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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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
STAY HOME, STAY FUN

코로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어려워진 외출이 아쉽긴 하지만 다양한 취미, 문화생활을 집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앞으로 연재될 ‘집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통해 한 해를 즐겁게 보내자.

01. 이색 힐링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
얇은 옷에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 마스크까지 써야 하니 밖에 나가기가 꺼려진다. 서늘한 집 안에서 할 만한 게 필요하다면 지점토 트레이 만들기를 추천한다. 조물조물 지점토로 모양을 내고 아크릴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하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다 만든 작품은 반지걸이, 다용도 보관함 등 생활용품이 된다.

준비물
지점토, 아크릴 물감, 붓, 바니쉬
01 밀대(원통형 물건)로 지점토를 납작하게 펴준다.
02 타원이나 원형그릇을 뒤집어 지점토 위에 홈을 내서 잘라낸다.
03 잘라낸 경계 위에 지점토를 길게 붙여 가로면을 만든다.
04 원하는 색상으로 채색하고 잘 말려준다.
05 바니쉬를 발라 코팅한 뒤 다시 말려주면 완성!
Tip
‐ 지점토를 자르거나 쌓지 않고 반죽만으로 모양을 내도 된다.
‐ 지점토가 굳었을 때는 물을 묻혀 작업하자.
‐ 표면의 미세한 균열이나 요철은 점토를 녹인 물을 발라 메워주자.
‐ 점박이 무늬를 만들 때는 칫솔모에 물감을 묻혀 손으로 튕기는 것을 추천한다.
‐ 꼭 아크릴 물감을 쓰자! 수성 물감, 유성펜, 매니큐어 등은 바니쉬에 번진다.

02. 새로운 취미생활
텃밭 가꾸기
무더운 여름이면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진짜 ‘몸보신’이라면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B·C와 섬유질, 칼륨, 풍부한 수분을 함유한 채소를 육류와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특히 몇몇 채소는 집에서 간단한 텃밭 가꾸기만으로 재배가능하다. 7월에 재배하기 좋은 채소에 대해 알아보자.

7월 텃밭을 채울 채소는?

 오이
마당이나 옥상의 작은 텃밭에 기르기 적합하다. 씨를 뿌리기 전 1~2주 전에 미리 흙에 퇴비를 넣고 일구어 두자. 씨앗을 넣고 물을 흠뻑 뿌리고, 비가 오지 않을 경우 2~3일에 한 번 물을 준다. 여름철에는 2~3주면 수확이 가능하다.
당근
시기와 장소의 구애를 적게 받으나, 여름철에 더 빨리 자란다. 뿌리를 사용하고 남은 당근의 윗동을 물이 담긴 용기에 넣어준다. 발아가 되면 비료가 섞인 흙에 옮겨 심는다. 화분 아래쪽은 작은 돌이나 자갈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재배 기간은 2~4개월이다.
상추
15~25도 내외의 비교적 서늘한 베란다를 추천한다. 모종을 구입하고 옮겨심기 전, 2~3시간 그늘에 둔다. 옮겨심을 흙은 1~2주 전에 퇴비를 조금 넣어 준비한다. 아무렇게나 옮겨 심어도 잘 자라나, 물을 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한다. 파종 후 4주 이후면 수확이 가능하다.
양배추
2~3개의 씨앗을 넣고 싹이 나면 튼튼한 모종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를 제거한다. 모종이 5cm 정도 자라면 밭으로 옮겨 이랑 사이 60cm, 포기 사이 40cm가 되도록 구멍을 판 뒤 심는다. 텃밭이 작을 경우 늦어도 8월 중순이 넘기 전 심어야 한다. 수확기까지 주기적으로 물을 주고 수시로 병충해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Tip
채소를 심을 때 모종과 씨앗중 무엇을 심을까? 씨앗을 발아 시킬 자신이 없다면 모종을, 옮겨심기가 번거롭다면 씨앗을 추천한다.

03. 따로 또 같이
홈캉스
‘집이 최고’라는 말이 있다. 밖에서 이것저것 하는 것도 좋지만 역시 편안한 내 집만큼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에 무더위가 겹치는 요즘은 ‘호캉스(호텔+바캉스)’보다 더 간단한 ‘홈캉스(홈+바캉스)’가 각광 받는다. 여느 영화관, 캠핑장 부럽지 않은 홈캉스의 세계를 알아보자.

#홈캉스를 위한 준비물

홈웨어
홈캉스의 기본은 편안한 홈웨어라 할 수 있다. 목 늘어난 반팔티에 얼룩진 반바지보다는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홈웨어로 휴가 느낌을 내보자.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파자마, 가운, 원피스만으로도 호텔이나 휴양지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인테리어 소품
국내외 유명 휴양지들은 빼어난 경관뿐 아니라, 멋들어진 숙소의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싱그러운 녹색 식물이나, 라탄 또는 우드를 이용한 소품만으로도 휴양지의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Tip
트레이
홈캉스의 꽃 중 하나는 영화나 드라마 감상이다. 욕조트레이로 반신욕을 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탁자트레이로 침대 위에서 음식을 먹으며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다.
마사지기
전기 안마기, 마사지건 그리고 안마 의자까지, 다양한 마사지기만 있으면 동남아 전통 마사지가 부럽지 않다.
휴대용 풀장
‘베터 파크’, ‘옥터 파크’라 불리는, 베란다나 옥상에 설치하는 풀장이 인기다. 그런데, 어린이용 소형 풀장이라도 물을 가득 채우면 1톤이 넘는 경우가 많다. 건물 붕괴 위험에 주의하자.

04. 하루 10분 운동
레그레이즈
여름에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여가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면 척추에 무리가 가서 목과 허리가 안 좋아진다. 이럴 때는 척추를 바르게 세워주는 효과가 있는 ‘레그레이즈(Leg Raise)’를 추천한다.
난이도 ★★★

레그레이즈는 하복부 운동으로 하복부의 근력이 부족하게 되면 요추의 전만이 발생하고 허리와 목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특히, 하복부의 근력과 복근을 만드는 효과 외에도 척추의 올바른 정렬에도 효과가 있다. 운동을 시행할 때 허리가 뜨지 않는 범위에서 다리를 올리고 내리며, 허리가 과도하게 뜬다면 손을 허리 밑으로 넣어도 좋다.
01. 바르게 누워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동작 중 무릎이 더 구부려지거나 뻗어져선 안 된다. 02. 허리가 들리지 않는 선에서 다리를 올린다. 03. 다시 다리를 내리고, 일련의 동작을 반복한다.


작성일. 2021. 0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