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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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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한우물 가게 – 금능마크사

여섯 번째 한우물 가게 – 금능마크사

바늘과 실로 이어온 디자인

※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 이상 된 가게 26곳을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한우물 가게를 매달 한 곳씩 다루고 있다주소 김해시 가락로 135(대성동)문의 055-322-0525힘차게 돌아가는 금능마크사의 재봉기 앞에서 꼼꼼하게 작업물을 살피는 김시식 대표. 그의 손이 닿은 자리마다 반듯한 자수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크사는 학생 명찰과 군인의 계급장, 단체기와 상패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주는 곳이지만, 금능마크사는 조금 특별하다. 컴퓨터를 활용한 자수 디자인부터 다양한 방식의 마크 제작과 광고 디자인까지 김시식 대표의 화려한 능력 덕에 김해를 넘어 전국에서 금능마크사를 찾는다. 폭넓은 사업 분야를 모두 공부를 통해 스스로 배워왔다는 김 대표. 36년째 대성동에서 김해 시민과 함께 해 온 그의 이야기를 들어

가을 감성을 충전하는 봉리단길 스폿 4곳

가을 감성을 충전하는 봉리단길 스폿 4곳

봉황동의 가을 지도

주위로부터 가을 탄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가을만 되면 괜히 울적해지고 감성적으로 바뀌는 사람이 많다. 이 현상을 두고 ‘가을 탄다’라 이르는데, 이 기분을 방치하지 않고 슬기롭게 활용하면 가을을 무탈히 잘 보낼 수 있다. 김해의 핫 플레이스인 봉리단길로 나서서 가을 감성을 즐겁게 채우는 건 어떨지. 봉리단길의 가을 감성지 4곳을 정리했다. 김해의 피크닉 명소봉황대공원주소 김해시 가락로63번길 51(봉황동)‘봉트럴 파크’라 불리는 공원을 찾았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공원 내 시민의 말을 빌려 보니 최근 실내 공간보다 야외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김해의 인기 명소로 급부상하였다 한다. 봉황동 유적지 옆에 조성된 봉황대공원이다.봉황대공원은 자연으로 섞여 들어가 쉴 수 있는 곳이다. 경전철 수로왕릉

김해 ‘나맘’

김해 ‘나맘’

우리 아이와 떠나는 마음 나들이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언제든지 길을 잃을 수 있어요. 그럴 때일수록 ‘이렇게 해야 해, 그건 하면 안 돼’라고 꾸중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또 아이들은 어리기 때문에 말로 타이를지라도 그 뜻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때가 있어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예술을 훈육의 도구로 활용하기로 했어요. 아이들이 하나둘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주소 김해시 대청로104번길 61 나맘센터(대청동)운영 시간 평일 10:00~19:00홈페이지 https://namamcenter.imweb.me/SNS https://blog.naver.com/artbloomfield문의 055-312-2996 아이들에게도 위로가 필요하다“뿌듯한 순간이라 하면 역시 나맘을 찾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실 때예요. 당시 8살

따뜻한 면 요리 전문점 소개

따뜻한 면 요리 전문점 소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온면 한 그릇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와 뚝 떨어진 기온이 만들어 내는 만추 풍경은 가을에도 끝이 왔음을 알린다. 저무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설명할 수 없는 센티멘털한 기분이 밀려온다면 따뜻한 면 요리 전문점을 찾아보자.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는 면과 국물을 후후 불어 먹다 보면 허전했던 마음이 어느새 충만해질 것이다.쫀득한 수타 우동 면의 세계거북이제면소주소 김해시 경원로55번길 38(내동) 문의 055-339-7222대표 메뉴어묵 우동 세트 9,000원 / 붓가케 우동 5,500원 / 온우동 4,500원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두 블록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타 우동 전문점 거북이제면소는 박종훈 대표가 손수 뽑는 면으로 아침을 연다. 간판에 그려진 귀여운 거북이 로고와 곳곳에 놓인 거북이 소품이 인상적이다. 가게에는 거북이처럼 오랜 시간 묵묵히 맛의 길을 걷겠다는 박 대

