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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프라 시민공유주간 ‘와야G’

문화인프라 시민공유주간 ‘와야G’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축제!

시민들의 축제에 ‘와야G’“힘든 맘은 잊어버려, 답답한 맘 지워버려. 무거운 맘 내려놓고 날아봐 (중략) 와야 와야 와야 누구든지 와야 와야 와야 함께해요. 와야 와야 와야 모두 즐겨 축제다”지난 10월 1일(토), 2일(일) 김해가야테마파크에는 흥겨운 와야G 테마곡 <와야송>이 울려 퍼졌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자 아이들은 엉덩이를 흔들며 춤추고,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곧이어 김해가야테마파크 내 가야민속마을에 설치된 무대 위로 한복, 교복 등 다양한 의상을 입은 시민들이 당당하게 걸어 나왔다. 무대 끝에 선 시민은 관객을 향해 멋진 포즈를 취했다. ‘나도 패셔니스타’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 모두 무대 위에서만큼은 패션모델이었다.와야G는 퍼포먼스, 시민 참여 프로그램

입주 작가의 시각으로 만나는 새로운 김해, 하반기 웰컴레지던시

입주 작가의 시각으로 만나는 새로운 김해, 하반기 웰컴레지던시

새로 입주한 작가들을 소개합니다

강영민-설치대중 소비문화를 구성하는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작업을 해온 현대미술가입니다. 1999년 대안 공간 루프의 초대 큐레이터를 지낸 후, 2012년 팝아트 조합을 결성해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는 다크 투어 ‘팝아트투어(2013~2014)’를 진행 했습니다. 2018년부터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성을 새롭게 사유하고 읽어내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경성콤’을 결성해 스터디,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로 제주도에서 게스트 하우스 프로젝트를 1년간 진행했고, 2021년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재)인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꼬부랑게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프로젝트는 지역의 오래된 공간(티벳풍경, 금성여인숙)과 공생하며 도시와 자연, 중심과 주변을 잇는 매개로서의 예술을 실험하고 있습니다.이번 김해 프로젝트에서는 제도로 정착된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관광객과 여행자라는 모호한 주체성을 투입해

문화다양성 영화 상영회 <시네엔두루>

문화다양성 영화 상영회 <시네엔두루>

영화를 통해 차이를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배우다

시네엔두루 All Around Cinema ‘시네엔두루 All Around Cinema’는 영화 상영과 관객 토크로 구성된 ‘생활 밀착형 영화제’다. 영화의 ‘시네마’와 두루의 옛말인 ‘엔두루’의 합성어로, 영화와 관객을 통해 두루두루 어우러지는 공존과 소통의 영화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017년 ‘모퉁이극장’을 필두로 처음 시작하였으며, 올해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제4회 ‘시네엔두루’는 9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코다>, <바바라>, <더 홈즈맨>을 상영한 후, GV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함께 어우러지다

김해다어울림생활문화센터에서 함께 어우러지다

‘어쩌다 어울림’

‘우리 동네 역사 문화 아카이빙 ‘어쩌다 기록탐사단’ ‘어쩌다 기록탐사단’은 지역 향토 연구사와 함께 역사 자원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바라본 역사적 장소를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해 문화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12명이 탐사 대원으로 나섰으며, 탐사 장소는 서상동지석묘, 류공정, 연화사, 김해읍성 북문, 향교, 수릉왕비릉 구지봉 총 6곳으로 진행됐다. 서상동지석묘는 김해 동상시장 분성광장 앞 칠보장 여관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지석묘는 고인돌 위에 세워진 비석으로, 바위 우측면에는 임진왜란 때 김해성을 지키다 순절한 송빈을 기리는 ‘송공순절암’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송빈의 충성심을 기억하며 동상시장 내에 있는 류공정으로 향했다. 류공정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김해성을 지키던 류식이 왜군들이 물길을 막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꿈꾸다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꿈꾸다

