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가야’ 그리고 ‘고고학’이다. 김해 일대를 중심으로 번영을 누렸던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전시하고 있는 박물관 내에는 가야가 남긴 흔적이 켜켜이 쌓여있어 마치 시간 여행이라도 떠난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역사적 공간으로서의 소임은 물론 이제는 휴식을 위한 공간이자 때로는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깊숙이 다가가고 있는 국립김해박물관을 찾았다.기획전을 통해 새로운 시선으로 마주하는 역사지난해 <황금문명 엘도라도> 전시에서 콜롬비아 문화재를 소개하며 새로운 행보를 알렸던 국립김해박물관이 올해 6월부터는 우리 고유의 옻칠문화를 소개하는 <고대의 빛깔, 옻칠> 전시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칠기가 출토된 창원 다호리 유적이이관되며 기획된 전시다. 옻나무에서 나오는 진을 덧칠한 물건을 일컫는 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