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이 꾸려가는 교육 공동체 이야기
무더웠던 여름에서 한 걸음 멀어지는 9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분에 가을은 ‘독서의 계절’로도 불린다.이번 김해생활문화동호회 취재를 통해 맺은 인연은 햇수로 8년째 김해시 구봉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독서 동호회를 운영 중인 ‘책품’ 회원들이다.책 읽기 좋은 계절에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만남이 되었다.8년 차 학부모 독서 동호회 ‘책품’한적한 8월의 어느 날 오후, 구봉초등학교를 찾았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출입 일지를 작성하고, 손 소독제를 바르며 학교 내 도서관에 들어섰다. 책품 동호회 회원인 구봉초등학교 손은경 교사와 김영아 회원이 기쁜 표정으로 반겨주는 자리, 그곳에서 학부모 독서 동호회 ‘책품’의 이야기를 나눴다.구봉초등학교에 뿌리를 둔 학부모 독서 동호회 책품은 ‘책을 품은 사람들’, ‘책 품앗이’ 뜻을 품고 2013년 시작됐다. 2000년 초부터 경기도 남한산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