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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예술 감상 ‘한 점 갤러리’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비대면 예술 감상 ‘한 점 갤러리’

사이 공간으로 연출되는 새로운 풍경

지난 8월, 기록적인 장마가 들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전국 곳곳에 물난리가 일었다. 그야말로 혼비백산의 상황.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잠잠해져 가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시민들은 피해 복구, 폭염, 생활 방역 등 삼중고에 시달리게 됐다. 모든 사람의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겨우 재개하는 듯했던 미술관, 박물관 등의 공공 문화 시설은 또다시 문을 닫게 됐다. 언제쯤 마음 놓고 가까운 갤러리나 전시장에 가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을까?이번 호 지면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비대면 방식을 통해서라도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점 갤러리’를 마련했다. 처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건축 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소장품 <풍경(Landscape)>이다. 작가 강기호(Kang Ki-ho, 1980/한국)규격/크기 다양재료 및 재질 백자토, 코일링, 유약소장 연도 2016취득 방법 기증내가 처음으로 흙이라는 재료를 접

202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온라인 워크숍 <ON/OFF 사이사이; 대화를 위한 움직임>

202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온라인 워크숍

컨택트를 위한 언택트 – 내일의 미술관

문화 예술계에도 해마다 유행처럼 회자 되는 몇몇 키워드가 있었다.융복합, 4차 산업 혁명, 문화 다양성, 인류세와 같은 키워드들이 이제 더는 새롭게 느껴지지 않는 오늘.우리는 어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었다.‘팬데믹’, ‘뉴 노멀’, ‘언택트’, ‘코로나 블루’, ‘포스트 코로나’와 같은 키워드들이 일상을 잠식하며,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다르리라는 것을 예고편처럼 내보인다.당연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오늘도 어제와 달라졌다. 제법 긴 휴관의 시간을 지나 다시 개관한 미술관 곳곳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관람 안내와 비대면 감상 교육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맞이한다.미술관 교육 담당자들 역시 이런 변화된 시대에 상응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고민에 빠졌다.‘실물 기반 및 대면을 중심으로 하는 미술관 교육이 시민들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과연 참여자들과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걸까?’이런 질문들로 출발하게 된 202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클래식 공연 < 우아한 클래식 >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클래식 공연 < 우아한 클래식 >

브레멘 음악대와 떠나는 클래식 여행

일시 2020.08.29.(토) 14:00 (4회차 09.26.(토), 5회차 10.31.(토))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연령 5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20,000원할인 김해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 홈페이지 참조문의 055-344-1800 <우아한 클래식>은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아동전용 공연이다. 공연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흥미로운 동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클래식 연주를 함께 감상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음악 연주는 해설가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이 맡았으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공연 구성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연주될 악기의 이름과 소리를 각각 들어보고 재미있는 동화의 스토리텔링과 함께 이야기 속 특정 상황에 어울리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세라믹창작센터 입주 작가 기획전 <오래된 미래>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세라믹창작센터 입주 작가 기획전 <오래된 미래>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겪은 생존자들과의 기록

<오래된 미래>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겪은 생존자들을 필두로 한 전시의 제목이며, 김해의 역사문화도시 추진 사업의 주제이기도 하다. 또,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1970년대 인도의 북쪽 라다크에 살면서 전통을 기반으로 한 지역 공동체가 서구 자본주의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현장을 목격하며 쓴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왜 <오래된 미래>가 이처럼 화두가 되었을까?코로나19 사태와 작가들의 대응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지역과 도시, 국가의 봉쇄를 초래하였고, 항공과 해상은 물론 전방위적으로 물자와 사람의 이동 제한을 야기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집회, 공연, 전시, 축제 등의 행사는 연이어 취소되고 있으며 비대면 사회로의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필자는 지난 3월 세라믹창작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야 했다. 전

아트쉘터 <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 >

아트쉘터 <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 >

미술관에 걸린 한 점의 조각구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새로운 랜드마크를 발표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는 돔하우스와 큐빅하우스 두 개의 메인 전시동이 있다. 두 전시장은 내부 연결 통로가 없어 야외를 거쳐 이동해야 한다. 그동안 조경 공사를 통해 느티나무 등 나무 식재를 늘리고, 단풍나무 터널도 연장하여 최대한 그늘 공간을 확보했지만 무더운 여름이면 관램객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아트쉘터는 이러한 관람객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예술적으로 향상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사업은 기능성과 심미적 예술성을 갖춘 쉘터 조성과 함께 사업 진행의 공정함을 위해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지난해 9월 설계 디자인 공모를 진행한 결과 더프로젝트의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이 최종 선정되었다.아트쉘터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은 사업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전반적인 구조가 구름 형상으로, 주변에 조성된 화단이나 관목과 조화를 이