입맛을 당기는 매운 음식 전문점 소개

입맛을 당기는 매운 음식 전문점 소개

오감을 자극하는 빨간 맛의 유혹

한가위의 넉넉한 인심을 타고 10월의 문이 열렸다. 풍성한 추석만큼 풍성하게 차린 명절 음식은 연휴 기간을 넘어 한동안 식탁을 점령한다. 굽고 지지는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짐’에 싫증이 난다면 오늘 소개하는 음식점을 주목해 보자. 매력적인 붉은 색과 입안이 얼얼해질 만큼 매콤한 맛으로 느끼함은 물론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수 있다. 오감을 자극하는 알싸한 매운 음식의 세계로 풍덩 빠져보자.톡 쏘는 마라의 매운맛을 찾는다면 장가계주소 김해시 가야로181번길 10-1(삼계동) 문의 055-314-6542대표 메뉴 훠궈 16,500원 (1인) / 마라롱샤 28,000원 / 꿔바로우 15,000원 김해시민공원 인근을 걷다

예스러운 정(情)이 가득, 예술공간 예닮

예스러운 정(情)이 가득, 예술공간 예닮

김해에 깃든 담소한 빛

동상동의 한 주택가. 가정집으로 보이는 철문 위로 예술 공간임을 드러내는 하얀 간판이 보인다. 어떤 곳인가 궁금해 기웃하고 있으면 미소를 닮은 모녀가 마당까지 나와 반겨 준다.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정면으로 넓은 대강당처럼 보이는 공간이 보인다. 대공연장이란다. 위층으로 가면 소공연장도 있다.이곳은 김해의 유일 전통예술복합공간 ‘예술공간 예닮’이다. 주소 김해시 가야로515번길 4(동상동)운영 시간 평일 10:00~18:00 ※ 법정공휴일 휴무SNS 인스타그램 @minkyung06216문의 055-338-5569‘옛것’으로 현재를 뛰노는 곳“이곳을 열게 된 사연은 간단해요. 김해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없는 곳이 많이 없어요. 돈을 지불하고 배울 수 있는 곳도 현저히 적지만, 전통문화 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은 한 군데도 없더라고요. 한국 음악을

이 가을, 때론 그저 걷고 싶다

이 가을, 때론 그저 걷고 싶다

김해의 걷고 싶은 둘레길 2선

10월. 가을이다. 발걸음을 멈추고 푸른빛이 충만한 하늘을 우러르니 단연 그럴 것이다. 밤잠 설치게 하던 강렬한 온기는 온데간데없다.더한 말이 필요할까. 산책하기에 완전한 계절이다.비대면 관광지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최근 전국 각지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소는 자연을 품은 숲과 길이 되었다.오늘은 김해에서 부담 없이 걷기 좋은 둘레길 2곳을 추렸다.같은 길이라도 각 장소가 지닌 테마가 다르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자.가리지 않고 두 곳을 두루 걸으면 산책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고즈넉한 시골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평지못 둘레길주소 김해시 진례면 신안리백숙촌으로 유명한 진례면 평지마을을 아는가? 김해의 9미(味) 중 아홉 번째 진미인 백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동시에 평지마을에는 저수지 둘레길이

다섯 번째 한우물 가게 – 성광표구사

다섯 번째 한우물 가게 – 성광표구사

작품의 마지막을 완성한다는 것은

※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 이상 된 가게 26곳을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한우물 가게를 매달 한 곳씩 다루고 있다하얀 화선지 위로 먹이 그려낸 고운 선이 농담을 달리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 앉았다. 작가는 한 폭의 산수화를 위해 먹보다 검은 속을 끓이며 화선지보다 더 희게 밤새웠으리라. 작가의 고뇌가 담긴 소중한 작품은 보관을 잘해야 한다. 특히 동양화는 더욱 그렇다. 동양화 작품을 일반 액자에 넣어 전시하면 몇 년 뒤 작품이 모두 삭아 없어진다. 한지가 숨을 쉬지 못해 썩는 것이다. 동양화 작품은 어떻게 액자화되는 것일까? 성광표구사의 장맹률 대표가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표구이지요. 동양화는 표구가 필요합니다.” 33년째 표구 작업을 해 오는 그에게서 표구와 삶에 대해 들어보았다.주소 김해시 가락로 112(서상동)문의 055-321-2722