2022 허왕후신행길축제 소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신행길 축제는 화려한 퍼레이드를 중점으로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한국과 인도의 문화 체험에 초점을 맞춰 풍성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을 반겨 준다. 김해수로왕릉 앞 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과 함께 입맛을 당기는 인도 전통 음식이 준비될 예정이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전통 빵 ‘난’과 상큼한 요구르트 음료 ‘라씨’, 인도 국민 음료 ‘짜이’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음악과 함께 인도 음식을 맛보며 축제를 만끽할 수 있다. 한국과 인도의 전통 의상과 가야시대 복식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미래하우스(구 김해한옥체험관)에서는 한국과 인도의 혼례복 착용 체험을 진행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김해수로왕릉 내부에서는 허왕후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메인 무대인 잔디 마당에서는 대규모 인도 전통 요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가 진행되는 양일간 총 3회 진행되는 요가 체험은 김해 시민에게 정서적 안정과 정신

‘공존’의 빛으로 김해를 아우르다.

‘공존’의 빛으로 김해를 아우르다.

2022 김해문화재야행 미리보기

가야에서 온 빛을 공유하고, 김해 시민의 삶에 비춰 보는 <김해문화재야행(이하 야행)>이 10월 13일(목)부터 15일(토)까지 개최된다. <야행> ‘공존하는 빛 김해(가제, 변경 예정)’를 주제로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김해8夜;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 가이드의 해설을 곁들인 김해 문화 탐방, 전통문화 체험, 전시, 야시장 등의 <야행> 속 프로그램들을 미리 만나보자. 일시 2022.10.13.(목)~10.15.(토), 18:00~23:00 장소 김해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및 문화재 소재지 일대 ※ 일부 프로그램 사전 예약 접수 필수 (김해문화재야행.com) ※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이미 좋은 것을 같이, 가치로 채우다

이미 좋은 것을 같이, 가치로 채우다

<가치가게>와 8명의 가치크루

상인들과 함께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작은 사회적 실천들을 진행하는 문화적 실천 프로젝트 <가치가게>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2020년 김해 수로왕릉과 동상동을 잇는 웰컴로42번 길을 따라 1차 사업을 추진하였고, 이듬해(2021년) 부원동에 소재한 가게들을 대상으로 2차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2022년에는 김해 전 지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여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새로운 가치가게를 모집할 예정이다. <가치가게>는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므로 사소한 일이라도 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치크루’가 있다. 가치크루 구성원들은 가치가게에 직접 방문하여 가치가게

경부울 메가시티와 협력적 지역 관광 연대 구축 포럼

경부울 메가시티와 협력적 지역 관광 연대 구축 포럼

경부울 지역 관광 관계자들과 지역 연계 관광의 현안과 이슈 공유

포럼과 네트워킹 그리고 김해 지역을 돌아보는 팸 투어로 구성된 이번 포럼은 정란수 대표(프로젝트 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부산·울산·경남 도시 간 연계 관광 발전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이후 이원근 대표(승우여행사)의 ‘지역의 콘텐츠를 새롭게 브랜딩하여 여행 상품을 만들어 성공한 사례’, 모세환 대표(생태관광협회)의 ‘관광, 지역과 어떻게 연결하고 연계할 것인가?’, 정은숙 대표(빗자루탄 마녀)의 ‘통영관광협업센터 남해안 여행라운지 조성사례’에 대한 발표로 이어졌다. 특히 두 번째 사례 발표를 진행한 모세환 대표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사례를 통해 관광이 어떻게 지역과 연결되는지, 그로 인해 지역을 어떻게 변화·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순천이 지닌 고유의 생태문화와 테마를 결합해 국내 유일의 정원박람회를 만들어 낸 점이 인상적이었다. 단순 현상 유지와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계속

