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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표현, 당사자 기반으로 다시 모으다

혐오 표현, 당사자 기반으로 다시 모으다

2020 무지개다리사업 ‘말모이’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 일환으로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차별 및 혐오 표현을 모았던 말모이 프로젝트. 2019년 혐오 표현에 문제의식을 느낀 시민 몇 명이 모여 혐오 표현을 찾고, 대체 표현을 만들었다. 혐오와 차별 의도는 없지만 무심코 사용하는 말이 너무 많았고, 그런 말들이 굳이 쓰이고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들은 조금씩 변해갔다. 평소에 보던 예능 프로그램, 뉴스 기사 등 미디어가 불편해졌고 사람 간에 대화 속에서 불필요한 무례한 말 혹은 모르고 사용하는 표현들이 귀에 쏙 박혔다. 1년 동안 말모이 경험을 지닌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혐오 표현을 대하는 온도가 달랐기 때문에 문화다양성을 해치는 말 모음집을 발간했다. 그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문화다양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당사자 기반으로 다시 모으다뜻밖에 관심으로 모두 얼떨떨했다. 말모이의 성

우리에게 새롭게 해석되는 단어 ‘일상’

우리에게 새롭게 해석되는 단어 ‘일상’

만장대

일상이 예술이 되다! 예술로 일상을 풍요롭게!우리는 현대예술을 논하는 콘텐츠들에서 위와 같은 문구를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 이 문구는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www.ghcf.or.kr)에 들어가 면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슬로건이기도 하다. 일상은 예술이 될 수 있고, 예술은 우리 일상 속에 늘 함께하고 있으며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좋아하는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온기, 가까운 사람들과의 즐거운 모임, 휴일에 떠나는 여행... 최근 우리는 평범해서 기억조차 못할 하루하루의 시간들을 더욱 소망한다. 팬데믹과 이상기후를 경험하며 일상의 의미는 이제 점차 종전과는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감각과 언어로 각자의 세계를 만들고, 지구는 이 개체들의 세계로 겹겹이 둘러싸인다. 인간은 다른

법정 문화도시 김해, 시간과 경험 그리고 기록의 누적

법정 문화도시 김해, 시간과 경험 그리고 기록의 누적

법정 문화도시라는 장거리 마라톤을 시작하며

김해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추진되는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형)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19~2020년 문화도시 예비사업들을 시행해가며 드디어 2021년 ‘오래된 미래를 꿈꾸는 역사문화도시 김해’라는 타이틀로 경남 최초, 가야문화권 최초, 역사전통 중심형 분야 최초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었다.필자 역시 2019년 ‘미래하우스 조성사업’, ‘문화도시포럼 ; 김해문화도시 100인 토론회’, 2020년 ‘오래된 미래, 다-가치 프로젝트 〈사람과 미래〉 ; 김해문화인물 『ㄱ-ㅎ』’, ‘오래된 미래, 다-가치 프로젝트 〈장소와 미래〉 ; 웰컴로 42번길 가치가게, 미래하우스 청년네트워크’ 등에 참여를 해왔기 때문에 2021년 법정 문화도시 지정은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준다.‘실패내성’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는 실패를 했을 때 그 실패를 견뎌내고 일어서는 힘을 말하는데, 김해의 법

‘독서콘서트’를 통해 조직의 혁신과 지속성장 동력을 찾다

‘독서콘서트’를 통해 조직의 혁신과 지속성장 동력을 찾다

책으로 소통하고 배우는 재단

규칙 없음 | 리드 헤이스팅스, 에린 마이어 저/이경남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 9. 8.“ 조직의 혁신과 창의성을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조직을 이끄는 대부분의 리더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 일 것이다. 점점 빨라지는 시대의 흐름과 시시각각 변하는 사용자(고객)의 요구사항을 앞질러 재화나 서비스를 만들어내야 하는 요즘, 혁신과 창의성은 조직이 지속성장하기 위한 핵심이 된 지 오래다. 김해문화재단도 다양한 예술 및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혁신과 창의성을 추구함으로써 시민들의 수준 높은 문화 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이를 위한 조직경영의 방안 중 하나로 김해문화재단은 ‘독서경영’을 채택하고, 책을 통해 조직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함께 배우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책에서 조직 경영의 아이디어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소통함으로써 조직이 하나의 목표와 마음가짐을 갖도록 하는 데 그 의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

