 문화행사에서 나누고 싶어요.

김진영
청년가게 3호점 ‘아트유’ 운영
“컨설팅 교육이 큰 힘이 됐죠”
혼자서 무턱대고 창업을 시작하면 시행착오 과정이 길어지더라고요. 가게 문은 열었는데 손님이 없으니 좌절감도 들 수 있고요. 그런데 이번 사업에서는 비용적인 부분을 비롯해서 창업을 할 때 꼭 알아야 할 교육까지 진행해주셨기 때문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서 좋은 상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김아현
청년가게 6호점 ‘온김해고메’ 운영“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담론의 장이 되었으면 해요”
시장에 온 김에 고구마를 사 먹으라는 의미로 ‘온김해고메’라고 이름 지었어요. 고메가 고구마의 경상도 사투리거든요. 재미있고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서고 싶어요. 고구마와 커피를 판매하는 것도 제 일이지만 항상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어요. 다양한 분야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청년쌀롱 이벤트도 계획 중이고요. 사람들이 교류하는 거점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최정운
청년가게 7호점 ‘김해육포’ 운영“
제가 만든 수제육포 드셔보실래요?”
청년가게로 선정된 순간부터 모든 과정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했어요.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됐죠. 그런데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저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제가 창업하게 됐다는 소식에 화환을 엄청 보내 주는 거예요. 창업과정을 보며 정이 들었나 봐요. 이후엔 제가 만든 육포에 대한 평가도 온라인 시식단을 통해 받았죠. 온라인을 연계해서 가게를 운영하면 더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작성일. 2019. 0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