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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이달의 영화

2022년 1월 이달의 영화

씨네마루 | 해설이 있는 수요영화의 밤 | 토요가족시네마

씨네마루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2층 시청각실_ 1월 13일~1월 29일 매주 목(19:00), 금(11:00), 토(16:00)_ 성인 5,000원 / 청소년, 장애인, 임산부, 김해지역 자원봉사자 4,000원 / 단체관람(30인 이상) 4,000원문의 055-320-1271(영상교육팀) 프랑스 12드라마 | 2022.1.13. 개봉 | 133분 |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프랑스감독 브루노 뒤몽〈프랑스〉는 24시간 뉴스채널의 간판 스타 ‘프랑스 드 뫼르’가 인기의 덫에 걸려 무너졌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이야기로, 진실과 허구라는 미디어의 양면성을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동시에 그 속에 갇힌 한 인물의 내면을 클로즈업한 작품이다. 2021년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제11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제11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

일상을 회복시키는 금(琴)빛 소리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기 가야금의 본고장 김해에서, 일상을 회복시키는 금(琴)빛 소리가 울려 퍼진다. 제11회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오는 12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김해문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는 김해시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된다. 명음名音젊은 국악인들의 현대적인 화음12. 9.(목) | 19:30 | 마루홀축제의 첫 날인 9일(목), 마루홀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은 제29회 김해가야금경연대회의 대상 수상자인 전해옥, 가야금 앙상블 사계,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출연하며 초청공연으로는 악단광칠이 출연한다. 전해옥은 지난 대회경연곡인 흥보가 중 제비들이 점고하는 대목과 제비가 박씨를 물고 먼 길을 날아오는 여정을 묘사한 대목인 ‘제비점고~제비노정기’를 선보인다. 가야금 앙상블 사계는 여성연주자 네 명으로 구성된

우아한 클래식 〈윈터원더랜드〉

우아한 클래식 〈윈터원더랜드〉

클래식으로 만나는 크리스마스 캐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클래식 공연을 통해 우리 아이에게 특별한 기억을 선사하는 것은 어떨까? 오는 12월 25일(토) 2021 우아한 클래식 〈윈터원더랜드〉 공연이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우아한 클래식은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김해서부문화센터의 대표적인 어린이 공연이다. 어린이들이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클래식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하여 매 시즌 뜨거운 관심과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우아한 클래식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의 재미난 이야기에 음악이라는 청각요소를 결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올해 하반기에는 ‘지구촌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테마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음악을 통해 전했으며, 9월부터 그리스, 미국, 이탈리아를 거쳐 12월 〈윈터원더랜드〉를 마지막으로 시즌 공연이 막을 내린다.이번 공연은 크리스마

이날치 콘서트 〈수궁가〉

이날치 콘서트 〈수궁가〉

들썩들썩 개성 넘치는 판소리 댄스 뮤직

2020년 한국을 온통 ‘범’의 해로 만들었던 ‘이날치’의 공연이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12월 10일(금)과 11일(토),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이날치 콘서트 〈수궁가〉를 감상할 수 있다.이날치는 2019년 결성한 얼터너티브 팝 밴드로 두 명의 베이스와 한 명의 드러머, 네 명의 판소리 보컬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 결성되어 조용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날치는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53: 들썩들썩 수궁가’ 공연으로 데뷔하여 서울인기페스티벌, 잔다리페스타, LG아트센터 등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다양한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부지런히 공연해왔다.판소리를 현대의 팝으로 재해석한 댄스 뮤직을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이날치는 특히 ‘범 내려온다’가

이날치, 다시 날아오르다

이날치, 다시 날아오르다

이날치라는 세계

이날치, 이야기의 시작국악. 지금은 대중과 조금 멀어진 곳에, 사라지지 않도록 보존해야 할 소중한 우리 것으로 분류된 음악이다. 처음부터 이런 취급을 받았던 건 아니다. 양악을 기반으로 한 대중음악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전, 국악이 한국의 ‘대중음악’이던 시절이 분명 있었다. 국악이 대중 사이에 거리가 생기기 시작한 계기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누군가는 80년대까지만 해도 심심치 않게 TV에 등장하던 판소리 명창들을 언급하며 시대에 따라 대중의 기호가 바뀐 탓이라 말하고, 누군가는 국악은 어렵다는 대중의 뿌리 깊은 인식을, 누군가는 대물림되는 국악에 대한 사람들의 무관심을 지적한다. 모두 경험을 근거로 한 분석이며 이는 슬프게도, 국악은 어쨌든 지금의 대중과 멀어진 차가운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바로 그때, 이날치가 나타났다. 판소리를 뼈대로 한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을 지향하며 슈퍼 히어로처