생림면 ‘마사마을’ - 드론 연습장, 보물찾기마을, 마사터널

생림면 ‘마사마을’ - 드론 연습장, 보물찾기마을, 마사터널

알록달록, 김해의 작은 문화 마을

“마을 전체가 미술 작품 전시 공간으로?!”지난해, 김해시가 문화체육관광부 마을미술 프로젝트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생림면 마사1구 마을 곳곳에는 가야와 주민들의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 17점이 설치됐다. 마을 안쪽 폐터널은 2018년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 공모 사업을 통해 ‘masamasa’라는 브랜드를 달고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평범한 시골길에서 마주하는 예술 풍경에 묘한 감동이 일렁인다. 재생 사업을 통해 참으로 특색 있는 마을이 된 이곳, 마사마을의 재치를 감상해 보자. 마사 코스에는 넉넉한 볼거리와 함께 즐길 거리도 준비돼 있다. 딴섬생태누리공원의 드론 연습장부터 차례로 소개한다. 경남 최초의 드론 연습장 드론 연습장주소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1365-1문

신선한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는 한 끼 소개

신선한 채소를 듬뿍 먹을 수 있는 한 끼 소개

가을맞이 디톡스를 돕는 채소 특집

천고마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가을이 왔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집 나갔던 입맛이 돌아와 과체중이 되기 쉬운 요즘. 왕성해진 식욕에 맞춰 채소를 주제로 전문 음식점을 찾아봤다.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 평소 채소를 싫어하는 사람도 오늘 소개하는 가게를 주목해 보자. 어린이 입맛을 가진 어른도, 진짜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특별히 선별했다. 싱싱한 채소를 맛있게 먹고 평소 쌓아 놨던 독소를 배출하면 한결 가벼워진 몸으로 가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뿌리부터 다른 쌈밥 정식 불휘쌈밥주소 김해시 김해대로 1914문의 055-905-3838대표 메뉴불휘밥상 15,000원 쌈밥의 다채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는 박문권 대표는 1997년부터 ‘불휘쌈밥’을 운영 중이다. 아주 우연한 기회에

네 번째 한우물 가게 – 김해자전거

네 번째 한우물 가게 – 김해자전거

힘차게 돌아가는 자전거 바퀴처럼

※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 이상 된 가게 26곳을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한우물 가게를 매달 한 곳씩 다루고 있다.주소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49번길 7-32문의 010-6274-6830울상이 된 자전거 주인의 볼멘소리가 한적한 대동면의 골목길을 가득 메웠다. 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찬찬히 자전거를 살피던 정승남 대표. 이내 고장 난 부분을 발견하곤 빙그레 웃으며 바삐 손을 움직인다. 정 대표는 47년째 같은 자리에서 자전거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노련한 숙련공이 가진 시간 한 줌과 경험 한 방울은 멈춰 섰던 자전거의 바퀴를 다시 달리게 한다. 정 대표의 손에서 끊임없이 돌아가는 자전거의 바퀴처럼 47년간 끊임없이 이어온 김해자전거. 그곳에서 무

김해 여름휴가 여행지 3선

김해 여름휴가 여행지 3선

시원한 여름, 김해에서 보내기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은 꿈같은 이야기가 된 요즘이다. 자연스레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 비교적 선택지가 좁아 고민되지만, 소중한 여름휴가를 생각만 하면서 보낼 수는 없다. 그런 당신을 위해 김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휴가 여행지를 준비했다. 김해는 싱그러운 대자연을 품고 있어 피서지로 제격임은 물론, 재미있는 여름 콘텐츠 장만 또한 진즉 마친 상태다. 대도시인 부산, 울산, 창원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김해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1. 장유 대청계곡주소 김해시 대청계곡길 170-27문의 055-330-4923 피서지의 단골 손님, 계곡. 김해시 장유면에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청계곡이 있다. 불모산 산자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km의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목재문화박물관