청춘들의 현실을 그린 <오백에 삼십>

청춘들의 현실을 그린 <오백에 삼십>

함께 살아가는 삶의 공간, 집

일시 2020.07.04.(토) 15:00, 19:00 / 07.05.(일) 14:00, 18:00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8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30,000원할인 김해 시민(동반 1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인, 마지막 공연 50% 할인문의 055-344-1800‘집’이라는 단어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가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 즉 물리적 공간의 집과 삶의 터전이라 부를 수 있는 사회·심리적 공간의 집이다. 애초에 이 두 가지는 분리된 것이 아니었을 텐데,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집은 주거를 위한 건물과 삶의 터전이라는 각기 다른 의미로 읽히기 시작했고, 여기에 ‘집은 곧 재산’이라는 재테크 차원의 의미가 더해지면서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이번에 김해서부문화센터 무대를 찾아오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집이 곧 삶의 척도이자 계급의 기준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집’이

동화 이야기와 클래식 연주가 만난 <우아한 클래식>

동화 이야기와 클래식 연주가 만난 <우아한 클래식>

클래식으로 듣는 피노키오

일시 2020.06.27.~10.31. 매월 마지막 토요일 14:00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연령 5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20,000원할인 김해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 홈페이지 참조문의 055-344-1800<우아한 클래식>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다.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총 5회에 걸쳐 무대를 갖는 <우아한 클래식>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동요, 영화 주제곡, 클래식 음악이 동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도록 연주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음악 연주는 해설사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이 맡았으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지난 6월 27일(토) 영국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주제로 첫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 展 재오픈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 展 재오픈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전시 재개장

기간 2020.05.26.(화)~11.29.(일) ※ 월요일 휴관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참여작가 한국(9명), 중국(3명), 대만(3명), 일본(1명) 한국: 김경진(경희대학교), 이지혜(동덕여자대학교), 김현영(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윤정민(서울과학기술대학교), 심혜리(서울여자대학교), 정경재(숙명여자대학교), 송현송(이화여자대학교), 나희수(홍익대학교), 류호식(홍익대학교) 중국: 샤오쉔 마이(광저우미술대학), 샤잉(중국미술학원), 션 카이리(중국미술학원) 대만: 천 멍칭(국립타이페이과학기술대학), 쓰 페이유(국립타이완예술대학교), 황 유민(국립타이난예술대학교) 일본: 무리타 코토에(가나자와대학교)관람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미취학 아동 무료 ※ 매표 발권 1회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모든 전시 관람 가능문의 055-340-7000

신나는 여름을 위한 또 다른 제안 페인터즈 가야왕국, 전사·도자 체험관, 가야무사어드벤처

신나는 여름을 위한 또 다른 제안 페인터즈 가야왕국, 전사·도자 체험관, 가야무사어드벤처

더블 익스트림 즐기고 뭐할까? 김해가야테마파크 제대로 활용하기!

추천 코스 <페인터즈 가야왕국> 공연 관람(1시간) ▶ 체험 프로그램(1시간) ▶ 가야무사어드벤처(1~2시간) With 정원 거닐기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봄.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여름은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채워보는 건 어떨까?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대대적인 시설 보수와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지난 5월 1일(금) 새로이 오픈했다. 가족, 연인 들이 찾는 휴식처인 만큼 벤치, 울타리, 놀이 기구 등의 시설 보강 작업으로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휠체어 경사로, 장애인 좌석 추가 확보, 시각 장애인 점자 블록 설치, 산책로 턱 낮추기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지’를 구축했다.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대표적인 체험 시설인 ‘더블 익스트림’(사이클, 타워)을 즐기기 위한 익스트림 코스뿐만 아

균형 잡힌 기교와 표현의 ‘완성형’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균형 잡힌 기교와 표현의 ‘완성형’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탁월한 음악적 균형감을 갖춘 조성진의 감미로운 음악

탁월한 음악적 균형감을 갖춘 조성진의 감미로운 음악이 김해를 찾는다.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으로 빠르게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조성진은 같은 세대의 연주자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티스트다. 그의 연주는 이지적이면서 시적이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 감미롭고, 기교와 색채감이 가득하다. 완성형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안내할 음악 세계는 오는 7월 1일(수)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시작으로 이후 울산과 천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갑지 않은 긴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5월 8일(금) 네 번째 스튜디오 리코딩 앨범 <방랑자> 발매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김해에서 열리게 돼 의미를 더한다.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세 번째로 1위를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감성과 역사 그리고 반전과 인생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감성과 역사 그리고 반전과 인생

