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번쩍 들어 올리는 기분
윤진명 선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역도를 처음 시작했다고요?열 살 터울의 쌍둥이 누나들이 역도를 했었어요. 누나들이 운동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여서 운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역도를 하기 전까지는 운동에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싫어했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힘이 좋아서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역도 훈련을 할 때 스쿼트나 데드 리프트로 30~40kg도 들기 어려운데, 저는 70kg을 바로 들었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 4월, 첫 경남 대회에 나가 1등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역도에 흥미를 느끼게 됐어요선수 생활을 하면서가장 기뻤던 때는 언제인가요?아무래도 대회에서 수상할 때가 가장 기뻐요. 제 나름대로 훈련을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하는데요. 훈련을 열심히 한 보상처럼 느껴져서 정말 힘이 됩니다. 올해 6월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지만, 10월 전국체육대회 수상은 큰 대회에서 거둔 첫 3관왕이라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으로 기억에 남아요. 대회에 응원 온 가족들이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