따스한 온정, 지역예술을 꽃피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예술인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해 12월 목표액을 달성하며 성료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의 팀에 대해 각각 펀딩이 이뤄졌으며, 총 50여 명 후원자들의 따스한 온정이 모여 목표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섯 개 예술 프로젝트팀 모두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만큼,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첫 번째 〈예술동행〉과 함께하는 다섯 개의 예술프로젝트를 만나보자.※ 모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입니다.레드콘텐츠_김해 예술인 ‘놀면 뭐하니?’ 셀프 카메라문화 콘텐츠 기획사 레드콘텐츠는 김해 문화 기획자와 예술인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문화예술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동계시즌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련 기획자, 프리랜서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는 웹 예능 콘텐츠이다. 웹 동영상 플랫폼(유

김해문화재단 후원회 '예술동행'과 함께하는 사람들

김해문화재단 후원회 '예술동행'과 함께하는 사람들

예술동행을 이끄는 사람들

(재)김해문화재단 기부·후원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예술동행 홈페이지(www.gowithart.or.kr) 개설을 시작으로 지역 예술인 5개 팀을 선정하여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부터 후원자 릴레이 인터뷰 챌린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위기를 맞은 지역 예술계에 희망의 불씨를 피우는 사람들, 예술 동행 후원자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자세하고 생생한 이야기는 예술동행 홈페이지나 (재)김해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정혜인(세무사, 정혜인세무회계사무소) 평소 매년 조금씩이나마 기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김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연탄 2,000장도 기부했고, 김해시에서 운영하는 푸드마켓을 통해서 소소한 기부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을 되찾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을 되찾는 다섯 가지 프로그램

나의 문화 다양성 < I. CAN. DO >

바야흐로 컬래버레이션의 시대다. 모든 산업을 막론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이보다 자주 등장한 말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컬래버레이션이란 둘 이상의 개인 혹은 브랜드가 각자일 때보다 더 큰 영향력을 도출하기 위해 협력하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세상이 다양성과 협력의 가치에 주목한 것이다.이 시선을 그대로 ‘김해’로 옮겨 생각해 봤다. 율하·장유 신도시는 신혼부부가 많이 거주하고, 동상동은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지내고 있다. 또 회현동은 역사 자원과 현대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으며, 삼방동은 두 개의 대학교와 주택 즉, 청년과 선주민이 공존한다. 지역별로 다양하고 뚜렷한 특징이 드러나는 김해는 그야말로 협력을 위한 ‘기회의 땅’이다.세상은 빠르게 변한다. 현시대에 필요한 가치는 융화와 시너지다. 다름의 가치를 알고 인정하는 것이 미덕인 셈. 이 과정의 걸림돌은 바

N개의 선택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 N개의 삶 >

N개의 선택과 가치관으로 살아가는 < N개의 삶 >

비건과 동물권, 무자녀 기혼자, 생활 공동체

세상에는 저마다의 삶이 존재한다. N개의 선택과 가치관으로 N개의 삶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4가지 주제를 통해 문화 다양성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다양한 삶이 존중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지난 11월 14일토)과 11월 21일(토) 김해 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N개의 삶] 토크 콘서트가 개최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김해무지개다리 사업’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되었다.1 비건 & 동물권: 어서 오세요, 비거니즘의 세계로『나의 비거니즘 만화』의 저자 보선 작가‘비건’은 아직 생소하거나 나와는 다른 세상의 단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 역시 그랬다. 채식보다는 육식을 좋아하고, 고기 없는 반찬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다 비건이 더는 식습관의 선호가 아닌 환경 문제와 관련된 것을 알면서 먼저 ‘관심’만 가졌다. 이후 관심에서 필요성으로 생각이 바뀔 때쯤 보선 작가가 쓴