네 개의 색으로 그릴 음악적 자화상

지난 3월 28일(토),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자택에서 촬영한 홈 콘서트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연주곡은 브람스가 작곡한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중 일부다. 오는 7월 1일(수) 김해문화의전당 리사이틀에서 연주할 곡들 중 몇 곡이었다. 브람스(1833~1897)가 1893년 여름에 완성한 <6개의 피아노 소품>은 4곡의 간주곡과 각각 1곡의 발라드와 로망스로 구성된 곡이다. 지금은 여섯 곡을 한데 묶어 전집처럼 연주한다. 하지만, 1894년 초연 당시 여섯 곡은 여러 무대에서 따로 발표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초연이 가능했던 이유는 여섯 곡을 관통하는 음악적 공통성이나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람스의 만년작에서 잘 나타나는 내성적인 우울함과 멜랑콜리한 분위기, 감미로운 선율들은 각 작품 저변에 흐른다. 그래서 곡들은 <6개의 피아노 소품>으로 묶일 수 있었다. 이처럼 작품에는 예술가의 혼이 담기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 展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 展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다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는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그간 주목받지 못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업적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전시다. 역사적인 아카이브와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유물이나 역사적인 자료가 충분치 않아 10명의 예술가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역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여성 독립운동의 역사는 여성의 어떠한 정치적인 자각과 성평등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성들은 연대를 통해 군자금을 모으고, 연락책과 밀사 역할을 맡으며 임시 정부를 비롯한 여러단체의 안살림을

쉴 틈 없이 터지는 웃음 포텐셜! 신선도 100% 코미디, 연극 <도둑배우>

쉴 틈 없이 터지는 웃음 포텐셜! 신선도 100% 코미디, 연극 <도둑배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유쾌한 웃음부터 공감 넘치는 캐릭터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연극

<도둑배우>는 한 동화 작가의 집에 도둑이 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유쾌하게 그린 코미디 연극이다. 극의 이야기는 과거 도둑이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새 출발을 하려다 선배의 협박에 못 이겨 동화 작가의 2층 집으로 몰래 잠입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동화 작가는 트라우마로 인해 글을 못 쓰고 있는 상황, 자신의 집에 침입한 도둑을 편집자로 오해하고 글을 쓰게 된다. 도둑은 잇달아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도둑임을 들키지 않기 위해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는데, 들킬 듯 말 듯 아슬아슬한 상황 속에서 그야말로 ‘대 환장 코미디’가 펼쳐진다.일본의 유명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니시다 마사후미(Nishida Masafumi)의 작품이 국내 제작진의 손을 거쳐 한국식 코미디로 탈바꿈했다. 연출은 연극 <레드>와 <대학살의 신>으로 호평을 받은 김태훈이 맡았고, 각색

콘서트 누리 <죠지(George)>

콘서트 누리 <죠지(George)>

지금, 한창 주목받는 R&B 아티스트 0순위

싱어송라이터 죠지는 R&B의 장르적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위트와 그루브한 보컬 실력을 갖춰 대중에게 촉망받는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그는 2016년 싱글 앨범 <아임죠지>로 데뷔해 프라이머리, 아도이, 김현철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가요계에서 일찌감치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 2018년 여름에 선보인 곡 <Swimming Pool>은 애플뮤직이 꼽은 ‘2018년을 빛낸 최고작’에 선정되기도 했다.죠지는 자신의 경험, 감정 들을 자연에 비유해 자유롭고도 편안한 가사로 풀어냈다. 그의 음악에서는 특유의 여유가 흠씬 풍긴다. 평소 꾸밈없는 그의 모습은 노래처럼 자연스러운 매력을 지녔다. 개구쟁이 스타일의 앨범 재킷 사진, 패션 스타일을 죠지의 SNS 공간에서 발견할 수 있다. 독특하면서도 종잡을 수 없는 그의 매력에는 출구가 없다. 더구나 팬들 사이에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한 번 들으면 고막이 흘러내

창작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창작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

사랑을 전해주는 마법 같은 이야기

빛과 그림자의 조화가 인상적인 창작 인형극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은 극단 ‘로.기.나래’의 작품이다. 1997년 처음 문을 연 극단 로.기.나래는 인형극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이며 창조적인 작업을 이어왔다. 극단을 창단하고 처음 만든 작품인 <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은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에서 ‘2016년 올해 우수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파란 토끼 룰루의 모험>은 상상 속 동화 나라를 배경으로 파란 토끼 ‘룰루’와 꿈빛을 모아 구슬을 지키는 ‘꿈별씨’, 그리고 어둠을 다스리는 ‘깜깜마녀’가 등장한다. 기발한 상상력과 익살스러움으로 풀어낸 모험기는 서사가 진행되면서 관객의 몰입도를 더한다.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모험 이야기가 다채로운 색과 빛, 그리고 여러 가지 인형 등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무대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공연 무대와 객석의 천장, 벽을 가득 채