문화도시 페스티벌 <왕릉문화살롱>

문화도시 페스티벌 <왕릉문화살롱>

미래하우스구 김해한옥체험관에서 즐기는 특별한 클래스

한옥 클래스는 문화도시 사업의 거점 공간인 김해한옥체험관에서 4월 6일(수)부터 30일(토)까지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진행되었다. 올해 한옥 클래스 테마는 ‘전통’이었다. 전통 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역 공방과 협업하여 <수제 도장>, <한복 장신구>, <비단부채> 총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수제 도장>은 ‘마음새기다’ 공방과 함께했다. 전각 기법과 도구에 대해 알아보고 나무, 돌 등에 인장을 새기는 전각 예술을 경험해보며 나만의 글씨체를 새긴 도장을 만드는 수업이다. <한복 장신구>는 김해 ‘제라늄 공방’이 도맡았다. 천연 원석과 비즈를 바탕으로 한복과 어울리는 장신구를 만드는 수업이다. 전통 장신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일상복에도 활용 가능한 브로치로 제작했다. <비단부채>는 민화를 비단부채 위에 채색하는 수업이다. 부귀와 명예를 상징하는 모란꽃 그림을 채색하며 봄을 맞이하는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2022 상반기 웰컴레지던시

2022 상반기 웰컴레지던시

새로운 작가들과 다시 시작하는 웰컴레지던시

김철환 - 설치2006년부터 몸이 만들어 내는 부산물(머리카락, 피부 껍질, 음모, 귀지 등)을 수집하고 원래의 형태로 재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6년부터는 재개발 현장에 버려진 물건을 모아 새로 창조하는 ‘바르게 사용하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본 작업을 거리감 없이 감상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며 작업 중입니다. 장두루 – 평면화, 회화그림 그리며 지속가능한 삶을 연구합니다. ‘지속가능한’에는 내 삶의 모든 부분이 포함됩니다. 생활, 경제, 정서, 건강, 관계, 환경, 내가 딛고 서 있는 지구. 이 모든 것이 지속가능하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예술 활동을 하는 ‘나’와 일상을 살아내는 ‘나’를 구분 짓지 않으며 내

경남×김해 문화다양성 축제

경남×김해 문화다양성 축제

일상에서 만나는 문화다양성

덕업예찬 <문화다양성 실행위원회의 이야기를 전시에 적용하다> 2022년 문화다양성 주간 마중 행사로 2022 김해 원로작가 전시회 <덕업예찬>을 윤슬미술관에서 3월 18일(금) ~ 5월 15일(일) 진행했다. 전시 사전 단계에서 문화다양성 실행위원회(장애인, 이주민, 어르신 등 다양한 시민으로 구성된 문화다양성 확산 사업의 네트워크)가 작가, 재단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술관에 가면 캡션이 작아서 보기 어려웠어요”와 같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의 작은 캡션에서 큰 캡션으로 교체하고, 바닥 공간을 활용하여 캡션을 다양한 위치에 설치하였다. “시각장애인이 정보를 전달받는 방법이 다양했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반영해 전시회 리플릿에 점자를 적용하고, 오디오 가이드가 연결된 QR코드를 적용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문화다양성 이야기 자리 ‘나의 무지개’ <

철로 만나는 문화도시, 문화도시 네트워크 포럼 <우리 삶의 철>

철로 만나는 문화도시, 문화도시 네트워크 포럼 <우리 삶의 철>

오늘을 기억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철이라는 연결 고리로 세 도시의 이야기가 모였다.지난 4월 15일(금), 문화도시 네트워크 포럼 <우리 삶의 철>이 진행됐다. 현대에 이르러 철(steel)이라는 요소가 지역별로 제각기 다르게 변형되고 새로운 콘텐츠로 발현된 사례를 살펴보고, 삶의 철(seasons)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금속 그 자체의 ‘철(steel)’과 계절을 의미하는 ‘철(seasons)’의 중의적 의미를 역사적인 의미와 개인적인 의미로 나누어 탐색해 보고 철로 연결된 영남권 세 도시의 교류를 도모하는 첫걸음을 뗐다.발표 1- 영상으로 부산 영도를 기록하다 <깡깡이 마을 영화 프로젝트> 신나리(독립영화감독)부산광역시 영도구 대평동은 수리 조선업의 메카였던 동네로 ‘깡깡이 마을’이라 불리곤 했다. ‘깡깡이’는 배를 망치로 두드려 수선할

지역 역사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 [금릉잡시(金陵雜詩)]

지역 역사 기반 관광 콘텐츠 개발 [금릉잡시(金陵雜詩)]