도심 속 나무 힐링 공간

가마솥더위가 시작되는 8월, 이 여름에 나무가 없다면 어떨까?신호등 신호가 바뀌길 기다릴 때, 공원에서 휴식을 취할 때 등… 나무가 없이 온통 햇빛에 노출된다면 몸과 마음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존재가 너무나 당연해서, 고마움을 잊는 대상 중 하나가 나무이다.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나무를 한 뼘 더 가까이에서 만나 보자.전국 유일 목재문화 박물관인 ‘김해목재문화박물관’을 소개한다. 주소 김해시 관동로27번길 5-49운영 시간 화~토요일 09:00~18:00,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국가 지정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매년 1월 1일, 설 또는 추석 연휴 기간 휴무홈페이지 http://wood.gimhae.go.kr문의 070-4278-5569김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목재문화 박물관나무는 우리 생활 속 가장 가까이에 있는 친환경

베트남과 캄보디아 음식 전문점 소개

베트남과 캄보디아 음식 전문점 소개

음식으로 떠나는 세계 여행

회색빛 빌딩 숲 사이의 여름에는 직장인의 오아시스가 숨어있다. 바로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휴가이다. 여름휴가는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 작게나마 숨통을 틔워 준다. 국내 여행도 좋지만, 이국적인 도시에서 맛있는 음식과 특유의 정취를 느끼다보면 남은 한 해를 살아갈 새로운 활력을 얻는다. 하지만, 요즘 우리의 삶을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의 꿈은 한동안 이루지 못할 것 같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음식을 먹으면서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 보자. 다시 떠날 그날을 생각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국적인 음식을 먹다 보면 현지에 와 있는 듯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다.베트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사이공주소 김해시 분성로335번길 9-1 (2층)문의 055-312-9858대표메뉴반쎄오 (2인) 16,000원반미 샌드위치 6,000원반궁 8,

세 번째 한우물 가게 – 외동떡방앗간

세 번째 한우물 가게 – 외동떡방앗간

3대째 내려오는 맛있는 떡 사세요!

※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 이상 된 가게 26곳을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한우물 가게를 매달 한 곳씩 다루고 있다.뭉게구름 같은 수증기가 하얀 쌀가루를 만난다. 시루 위에서 100℃가 넘는 고온의 증기에 쪄진 쌀가루는 더는 가루라 불리지 않는다. 인고의 시간을 거친 그에게 새롭게 붙는 이름은 바로 전통 다과 ‘떡’이다. 여기 3대째 떡을 만드는 김민수 대표가 있다. 뜨거운 시루를 다루며 떡을 찌는 그의 이마에는 송골송골 열정이 맺혀있다. 2대 대표이자 어머님이신 이옥란 대표가 물려준 기술을 가감 없이 발휘하는 그의 모습에서 시루 속의 떡이 생각난다. 인고의 시간을 버티며 맛의 전통을 이어가는 김 대표와 그런 김 대표의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주소 김해시 금관대로1204번길 15

김해동상시장 청년몰 ‘동춘씨’

김해동상시장 청년몰 ‘동춘씨’

청년 상인들이 바꿔나가는 새로운 시장 풍경

주소 김해시 구지로180번길 25운영 시간 매일 11:00~20:00 ※ 휴무는 각 매장 SNS에 공지문의 카카오톡 채널 ‘동춘씨’“혼자였다면 불가능했을 거예요.” 창업 성공만이 목적이었다면, 적지 않은 수의 청년들이 한곳에 모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매일 보는 얼굴들이기에 누구 하나 초심을 잃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가장 잘 이해하기에 필요한 조언을 주고받곤 한다. 이들이 품고 있는 철학은 모두 같다. 동춘씨를 찾는 사람들에게 ‘정직함’, ‘솔직함’을 보여드리고, 판매하는 것이다. 여느 창업이든 버거운 순간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 그럼에도 이들이 개관일부터 현재까지 누구도 멈추지 않고 한마음으로 이 시장을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다. 순수한 열정 가득한 14명의 청춘들이 김해동상시장을, 김해를 즐겁게 물들이고 있다. 청년 상인들이 채워나가는 신선한 전통 시장의