아이와 함께 동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시리즈 <우아한 클래식>

아이와 함께 동화를 즐기는 색다른 방법, 시리즈 <우아한 클래식>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열리며 총 5회에 걸쳐 진행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공연장들이 생활 방역 체계 속에서 다시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의 어린이 클래식 시리즈 <우아한 클래식>도 당초 2월부터 예정되어 있었던 공연이 연기되었다가 오는 6월 27일(토)부터 공연을 재개한다. <우아한 클래식>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동화 이야기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감상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의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되며, 동화의 이야기와 잘 어울리는 동요와 영화 주제곡, 클래식 음악이 이야기와 함께 연주되는 형식이다. 음악 연주는 해설사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콰르텟)’이 맡았으며 풍부한 감정 표현과 섬세한 연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공연은 6월부터 1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손열음 리사이틀> 5월 예정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손열음 리사이틀> 5월 예정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어제와 오늘

5월 28일(목)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이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열린다. 베토벤의 <안단테 파보리>, <소나타 발트슈타인>, 슈만의 <아라베스크>, <판타지>가 연주될 이번 리사이틀은 4월 11일(토)에 열리기로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 됐다. 손열음뿐만 아니라 전 세계 클래식 연주자 누구도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세상이 멈춘 듯한 착각마저 드는 요즘, 의지가 있는 음악가라면 오직 자신과 작품의 대화에만 몰두할 시간을 가질 것이다.될성부른 떡잎, 손열음의 데뷔1986년 원주에서 태어난 손열음은 2000년 독일 에틀 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국내 평단에서는 2003년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박은성 지휘의 수원시향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하면서 ‘피아노의 마녀(魔女)’, ‘마르타 아르헤리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이승희: 2020 TAO>展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상반기 기획전 <이승희: 2020 TAO>展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을 해체하고 새로운 해석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승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

이번 전시는 전통적인 도자의 개념을 해체하고 매체의 새로운 해석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승희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한다. 이승희 작가의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도자 회화, 설치 조형 작업 등 240여 점의 규모로 마련 됐다.대표작으로는 긴 세월 이어지는 작가의 철학,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초기작 <사유된 문명>, 도자회화의 시작을 알린 <클레이젠(Clayzen)> 시리즈, 한국적인 미감에 현대적인 변주를 완성해 내며 국제적인 작가로 입지를 다지게 한 <조선백자> 시리즈 등이 있다. 1. <공시성(Synchronicity)>, 도자, 1400×5cm, 2019  2. <도판 드로잉 연작(Drawing Plate

7년 만에 김해를 찾은 완벽을 넘어선 최고의 무대! 뮤지컬 <레베카>

7년 만에 김해를 찾은 완벽을 넘어선 최고의 무대! 뮤지컬 <레베카>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품, 초특급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

수식어가 필요 없는 작품, 초특급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가 5월 22일(금)부터 24일(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7년 만의 무대로 김해 시민을 만난다.일시 2020.05.22.(금) 19:30 / 05.23.(토) 14:00, 19:00 / 05.24.(일) 14:00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연령 8세 이상 관람가좌석 R석 140,000원 / S석 120,000원 / A석 90,000원 / B석 60,000원문의 055-320-1234※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및 전시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2013년 국내 초연 당시 뮤지컬계에 대단한 반향을 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한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제7회 더뮤지컬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뮤지컬계를 집

차세대 아시아 도예 작가들의 비전을 엿보다,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展

차세대 아시아 도예 작가들의 비전을 엿보다, <2020 아시아 국제도자교류>展

아시아의 현대도자예술을 선도하는 16명의 젊은 도예가 작품 한자리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여러 문화 시설이 잠정 휴관에 돌입하면서 많은 공연·전시가 줄줄이 취소 또는 연기되었다. 시민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외부출입을 삼가고 있다. 그렇다고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엄중한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공연·전시 주최자들은 애써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중계로 무대에 선보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에 방구석 1열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게 된 관객들은 그들의 노고와 열정에 실시간 댓글로 큰 찬사를 보냈다. 이러한 상황을 슬기롭게 타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문화가 주는 힘이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을 비롯한 (재)김해문화재단의 많은 전시장도 문을 굳게 잠근 지 한 달이 지났다. 전시가 재개되기를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전시관 안에 잠들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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