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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잡힌 기교와 표현의 ‘완성형’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탁월한 음악적 균형감을 갖춘 조성진의 감미로운 음악

탁월한 음악적 균형감을 갖춘 조성진의 감미로운 음악이 김해를 찾는다.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으로 빠르게 국제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조성진은 같은 세대의 연주자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티스트다. 그의 연주는 이지적이면서 시적이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 감미롭고, 기교와 색채감이 가득하다. 완성형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안내할 음악 세계는 오는 7월 1일(수)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을 시작으로 이후 울산과 천안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반갑지 않은 긴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이번 내한 공연은 지난 5월 8일(금) 네 번째 스튜디오 리코딩 앨범 <방랑자> 발매 이후 처음 선보이는 무대로 김해에서 열리게 돼 의미를 더한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 아시아인으로는 세 번째로 1위를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시대 최정상급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 마우리치오 폴리니(Maurizio Pollini), 크리스티안 치메르만(Krystian Zimerman)도 바로 이 콩쿠르에서 그들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스무 살 어린 나이로 콩쿠르 우승자가 된 조성진은 지난 5년간 쉼 없이 내달렸다. 조성진은 2016년 1월 독일의 클래식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과 5년간의 전속 계약을 맺었다. 그해 11월 조성진은 지아난드레아 노세다(Gianandrea Noseda)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녹음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과 <4개의 발라드> 음반을 발매했다. 이후 2017년 드뷔시 독주곡을 담은 앨범과 2018년 야닉 네제세겡(Yannick Nezet Seguin)이 지휘하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포함된 모차르트 작품집을 공개하며 그의 음악 세계를 알려왔다. 조성진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음악은 악보를 넘어 선율이 돼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번에 발매한 네 번째 음반 <방랑자>는 낭만주의 전기, 중기, 후기를 대표하는 슈베르트, 리스트, 베르크의 음악으로 구성했다. 한 음악가에만 집중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엔 ‘방랑’이라는 주제로 여러 음악가의 작품을 한 앨범에 담은 것이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세계 곳곳의 명망 높은 공연장들을 누비고 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초청돼 동시대 최고 기량의 피아니스트를 소개하는 <키보드 비르투오소Ⅱ> 시리즈의 일환으로 카네기홀 메인 무대에 섰으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에서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무대에 올랐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 시리즈를 통하여 베를린 필하모니 실내악홀에서 연주하였고, 오스트리아 빈 콘체르트하우스, 일본 도쿄 산토리홀, 미국 로스앤젤레스 월트디즈니콘서트홀, 독일 뮌헨 프린츠레겐텐극장, 독일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홀, 프랑스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스위스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 독일 라인가우 뮤직 스티벌과 같은 여러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최근 독일과 런던, 뉴욕, 홍콩 등에서 예정되었던 해외 초청 공연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어 연주자로서 아쉬움이 크지만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리사이틀 공연이 그러한 아쉬움을 다소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시 2020.07.01.(수) 19:30
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연령 8세 이상 관람가
좌석 R석 110,000원 / S석 80,000원 / A석 50,000원
할인 학생(초중고), 장애인, 국가유공자, 임산부, 경로 우대 50% 할인 등 ※ 홈페이지 참조
문의 055-320-1234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작성일. 2020.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