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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 展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다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는 3·1운동의 상징인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기를 맞아 그간 주목받지 못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조명하고 그들의 업적이 오늘날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전시다. 역사적인 아카이브와 예술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여성 독립운동가들에 관한 유물이나 역사적인 자료가 충분치 않아 10명의 예술가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동원하여 역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여성 독립운동의 역사는 여성의 어떠한 정치적인 자각과 성평등 그리고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성들은 연대를 통해 군자금을 모으고, 연락책과 밀사 역할을 맡으며 임시 정부를 비롯한 여러단체의 안살림을 도맡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력하는 여성 지사들의 업적은 사건 중심으로 기록되는 역사와 마찬가지로 독립운동의 역사에서 역시 평가 절하 되었다. 전시는 우리가 알고 있는 독립운동의 역사가 일각에 불과하며, 수면 아래 이를 떠받치고 있던 거대한 빙산이 존재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전시를 통해 단순히 과거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와 미래에 새로운 여성의 역사를 쓰기 위한 작지만 큰 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

일시 2020.05.08.(금)~06.28.(일)
장소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참여작가 Martin Piedallu, 권혜원, 김미진, 김민혜, 배달래, 서상희, 손수민, 최규락, 최영미, 최정수
관람료 무료 문의 055-320-1263
※ 전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작성일. 2020.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