문화 활동가들의 배움터,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문화 활동가들의 배움터,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2020년 사업을 돌아보며

지역문화진흥법 제10조에 따라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의 문화 진흥기반 구축을 위한 지역 문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양성 기관을 지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재)김해문화재단에서는 6년째 매년 교육 과정을 달리 설계하여 교육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인력을 발굴하여 문화 프로그램 및 콘텐츠의 기획·개발·실행 등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지역의 문화 활성화와 진흥에 기여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총괄 주관하고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재)김해문화재단이 공동 주관 하는 ‘2020년 지역문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과정은 2020년 6월부터 시작되었다. 문화 기획 및 문화 매개 분야의 전문 활동을 원하

과거와 현재의 김해가 만나는 도시미래유산 프로젝트

과거와 현재의 김해가 만나는 도시미래유산 프로젝트

< Stay Home with History >

(재)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는 2020년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험하고 실행해왔다. 문화와 도시 경영, 문화와 시민력, 문화와 역사성 3개 분야에서 총 6개의 사업이 진행되었고 지난 11월과 12월 사이 대부분의 사업이 마무리되었다. 그중 도시미래유산 프로젝트 <리빙테크>와 <콘텐츠 크루>는 도시의 과거로부터 현재까지발견할 수 있는 역사적 가치를 미래의 도시 가치로 연결함으로써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리빙테크>와 <콘텐츠 크루><리빙테크>는 김해에서 활동하는 젊은 도예가들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도자 작품을 제작하였고, <콘텐츠 크루>는 김해 봉황동의 봉황대길의 옛 이름인 ‘장유가도’를 브랜드화 하여 로

김해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하모니

김해에 울려 퍼진 아름다운 하모니

가곡으로 그리는 한국의 사계

지난해 11월 2020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지원(체험형) 사업의 프로그램 김해사랑 여성 가곡합창 ‘가곡으로 그리는 한국의 사계’가 6개월간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해 『G+』 11월호의 ‘아카데미’ 부분에서 이들의 소식에 대해 다룬 바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재)김해문화재단이 주관·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여성의 권익 신장 및 시민의 문화적 정서 함양 2. 여성의 자발적 생활 문화 기반 조성(합창단 창단, 동아리 모임 활성화) 및 문화 예술 향유 기회 제공 3. 가곡 합창을 통한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 고취 4.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저변 확대 5. 지역 예술인(전문 강사)를 통한 체계적인 수업 진행 및 지역 인프라 확충 이와 같은 취지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19세 이상의 여성 총 55명(1기 30명, 2기 25명)이 참여했고 교육은 김해문화의전당 아

2020 문화도시김해 예비 사업 지도로 한눈에 보기!

2020 문화도시김해 예비 사업 지도로 한눈에 보기!

2020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 사업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2020 문화도시김해의 예비 사업은 문화와 도시 경영, 문화와 시민력, 문화와 역사성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새로운 역사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문화와 도시 경영 문화도시협의체 행정, 시민, 유관 기관이 함께 모여 협력하고, 소통합니다.문화도시 R&D 문화도시의 구성원들의 힘을 키우기 위해 문화도시를 공부하고 연구합니다.문화와 시민력 도시문화실험실내가 사는 김해에서 다양한 문화적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시민 모임입니다.5개 권역에 3명의 책임연구원과 10명의 시민연구원이 함께합니다.<수다실험실>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공유합니다<지역기록리서치> 지역의 과거-현재-미래를 기록합니다&l

도시 미래유산 프로젝트 <리빙테크> 공동 프로젝트 ‘시간 속의 봉황’

도시 미래유산 프로젝트 <리빙테크> 공동 프로젝트 ‘시간 속의 봉황’