임을 향한 그리움을 시(詩)로 달랬던 여류시인 ‘지재당 강담운(只在堂 姜澹雲)’

지역마다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끄는 주체 및 표상이 되는 인물들이 있다.그들은 문학, 미술, 음악, 공예 등 다양한 소재로 지역의 문화유산 혹은 그 시대 민족의 생활 이념을 후손에게 전한다. 그리고 과거 19세기 조선, 김해에도 사랑하는 임을 하염없이 떠올리며 자신의 그리움을 시(詩)로 달랬던 여류 시인 ‘지재당 강담운(只在堂 姜澹雲)’이 있었다. 강담운은 평양에서 기녀의 딸로 태어나 여덟 살에 김해로 옮겨 와 지냈다. 김해 관아의 분성관에 몸을 담아 기생의 삶을 보내다 운명적으로 만난 차산(此山) 배전의 소실이 되었지만 그가 과거 시험을 치르기 위해 서울로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글솜씨가 뛰어났던 그녀는 자신의 일생과 마음을 45수의 시집 『지재당고』에 남겼으며 그 중 <금릉잡시>는 자신의 마음과 대비되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김해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당시 홍문관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도시문화프로젝트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

사람들은 실패를 두려워한다. 실패는 곧 무능력한 것, 잘못된 것이라는 낙인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는 시도의 또 다른 이름이고, 성장이라는 것은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 이루어지기에 우리는 더 많은 실패가 필요하다. 실패해도 괜찮다고, 시도 그 자체가 가치 있다고 말해준다면 어떨까? 지난해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는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시문화프로젝트 <실패해도 괜찮아>를 추진했다. <실패해도 괜찮아>는 시민들이 문화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 봄으로써 좀더 자유로운 문화 도시를 만들어 나가려는 또 하나의 시도이다.지역과 현재의 문제의식을 담은 32개의 시민문화기획본 프로젝트는 공모 사업에 한 번도 참여해 보지 못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문화 기획에 대해 ‘한 줄 쓰기’ 형태로 신청을 받았다. 평소 막연하게 ‘이런 걸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경험이 없어 구상으로만 머물러 있던 아이템들이 쏟아져

문화도시; 미디어 콜라보와 참여의 확장

문화도시; 미디어 콜라보와 참여의 확장

지역 문화와 미디어

지난 2월 10일과 11일, 문화도시 2년 차를 맞이하여 〈문화도시; 미디어콜라보와 참여의 확장〉 포럼이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재)김해문화재단의 김해문화도시센터와 김해영상미디어센터,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의 협업으로 기획되었다. 지역미디어센터의 역할과 과제를 돌아보고 도시에서 미디어가 활용된 전국의 사례를 통해 문화도시와 미디어 간 연계전략을 제안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여자는 사전신청을 통해 제한적으로 모집했으며, 문화도시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송출도 병행하여 관객과 비대면 만남을 가졌다.가장 나답게, 가장 지역답게. BTS의 진정성과 로컬리즘전체 포럼은 김영대 평론가의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디지털미디어시대, 아미(ARMY, BTS 팬덤명) 현상과 참여

‘김해로운 더기’의 탄생

‘김해로운 더기’의 탄생

문화도시 캐릭터 '더기' 개발 후기

하얀 몸통을 가진 귀여운 오리, 더기(DUGGI). 이 낯선 캐릭터는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하는 〈시민클럽 ㄱ-ㅎ〉의 일환으로 지난해 말 태어났다. 〈시민클럽 ㄱ-ㅎ〉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 목표는 ‘후원 시민층’을 형성시키는 일이었다. 후원 시민층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김해를 사랑하고, 김해의 문화를 자생적으로 발달시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녀 도시를 문화적으로 움직이게끔 하는 시민들을 말한다. 그러니까 곧, 우리 사업의 든든한 지지자이자 함께할 시민 동료를 만들어야 했다. 그러려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했다. 김해가 경남권 유일의 문체부 지정 제2차 법정문화도시이자 역사문화도시라는 걸 널리 알리고, 문화도시 사업이라는 생소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친숙하고도 쉬운 이야기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도시에서 역사와 문화로 가치를 만들고, 사회적인 활동을 할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예술동행’ 출범식 현장 스케치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예술동행’ 출범식 현장 스케치

