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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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
따스한 온정, 지역예술을 꽃피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이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예술인과 후원자를 연결하는 〈예술동행〉 크라우드 펀딩이 지난해 12월 목표액을 달성하며 성료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의 팀에 대해 각각 펀딩이 이뤄졌으며, 총 50여 명 후원자들의 따스한 온정이 모여 목표치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섯 개 예술 프로젝트팀 모두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친 만큼, 예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첫 번째 〈예술동행〉과 함께하는 다섯 개의 예술프로젝트를 만나보자.
※ 모든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입니다.

레드콘텐츠_김해 예술인 ‘놀면 뭐하니?’ 셀프 카메라
문화 콘텐츠 기획사 레드콘텐츠는 김해 문화 기획자와 예술인들의 일상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한다. 문화예술의 비수기라고 할 수 있는 동계시즌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련 기획자, 프리랜서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보는 웹 예능 콘텐츠이다. 웹 동영상 플랫폼(유튜브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2월 말에 공개할 예정이다.

“펀딩을 통해 위축된 예술인들의 활동 동기를 부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더불어 프로젝트가 팬데믹 시대에 예술 종사자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랍니다.” - 레드콘텐츠 강상오 대표

한국문화예술통_탱고살롱
한국문화예술통은 춤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활동과 예술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펀딩을 통해 진행될 프로젝트는 아르헨티나의 대표 음악인 탱고(Tango)의 이야기와 춤을 주제로 한 살롱 공연이다. 음악 공연은 탱고의 정신 중 ‘같이’와 ‘공존’을, 춤 공연은 ‘인간에 대한 사랑’에 초점을 맞추었다. 〈탱고살롱〉은 김해시 번화2로28번길 2층에 위치한 [살롱, 춤]에서 2월 27일 오후 6시에 공연한다.

“탱고 음악과 춤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슬픔과 아픔을 위로하고 따뜻한 공감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한국문화예술통 최현철 대표

87.5 탭댄스 컴퍼니_2021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류 페스티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거리공연을 마련했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음악과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 공연을 김해 봉리단길과 율하 카페거리에서 각각 진행한다. 재즈, 대중음악과 어우러지는 공연은 2월 1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단,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공연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탭의 리드미컬한 소리와 가슴을 두드리는 진동, 역동적인 몸의 움직임을 통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 87.5 탭댄스 컴퍼니 이상훈 대표

노티스트_희망을 꿈꾸는 아이들
경남지역 출신 작곡가들이 모인 ‘노티스트’는 코로나로 많은 공연장들이 문을 닫아 음악회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하여 어린이집, 유치원 등 기관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선보인다. 김해지역 작곡가들의 창작동요와 기성곡들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연주에 해설과 토크를 가미하여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아이들에게 클래식과 순수창작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월 8일 한국장애인어린이집과 맘에든 유치원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클래식을 기존 공연장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해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노티스트 김지은 대표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_김해 시민의 플레이리스트
김해시민을 위한, 김해시민에 의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했다. 시민들에게 신청받은 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민들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다. 지난 1월 재단 홈페이지와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SNS를 통해 사연과 신청곡을 받아 연습에 돌입했다. 청혼할 때 그녀에게 들려준 음악, 미래가 불투명한 수험생 시절 위로와 힘이 되었던 음악 등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들이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어우러져 공감과 치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니엘 S. 김의 지휘 아래 오는 2월 19일 저녁 7시 30분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막을 올린다.

“재단과 예술단체, 시민이 3박자를 맞추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하여 향후 예술동행 사업이 김해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 경상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손성준 대표

김해문화재단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을 바탕으로 지역예술인을 지원할 후원회를 조직하고, 이를 문화예술인들과 연결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또 일반시민이 예술인들을 지원하고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역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기부사업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예술애호가는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www.ghcf.or.kr) 우측 상단 ‘예술동행’ 코너에서 자세한 내용을 살필 수 있다.

글. 조지혜 김해문화재단 대외협력팀 작성일. 2021. 0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