봉황동의 시간과 시계를 창조하다

프랑스어 브리콜뢰르(Bricoleur)의 뜻은 손 재주꾼이지만, 프랑스 인류·사회학자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Claude Levi Strauss)는 그의 저서 『야생의 사고』(1962)에서 브리콜뢰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길들여지지 않은 사고로 우연적 재료를 통해 재료가 가진 잠재적 능력을 끌어올리는 사람” 레비 스트로스는 다듬어진 재료를 기다리는 사람 대신 자신 앞에 주어진 우연적 재료로 새로운 사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을 브리콜뢰르로 본 것이다.보잘 것 없는 재료를 훌륭한 의미로 바꿔 놓는 일은 훌륭한 재료를 작품으로 바꿔 놓는 것만큼 중요하다. 여기 여섯 명의 브리콜뢰르가 있다. 오래된 시계를 기증받아 봉황동의 시간을 간직한 새로운 상징물을 만드는 손 재주꾼 6인. 그들이 지향하는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자. 공동 프로젝트의 시작도시 미래유산 프로젝트 <리빙테크> 사업에는 개인

제3회 와야문화축제 소개

제3회 와야문화축제 소개

김해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행사, 와야문화축제!

2018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시민주도형 축제 ‘와야문화축제’가 올해로 3회를 맞이했다. 행사의 주체인 시민 추진단은 21명의 김해 시민으로 구성되어 축제 기획부터 진행, 홍보팀 구성 등 시민으로서의 주체성을 한껏 선보였다.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만들고, 즐기는 지역 축제 형식 때문에 와야문화축제는 행사가 개최될 때마다 김해 내부는 물론 외부까지 ‘시민 중심의 행사’ 사례로써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3회 와야문화축제’ 타임 테이블 지난달 7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미래하우스(한옥체험관) 및 수릉원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힘들고 지친 일상생활 속에서 ‘심리 방역’을 주제로 내세운 힐링 축제로 펼쳐졌다. 축제는 주로 가족 단위의 참여자들이 많아 나들이와 같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체험 프로그램 - 와야 퍼레이드 축체는 ‘와야 퍼레이드’로 막을

도시문화기획 워크숍 <꿈꾸는 고도> 6개 프로그램 소개

도시문화기획 워크숍 <꿈꾸는 고도> 6개 프로그램 소개

시민들이 만드는 문화도시…<꿈꾸는 고도>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는 ‘2020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 사업’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시민이 활동 주체가 되는 대표적 프로그램인 ‘도시문화실험실’이 있다. 도시문화실험실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도시의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며 문화적인 실험을 하는 김해 시민들의 연구 모임이다.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도시문화실험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김해를 원도심, 장유, 삼방, 대동, 진영·한림의 5곳으로 권역을 나누어 시민연구원을 모집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도시문화실험실이 시도하고 있는 세부 사업은 주민, 예술가, 커뮤니티, 행정 등 다양한 당사자들이 모여 권역의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는 ‘우리 동네 수다 실험실 <얘기하는 고도>’, 지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기록하는 아카이빙 프로젝트인 ‘지역 기록 리서치 실험<기억하는 고도>’ 그리고 시민 누구나 워크숍을 통해 문화를 기획하고 실행해 보는 과정인 ‘도시문

김해문화도시포럼 <말하는 김해, 듣는 김해>

김해문화도시포럼 <말하는 김해, 듣는 김해>

김해와 문화의 다양한 소통을 담아내다

김해가 문화도시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여서 이야기하는 연습을 반복하고 그 안에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조성을 위하여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시민열림 포럼, 권역별 포럼, 100인 토론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는 도시의 사회·문화적 이슈에 대해 주제·주체별 담론을 형성하고 이를 공론화시키고자 김해문화도시 포럼 <말하는 김해, 듣는 김해>를 기획했다. 포럼은 지난 10월 20일(화)부터 11월 9일(월)까지 다섯 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와 자리에서 문화 활동 중인 행정가, 수행자 등이 포럼이라는 문화적 소통 창구를 통해 그간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동시에 예술계에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작금의 코로나19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자리이기도 했다.1회차(10.20.) : 문화다양성이 실

