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메이커가 전하는 뒷-북 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이라 해서 이 책을 처세술에 관한 가벼운 조언 정도로 치부할 수 있는데, 표제 위에 얹힌 부제를 보면 진지한 호기심이 동할지도 모른다. ‘350년 동안 세상을 지배한 메디치 이야기.’ 메디치는 중세 르네상스를 주도하고 당대의 권력과 부를 움켜쥔 이탈리아의 명문가, 메디치 가문을 일컫는다. 책은 한 가문이 3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와 권력과 지위, 거기다 가장 결정적인 시민 대중의 지지를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얘기 하고 있다.제목이 암시하듯 메디치가(家)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에 그러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의 마음? 바로 당대의 피지배 민중이었던 피렌체 시민이기도 하고, 르네상스를 태동 시켰던 천재 예술가들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