네 개의 방에서 만난 네 개의 질문

네 개의 방에서 만난 네 개의 질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 전시 리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2021년 11월 4일부터 2022년 4월 3일까지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이라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2021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입주작가들이 3월부터 12월까지 입주하며 경험한 다양한 생각들을 전시로 엮어내 시민과 공유하는 결과보고형 전시다. 전시에는 네 명의 작가 강경미, 신예진, 정지숙, 함연주가 참여하며 도자 및 설치작품이 약 50여 점 출품되었다. 매년 열리는 전시지만, 이번에는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방 형태의 전시공간 분할이 돋보였고, 작가의 스튜디오를 살짝 엿볼 수 있는 창작스튜디오 소개 코너가 마련되어 전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세라믹창작스튜디오와 작가 작업실을 엿볼 수 있는 인트로를 지나면 함연주의 방 ‘Space Surrounded By’가 나타나고 이어 강경미의 방 ‘그녀’를 만날 수 있다. 정지숙의 방 ‘살아있는 덩어리’와 신예진의

2021년 12월 이달의 영화

2021년 12월 이달의 영화

씨네마루 | 해설이 있는 수요영화의 밤 | 토요가족시네마

씨네마루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2층 시청각실_ 12월 2일~12월 18일매주 목(19:00), 금(11:00), 토(16:00)_ 성인 5,000원 / 청소년, 장애인, 임산부, 김해지역 자원봉사자 4,000원 / 단체관람(30인 이상) 4,000원문의 055-320-1271(영상교육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태일이 애니메이션 | 2021.12.01. 개봉 | 99분 | 한국감독 홍준표〈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인 전태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전태일 분신항거 50주년을 기해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1995년 발표된 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후 만들어진 수많은 전태일 관련 문

전시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

전시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

팬데믹 속에서 기능하는 예술의 역할이란 무엇인가

〈네 개의 방, 네 개의 질문〉은 올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 입주한 작가들이 3월부터 10개월 동안 경험한 새로운 생각들과 창의적인 실험의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공유하는 전시다. 동시에, 팬데믹 이후 비대면 시대에 달라진 문화예술 향유 방식 즉, 관객 경험을 실험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전시는 입주작가 강경미, 신예진, 정지숙, 함연주의 도자 및 설치작 약 50여 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작가들의 성향과 작품을 효과적으로 경험하도록 ‘네 개의 방’으로 구성되었다. 전시는 Intro(세라믹창작센터 아카이브)에서 출발해 ‘방1: 함연주(Space Surrounded By)’, ‘방2: 강경미(그녀)’, ‘방3: 정지숙(살아있는 덩어리)’, ‘방4: 신예진(자연 13BL 지역재개발 정비사업: Pre-Design)’ 순으로 이어진다.

영화음악계의 큰 별, 그에게 보내는 헌정 콘서트

영화음악계의 큰 별, 그에게 보내는 헌정 콘서트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엔니오 모리꼬네 심포니 시네마 콘서트〉

세계적인 작곡가, 편곡가이자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난해 7월 향년 9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할 지라도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그의 음악을 한 번도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을 없을 정도로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의 한 편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옥같은 음악들을 선사한 영화음악계의 큰 별인 그를 기억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추모의 물결들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영화계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도 오는 12월 4일(토) 그에게 보내는 헌사로서 〈엔니오 모리꼬네 심포니 시네마 콘서트〉를 연다.‘엔니오 모리꼬네’는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 500여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거장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라이언 킹〉 등의 OST 작곡가 ‘한스 짐머’

뮤지컬 〈세종 1446〉

뮤지컬 〈세종 1446〉

백성을 사랑하여 탄생한 훈민정음, 그 창제의 고뇌가 담긴 서사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어느 나라 국민도 가지지 못한 유산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다. 나라의 지도자로서 한 개인이 국민을 위한 새로운 문자 체계를 만든다는 발상도 당시로서는 엄청난 일이었다. 게다가 기록에는 자세히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작과 반포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그 속에서 세종대왕이 느낀 인간적인 고뇌까지 많은 사람에게 상상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인간 이도의 이야기와 한글에 담긴 애민정신은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기념하여 뮤지컬로 탄생했다.오는 12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세종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왕이 될 수 없었던 충녕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세종 1446〉은 2017년 시범형 공연을 시작으로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기념하는 해인 2018년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2021년 11월 이달의 영화