김해 물빛 여행지, 우곡저수지

김해 물빛 여행지, 우곡저수지

김해에서 맞는 여름의 시작

햇빛, 그림자, 녹음. 자연이 가장 사랑하는 계절. 여름이 다가왔다. 여름날은 굳이 볼거리가 넉넉한 곳을 찾지 않아도, 걸어 다니며 펼쳐지는 모든 장면이 그림 같다. 어딜 가나 여행지가 되는 계절이다. 후덥지근하여 성가실 때도 있겠지만, 이 철만의 푸르른 풍경을 보고 있자니 매미의 울음소리마저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산책이 여행이 되다니, 참으로 아름답지 않은가. 김해에는 이러한 여름이 온전히 담겨 있는 숨은 명소가 있다. 수중에 비친 깨끗한 여름을 바라보니, 자연스레 제일 좋아하는 여름 음악을 재생하게 된다. 아니, 물길을 따라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도 좋다. 7월, 김해의 초여름 여행지는 ‘우곡저수지’다.자연과 사람, 모든 생명이 쉬어가는 저수지 길 유수를 저장하여 물이 필요할 때 사용하게 하는 인공적 수리 시설, 저수지. 그러나 요즘은 저수지를 용수원으로

더위에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해 줄 보양식 전문점

더위에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해 줄 보양식 전문점

기운 충전, 여름 보양식으로 건강한 여름 나기

기상청의 발표에 두려움이 앞선다. 작년보다 열대야 일수가 두 배나 길다는 소식은 공포 영화보다 오싹하다. 잠이 보약인 우리에게 잠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진 요즘, 다른 보약을 찾아 나설 때다. 빠져나간 원기를 되찾아 줄 또 다른 보약은 밥이다. 이번에는 보양식 전문점을 소개하려 한다.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해 가까운 사람과 함께 보양식 전문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맑고 담백한 국물을 품은 삼계탕사헌주소 김해시 활천로255번길 6-12문의 055-324-6200 대표메뉴삼계탕 16,000원들깨삼계탕 18,000원옻계탕 20,000원칠암도서관 인근을 걷다 보면 예쁜 꽃들로 가꿔진 정원이 있는 ‘사헌’을 만난다. 나무와 전통 소품을 활용한 인테리어로 고풍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사헌은 가게 곳곳에 차욱 대표의 손길이 녹아있다. 가게는 ‘많은 분이 모여 편하게 머물

두 번째 한우물 가게 – 봉황이용원

두 번째 한우물 가게 – 봉황이용원

사각사각, 멋을 디자인하다

주소김해시 분성로302번길 25(서상동)문의055-324-9089사각사각. 빗으로 쓸어 넘긴 머리카락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다듬어진다. 길게 자란 머리카락이 깔끔하게 정리되면 면도가 시작된다. 하얀 비누 거품을 턱과 입가에 바르고 면도칼로 조심스럽게 손님의 수염을 깎아주는 모습은 이발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김해의 멋쟁이 신사들이 방문하는 이곳은 봉황이용원. 이발사의 손이 시선을 끈다. 그의 가위질로 손 위에는 손님의 머리카락이 쌓이고 이용원을 지켜 온 세월의 흔적이 손주름 사이사이 배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김해 신사들의 머리를 책임진 봉황이용원의 허삼주 대표.허 대표의 시간 속에서 부드럽게 빗어 넘긴 추억 한 자락이 우리를 기다린다.※ 김해시는 개업한 지 30년 이상 된 가게 26곳을 발굴해 ‘한우물 가게’로 선정했다. 본지에서는 오랜 시간과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한우물 가게를 매달 한 곳씩 다루고 있

김해 달빛책방

김해 달빛책방

이야기가 빛나는 공간

“책을 읽다 보면 나의 감정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렇기에 책은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장을 넘겼다고 덮어두는 것이 아닌 책을 통해 살아나고, 내가 또 한 권의 책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된 내가 다른 사람에게 또 다른 책이 되어주는 거죠. 그게 바로 제가 생각하는 ‘책’입니다. 대한민국 책의 도시, 김해에서 책 처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의 어두운 밤에 빛이 되어 드리고 싶은 여기는 ‘달빛책방’입니다.” 주소 김해시 식만로348번길 42운영 시간 월~토요일 10:00~16:00, 일요일 휴무홈페이지 http://cafe.naver.com/dalbitbooks문의 055-311-1584자신의 이야기로 살도록 돕는 힐링 북 카페“아이를 가지고 나서 경력 단절 여성이 되었습니다. 제가 엄마가 되어 보니 엄마들이 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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