김해와 함께 문화와 함께

“지역문화발전 후원회 ‘예술동행’을 출범합니다!”지난해 12월 19일, 김해문화재단은 김해문화재단 후원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예술동행 출범식’을 장유 남명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지난 1월호에도 짤막하게 소개된 바 있는 행사는 뜨거운 성원 아래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각종 행사와 약속으로 분주할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후원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행사는 전형적인 행사 내용은 덜어내고, 지역예술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기획돼 내빈들로부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첫 만남의 기억, 그날의 현장을 소개하고자 한다.#1. 김해 문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사람들문화예술 후원, 언뜻 생각하기에 문화예술에 특별히 관심이 있거나 연관성이 있는 이들만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했지만 이는 편견에 불과했다. 출

시민과 예술가의 문화 향유 공간, 웰컴레지던시

시민과 예술가의 문화 향유 공간, 웰컴레지던시

2021년 웰컴레지던시 사업을 돌아보며

김해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웰컴레지던시’는 장유 무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오래된 마을에 새로운 건물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궁금증을 자아내던 낯선 공간은, 지난 1년간 함께한 17인의 입주작가들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 시민들 덕분에 어느새 무계동과 어울리는 공간이 되었다. 2021년의 활동을 돌아보며 웰컴레지던시가 무계동 일원이 될 수 있었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한다.마을을 전시장으로, 상·하반기 입주작가 결과전시상반기 입주작가 결과전시 〈Document 무계〉는 2021년 7월 17일(토)부터 31일(토)까지 진행되었다. 무계가 가지고 있는 자연생태, 마을의 역사, 사람, 이야기가 예술가의 시선에 의해 작품으로 재탄생하였다. 작품은 공공예술의 형태로 야외에 전시됨으로써 마을 이야기와 함께 확산될 수 있었다. 특정된

김해 문화예술후원 모임, '예술동행'

김해 문화예술후원 모임, '예술동행'

문화예술 후원의 동반자, 예술동행

김해문화재단이 김해지역 문화예술후원회 ‘예술동행’을 만들어 운영한다. 그동안 문화예술사업에 일회성 기부만 이뤄졌다면 이제는 후원회원이 주체가 돼 후원 사업을 펼치게 되는 것이다. 앞으로 예술동행이 어떠한 길을 걸어갈지 자세히 살펴봤다. 후원회, 지역문화예술 전방위 지원‘예술동행’은 김해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기획한 것으로, 민관 합동으로 운영되는 문화예술 후원회다. 후원회는 단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후원회원이 주체가 되어 △문화나눔 △예술 교육 후원 △지역 콘텐츠 발굴 △예술인 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자 시작되었다. 후원회를 조직한 김해문화재단은 지정추천 절차를 거쳐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지정을 받은 법인세법상 공익법인이며, ‘예술동행’은 지난 2020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후원협력 네트워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정기

‘송무백열(松茂栢悅)’의 마음으로

‘송무백열(松茂栢悅)’의 마음으로

2022년 김해문화재단의 ‘하고잡(하고 싶은 것, 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새해를 맞이하면 습관처럼 새로운 꿈을 꿉니다. 그리고 꿈을 꾼다는 건 가슴 두근거리는 일입니다. 만약 우리의 일생이 변화가 없다면, 고정된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면 반성, 성찰, 도전, 혁신 등의 단어는 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인류는 언제, 어디서든 만나고 부대끼면서 ‘사건이 사물이 될 때’까지 무언가를 계속 만들고자 하는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우리는 문명사 제일 앞줄에서 틈새를 만들고, 비집고, 비틀면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 예술가들이라고 감히 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틈새는 어느새 또 다른 문명이 되고 가치가 되었습니다. 시민들은 새로운 문명과 가치를 일상 속에서 수용해서 누리다가 또 다른 틈새로 달려가는 예술가가 나타나면 그의 등을 밀어주면서 새로운 문을 여는 동력이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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