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와인동굴
경전선이 오가던 기차 터널을 개조해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김해 와인동굴은 여름의 절정에 맞서는 완벽한 피서지다. 연중 일정하게 선선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어 쾌적하게 내부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산딸기와인까지 곁들이면 무릉도원 부럽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와인 테마 공간에서 마시는 상큼한 산딸기와인 한 잔커다란 오크통 모형의 와인동굴 입구로 들어선다. 다소 투박해 보이던 외관과 달리 내부는 섬세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다. 벽면으로 사진, 시 등의 작품이 걸려 있어 마치 갤러리에 방문한 느낌도 든다. 방문객들의 소원이 적힌 메시지 고리를 와인 코르크에 단 독특한 장식물도 보인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산딸기 캐릭터를 이용한 포토존, 와인잔 터널, 와인정원 등 와인을 테마로 한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추억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와인동굴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