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쳐버린 미래,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문화예술
문화예술의 기후 위기 대응은 크게 세 가지 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활동이다. 기후 위기에 대한 작품으로 시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이다. 예술가들은 항상 인간 본질과 세계의 위기를 성찰해온 존재라는 측면에서 이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설치 미술가 최병수의 <펭귄이 녹고 있다> 퍼포먼스는 즉석에서 얼음으로 펭귄을 조각해 펭귄이 녹아내리는 과정을 보여준다. 덴마크작가 올라퍼 엘리아슨은 그린란드의 빙하를 떼어다 공공장소에 설치하는 작품 <얼음시계>(2004)를 선보였다. 최근 작품들의 메시지는 더욱 직접적이고 관객에게 인식적인 충격을 안기는 경향을 보인다. 국립 극단은 <기후비상사태: 리허설>(2022)을 무대에 올렸고, 서울시립미술관은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2021) 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