2021년 11월 이달의 영화

씨네마루 | 해설이 있는 수요영화의 밤 | 토요가족시네마

씨네마루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2층 시청각실_ 11월 4일~11월 20일매주 목(19:00), 금(11:00), 토(16:00)_ 성인 5,000원 / 청소년, 장애인, 임산부, 김해지역 자원봉사자 4,000원 / 단체관람(30인 이상) 4,000원문의 055-320-1271(영상교육팀) 영원한 재즈의 초상빌리 홀리데이The United States vs. Billie Holiday, 2021 청불드라마, 뮤지컬 | 2021.11.04. 개봉 | 130분 | 미국감독 리 다니엘스 출연 앤드라 데이, 트래반트 로즈, 가렛 헤드룬드, 나타샤 리온〈빌리 홀리데이〉는 팝 보컬의 예술을 영원히 바꿔 놓은 재즈의 초상 ‘빌리 홀리데이’가 그녀의 어두운 삶과 시대의 폭력 속에서 반드시 지키고 싶었던 ‘그 노래’, 그리고 단 하나의 사랑에

연극 〈불의 전설〉 작가 정선옥·연출가 이삼우 인터뷰

연극 〈불의 전설〉 작가 정선옥·연출가 이삼우 인터뷰

김해서 만나는 가장 멋진 사랑이야기

김해문화의전당이 이 가을, 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한 작품 〈불의 전설〉을 들고 돌아왔다. 작품은 창작 희곡 공모에 선정된 작가 정선옥과 경남이 자랑하는 연출가 이삼우가 함께한 연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을 만나 〈불의 전설〉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봤다.김해의 부강한 역사, 미래까지 이어지도록가야국에는 세 명의 아름다운 남성이 있었다. 그 이름은 하늘장수(세), 하늘선비(여의), 그리고 하늘왕자(진). 연극 〈불의 전설〉은 이 세 남성의 사랑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이자 제목처럼 불의 전설을 품은 이야기다. 10월에 찾아올 이 작품은 벌써부터 고대 가야의 건국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허왕후〉를 잇는 기대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연극은 정선옥 작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정 작가는 김해 봉황대에 얽힌 '황세장군과 여의낭자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

가야의 왕비가 된 인도의 공주 이야기

서로 다른 문명이 화합하는 세기의 사랑인 인도 아유타국 공주와 가락국 김수로왕의 혼인의 역사적인 의미를 되살려 보는 제6회 허왕후신행길 축제가 오는 10월 8일(금)부터 10월 9일(토)까지 이틀간 수릉원과 김해한옥체험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 있는 김해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방역 기준에 맞춘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가야설화, 새로운 이야기로 다시 태어나다.먼저 사전행사로 진행되는 「제4회 가야사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은 인제대 LINC+ 사업단과 교류협력 사업으로 7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접수가 진행됐다. 공모주제는 특별공모 「김수로와 허왕후의 인연」, 자유공모 「가야사와 관련된 자유주제」이며 공모부문은 소설, 웹툰, 시나리오 등이다. 특별공모의 시상에는 주한인도대사특별상, 김해시장상, 김해문화재단 대표이사상이, 자유공모에는 분야별로

발레 〈지젤(GISELLE)〉

발레 〈지젤(GISELLE)〉

알고 보면 더 빠져들게 되는 지젤의 관전 포인트

“낭만발레의 대명사” “귀족과 평민의 사랑! 그리고 불멸의 사랑!”“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영원한 사랑”이렇듯 수많은 수식어가 붙은 낭만주의 발레 〈지젤〉은 1841년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관객들의 가슴을 적시는 발레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젤〉은 순진한 시골 처녀가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르는 연약한 내면을 다루는 이야기인 동 시에 죽은 뒤에도 연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는 불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다. 지젤의 육신은 죽었지만 사랑은 죽음 뒤에도 끝나지 않는 것이다. 이렇듯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흠뻑 받아온 ‘지젤’은 모든 발레리나들의 꿈의 역할이기도 하다.“모든 발레리나들은 지젤을 춤추고 지젤로 죽기 위해 살아가고 있다.”미국의 무용 비평가이자 극작가 윌터 소렐의 말이다. 이렇듯 발레를 전공하는 예비 발레리나와 프로 무용수로 활동하는 발레리나의 대부분은 〈지젤〉을 최고의 ‘사랑하는 작품’

