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타처럼 보이는 우쿨렐레. 통기타를 반으로 축소시킨 장난감처럼 보이지만 연주를 들어보면 반전 매력에 빠지게 된다. 발랄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특징인 우쿨렐레는 미국 하와이의 전통 악기다. 우쿨렐레가 가지는 여유 넘치는 선율은 태평양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 강좌는 하와이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우쿨렐레’ 다. 우쿨렐레를 통해 수강생과 엔도르핀을 생성 중이라는 이미영 강사. 강의 목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우쿨렐레를 통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것이라고 한다. 하와이에 와있는 듯, 강의 시간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말하는 강좌 ‘우쿨렐레’의 유쾌한 이야기를 들어 보자.
우쿨렐레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악기다. 6줄인 기타에 비해 현의 수가 2줄 적은 4줄이라 발현 악기를 처음 배우는 사람도 쉽게 화음을 잡을 수 있다. 가볍고 휴대성이 용이한 우쿨렐레는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곳 어디서나 낭만을 간직한 선율을 선물한다. 기타부터 우쿨렐레까지 현악기 마스터 이미영 강사와 3년 째 우쿨렐레의 매력에 푹 빠진 강혜림 수강생을 만나 강좌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어느 남국의 느긋한 해변 감성으로 힐링을 유도하는 우쿨렐레의 매력이 우리를 기다린다.
강사 이미영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 우쿨렐레 강사
부산페스티벌기타앙상블 수석 단원
한국우쿨렐레문화원 부산지부장
아람배움터 ‘우쿨렐레’ 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미영 학창시절, 클래식 기타를 배우면서 음악의 세계에 몸담게 되었습니다. 이후 TV 광고 등 대중 매체에서 접한 작고 귀여운 악기 우쿨렐레에 매혹되면서 우쿨렐레와의 인연이 시작 됐습니다. 2014년 3월부터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강의를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혜림 우연히 우쿨렐레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하고 나서 우쿨렐레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정보를 찾다가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에 우쿨렐레 강의 정보를 접하게 됐습니다. 2018년 3월, 봄 학기에 시작해서 3년째 배우고 있습니다.
이미영 우쿨렐레는 악기의 특성상 집과 공원, 바다 등 어느 곳이나 휴대가 가능하며 연주곡부터 가요까지 모두 다룰 수 있는 악기입니다. 가족 모임, 연말 송년회 등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음악과 함께할 수 있는 생활 악기를 배운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강혜림 악기를 처음 배우는 분들도 꾸준히 흥미를 잃지 않고 수강할 수 있는 강좌입니다. 악보를 보지 못하는 분들도 강좌를 통해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일 년에 한 번 연주회를 가지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강좌의 커리큘럼 및 수업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이미영 처음 3개월은 기초 과정으로 코드와 리듬부터 배우고 곡을 연주하게 됩니다. 1 대 1 개인 교습을 중점으로 합주와 합창 등 단체 수업을 병행하며 진행합니다.
강혜림 중급 과정에 들어서면 최신 인기곡을 배우기도 합니다. 수강생 모두가 배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우쿨렐레 합주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강좌를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면 좋을까요?
이미영 우쿨렐레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취미입니다. 악보를 보지 못해도 함께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는 매력적인 악기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강혜림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은 누구나 오셨으면 합니다. 경쾌한 우쿨렐레 소리에 맞춰 노래를 부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됩니다.
강좌 우쿨레레의 연주회 소개 및 소감을 들려주세요
이미영 매년 김해문화의전당 문화예술 축제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로 우쿨렐레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좌 속에서 수강생들의 소소한 공연이 있습니다.
강혜림 누군가 저의 관객이 되어 제 연주를 관람해 주시고 즐거움을 드리는 기회를 갖게 되어 너무 뜻깊고 보람찼습니다. 작년에는 강좌를 함께 수강하는 직장 동료,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서서 지인과 가족의 축하와 응원을 많이 받아 좋은 추억을 쌓았습니다.
(재)김해문화재단 측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미영 김해 시민에게 좋은 문화 공연 소개와 더불어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의 홍보가 많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혜림 기회가 된다면 아람배움터의 다른 음악 강좌 수강생들과 합주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더 풍성한 공연을 체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