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은 꿈같은 이야기가 된 요즘이다. 자연스레 사람들이 국내 여행지를 찾고 있다. 비교적 선택지가 좁아 고민되지만, 소중한 여름휴가를 생각만 하면서 보낼 수는 없다. 그런 당신을 위해 김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휴가 여행지를 준비했다. 김해는 싱그러운 대자연을 품고 있어 피서지로 제격임은 물론, 재미있는 여름 콘텐츠 장만 또한 진즉 마친 상태다. 대도시인 부산, 울산, 창원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김해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장유 대청계곡
주소 김해시 대청계곡길 170-27
문의 055-330-4923
피서지의 단골 손님, 계곡. 김해시 장유면에도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대청계곡이 있다. 불모산 산자락에 양 갈래로 형성된 6km의 긴 계곡으로, 산림이 울창하고 맑은 물이 폭포를 이루는 등의 자연 경관이 빼어나다.
대청계곡은 물속에 발을 담그며 즐길 수 있는 중심 계곡뿐만 아니라, 대나무 숲과 유아숲체험장이 함께 구성된 ‘여가녹지’가 조성돼 있다. 계곡이라 하면 주로 여름에 떠오르게 되는 곳인데, 대청계곡은 물놀이뿐만 아닌 대나무로 둘러싸인 숲길과 쉼터, 유아 놀이 공간을 하나의 코스로 묶어 계절의 제약 없이 김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름에 찾는다면 그 매력이 배가 되는 곳이다. 대청계곡 주차장에 주차하면 눈앞에 펼쳐지는 선선한 대나무 숲길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아숲체험장, 계곡 그리고 물놀이 후 더 맛있는 오리, 닭백숙 요리를 접할 수 있는 음식 관광까지 즐기길 바란다. 어느새 대청계곡만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될 것이다.
2.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주소 김해시 김해대로 2060
문의 055-333-0222
햇볕이 몹시 뜨겁게 내리쬐는 날이면, 당장이라도 겨울이 왔으면 하고 생각한다. 이럴 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빙상장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에는 경남 지역 최초의 빙상장이 있다. 2,741㎡의 국제 정규 규격으로 지어졌으며, 관람석과 대형 전광판을 겸비하고 있는 경남 최고의 규모를 갖췄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의 이용 시간은 평일 및 토요일에 1부(09:00~13:00), 2부(14:00~18:00)로 짜여 있으며, 일요일은 휴관이다. 다양한 연령대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주3일 동안 진행되는 정규 수업이 마련 된 바 있으나, 현재 코로나19로 강습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미운영 중이다. 추후 ‘생활 속 거리두기’ 상황 경과 후 강습 시행 검토 예정이니 기다려주길바란다.
빙상장은 사계절 내내 겨울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빙상장이 특히 여름에 만원인 이유는 한여름 속 겨울 풍경을 연출하는 이색적 피서지이기때문일 것이다. 색다르면서도 시원한 여름을 김해에서 보내고자 한다면,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을 고민 없이 권하고 싶다.
3. 김해가야테마파크 - 여름 축제 <즐기자 쿨 파크!>
주소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
문의 055-340-7900~1
김해의 대표 관광지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매 여름 특색 있는 이벤트로 김해 시민 곁을 찾아왔다. 올여름 또한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한방에 날려 줄 2020 여름 축제 ‘건강한 여름 <즐기자 쿨 파크!>’가 지난 7월 17일(금)부터 9월 4일(금)까지 50일간 열린다. 김해가야테마파크 개장 5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특별 할인을 비롯해 네 가지 주제의 신나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구석구석 ‘쿨 존’을 즐기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여름을 맞아 테마파크 전체를 시원함이 가득한 친수 공간으로 단장했다. 가야왕궁으로 가는 길에 조성된 ‘쿨링포그로드’, 신어가든 일대의 스프링클러(스윙), 포토 존 등이 있는 ‘스파클 가든’, 숲속 족욕장이 마련된 ‘워터 존’, 물총놀이, 비 내리는 쉼터가 설치된 ‘아쿠아 어드벤처’ 등 가야테마파크의 구석구석을 ‘쿨 존’으로 꾸며 방문객들이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시원하고 쾌적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5주년’을 즐기자!
김해가야테마파크가 개장 5주년을 맞이하여 풍성한 볼거리 및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이번 5주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야시민가요제’. 시민 참여 이벤트로, ‘시민이 함께 하는 테마파크’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있다. 푸짐한 상품이 준비된 이번 가요제는 8월 22일(토)에 왕궁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개장 5주년을 맞아 축제 기간인 7월 17일(금)부터 9월 4일(금)까지 50일간 김해 시민을 대상으로 입장권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알찬 행사 및 이벤트가 준비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쿨 밤’을 즐기자!
한낮의 더위를 쫓고 야간에는 화려한 볼거리로 열대야를 단박에 날린다. 김해가야테마파크가 7월 17일(금)부터 테마파크 영업시간을 연장, 야간 개장 중이다. 이에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야간 입장객을 맞기 위한 빛 콘텐츠인 ‘달빛소풍’을 마련했다. 1m 간격 볼 조명을 50m로 설치한 ‘야간 빛 로드’, 가야왕궁~전사체험관 산책로에 조성된 ‘빛 터널’이 있다. 사랑을 찾아 가야로 온 인도 공주의 러브 스토리를 모티프로 한 포토 존 ‘사랑의 물고기’에서는 인증샷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더불어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예쁜 길로 남녀의 사랑을 밝혀주는 ‘가야왕궁 청사초롱’, 태극전과 철광산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가 환상적인 야경을 선보인다.
‘FUN’하게 즐기자!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방문객들이 다채로운 재미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 바캉스 특집인 ‘바닷속 마술사’, 광복절 특집인 ‘태극기 휘날리다’를 준비했다. ‘바닷속 마술사’는 해산물을 이용한 마술쇼로, 수로공연장에서 7월 18일(토)부터 매주 주말 동안 2회에 걸쳐 펼쳐진다. ‘태극기 휘날리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기억하며 기획된 이벤트로, 8월 15일(토) 하루 동안 진행된다. K-POP을 연계한 태극기 퍼포먼스인 ‘댄스 플래시몹’이 수로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공연장 내에 대형 태극기 포토 존도 갖춰질 예정이다. 또, 8월 15일(토) 당일에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입장 시 수표대에서 선착순으로 태극기 깃발을 받을 수 있다. 방문객들이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신나는 여름을 즐기는 동시에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풍족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대대적인 시설 보수와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지난 5월 1일(금) 새단장 오픈한 데 이어 이번 여름 역시 넉넉한 볼거리와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을 맞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그럼, 올여름 휴가철 여행지로 떠날 곳은 이미 정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