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신년음악회 :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매년 1월 1일, 전 세계 백 여 개국 오천만 명의 사람들의 눈과 귀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로 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그 뜻깊은 순간에 오랫동안 음악이 함께 해 왔다. 그래서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은 다양한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시작한 신년음악회1941년에 시작된 빈 신년음악회는 2018년 새해, 77회를 맞이한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이 창단 176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신년음악회가 처음으로 열렸던 당시의 빈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끊이지 않던 엄혹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빈의 시민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클래식음악이 발달했던 도시의 화려한 역사를 되살려낸다. 빈 시민들은 전쟁의 상처를 잠시나마 잊고 왈츠의 화려한 선율에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