의제 공유 및 교류 위해 40여 명의 가야권 문화도시 관계자들 모여

의제 공유 및 교류 위해 40여 명의 가야권 문화도시 관계자들 모여

문화도시 간 연대가 빛난 ‘가야상생포럼’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의 문화도시 예비 사업 중 하나인 ‘오래된 미래, 다-가치 프로젝트’의 ‘도시와 미래(Paradigm Shift)’. 가야 문화권 도시 간 교류를 통해 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가야상생포럼’이 지난달 성황리에 개최됐다. “Beyond Boundary” 행정 구역 경계 넘어 역사적 정신과 동시대적 가치 공유지난 11월 13일(금)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가 주최하고 주관한 ‘가야상생포럼’이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렸다. 가야권의 영·호남 지역 도시에서 문화도시센터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가야 문화권으로 만나는 도시 연대’를 주제로 마련됐다.먼저 여러 각지에서 문화도시센터 관계자들이 모인 만큼 이영준 김해문화 도시센터장의 참가자 소개가 있었으며, 참석자들은 각 도시의 문화도시센터장을 박수갈채로 맞았다. 포럼은 이정근 국

2020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 사업 미래하우스: 김해 청년들의 코워킹 스페이스

2020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조성 사업 미래하우스: 김해 청년들의 코워킹 스페이스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다

(재)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는 역사의 문화적 표현 방법을 다양하게 조명하는 ‘오래된 미래, 다-가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에는 2020 문화도시 유치를 위해 진행되는 ‘미래하우스’ 사업이 있다. 고즈넉한 미래하우스를 청년들의 코워킹 스페이스 공간으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역사적인 장소가 시민의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미래 가치로 이어지는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새롭게 태어날 미래하우스와 변화를 주도할 미래하우스 사업을 소개한다. 미래하우스 또 한번의 변신미래하우스는 2006년 김해한옥체험관이라는 이름으로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자 관광객의 숙박 시설 제공을 위해 개관했다. 사랑채, 안채, 별채, 아래채, 행랑채 등 총 85칸 7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바로 옆에는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등 김해의 주요 관광지들이 자리하고 있다. 김해 시민의 방문과 이용이 가능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센터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생활문화센터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 ‘주민운영위원회’

우리가 사는 지역에 문화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김해에도 그런 멋진 공간이 있다. 바로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이하 센터)다. 센터는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밴드 연습실, 갤러리, 회의실, 무대가 있는 다목적 홀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센터에서는 주민들의 일상적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의 문화를 만들고 키워 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센터는 주민 참여를 통한 지속 가능한 주민자치형 생활문화센터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9월 14일(월)부터 2주간 공개 모집하여 총 15명의 주민운영위원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시민 그룹을 발굴하고 나아가 인큐베이팅을 통해 운영 주체로서 성장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센터는 김해의 구도심이자 이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인 동상동과 서상동 사이에 있다

열두 줄 현으로 마음 울리는 ‘젊은 명인’ 이서영

열두 줄 현으로 마음 울리는 ‘젊은 명인’ 이서영

“우리 것의 고귀함을 계속 연주할 거예요”

국악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국악이란 우리 정서를 우리 식의 음악 어법을 통해 풀어낸 음악이다. 그러나 그간 국악은 그 가치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했다. 산업화된 서구 사회를 따라잡기 급급했던 우리는 서양 음악을 앞선 것, 좋은 것으로 생각했다. 국악을 접할 기회조차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하지만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연히 듣게 된 가야금, 피리 소리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깊은 감동을 느껴 본 적이 있을 터. 국악을 통해 우리 것에 마음이 끌릴 수밖에 없는 한국인의 성정을 발견한다. 서양 음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우리 고유의 소리가 점차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에 따라 일반인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며 국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국악과 멀게만 느끼던 20, 30대의 사람들이 국악판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국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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