아침의 음악회 〈고흐와 고갱의 아침〉

아침의 음악회 〈고흐와 고갱의 아침〉

반 고흐의 귀는 누가 잘랐나

반 고흐와 폴 고갱은 둘 다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당대에는 대중과 평단에 인정받지 못한 불운의 화가였다.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세상과 화합하지 못한 그들은 자신의 고독과 불행이 깊어질수록 역설적이게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다. 특히 빈센트 반 고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항상 손에 꼽히는 인물인데, 그가 자신의 귀를 스스로 자른 사건은 미술 애호가가 아닌 사람도 알 정도로 굉장히 유명하다. 그 일은 반 고흐가 그가 존경하고 추종해마지 않았던 폴 고갱과의 동거 중 일어났는데, 무엇이 반고흐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폴 고갱과의 짧은 동거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는 지금도 많이 다뤄지고 있는 주제다.오는 10월 7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두 번째 아침의 음악회 〈고흐와 고갱의 아침〉은 ‘반 고흐의 귀는 누가 잘랐나’를 주제로 둘의 관계와 서로 달랐던 회화에 대한 관점, 화풍 들을 다루는 미술 강연과 그 시대를

야외전시 〈[,]comma: 쉬어가다〉

야외전시 〈[,]comma: 쉬어가다〉

작품에 앉아 가을 향기를 맡으며 사색하는 시간

가을이라는 계절이 주는 정서가 있다. 맹렬한 기세로 공격하던 햇빛의 드센 기운도 잦아들고 붉게 변한 나뭇잎들은 어제의 푸르름이 무색하게도 서늘해진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저물어가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삶의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외롭고 고독한 감성이 몰려온다. 계절이 일으키는 마음의 동요를 다스리기 위해 사람들은 책도 읽고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걸으며 내면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낸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가을이 내려앉은 정원에서 예술작품에 앉아 고요히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한다.미술관 입구에 넓게 펼쳐진 마당에 둥글게 놓인 아트벤치는 조각가 변대용의 작품 ‘사색의 시간’이다. 작품은 너비 7m, 폭 4.5m, 높이 2m의 규모로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의 구조물에 작가의 대표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곰이 올려 있다. 변대용 작가는 부산감천문화마을, 거제시

SAC on SCREEN 〈마술피리〉

SAC on SCREEN 〈마술피리〉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모차르트의 동화 같은 오페라

서울 예술의전당의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하반기 SAC on SCREEN의 네 번째 공연 〈마술피리〉가 오는 10월 12일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무료로 상연 된다. 상영되는 영상은 클래식 오페라를 현대의 감각에 맞게 제작한 2015년의 공연을 영상화한 것으로 SAC on SCREEN 사업의 첫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밤의 여왕의 아리아로 대표되는 오페라 〈마술피리〉는 시공과 세대를 초월한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유쾌함이 한껏 담겨있는 작품이다. 타미노 왕자가 타미나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긴 여정에 함께하는 유쾌한 새잡이꾼과 신기한 마술피리, 밤의 여왕과 지혜의 자라스트로가 등장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그 안에 수수께끼처럼 숨겨져 있는 모차르트의 철학과 심오한 사상은 어른들에게도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이야기의 큰 줄기는 신분이 다른 두 젊은이가 여러 갈등과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을 이룬다

우아한 클래식 〈Trick or Treat〉

우아한 클래식 〈Trick or Treat〉

클래식 음악으로 즐기는 미국의 핼러윈 데이

2021년 하반기 〈우아한 클래식〉은 지구촌으로 음악여행을 떠나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와 함께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앙상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우아한 클래식〉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의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이야기에 음악이라는 청각요소를 결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클래식 음악과 악기들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 작년부터 꾸준한 흥행을 잇고 있는 김해서부문화센터의 대표 어린이 클래식 공연이다.총 4회 차로 진행되는 〈우아한 클래식〉은 지난 9월 첫 번째 공연을 가졌다. 신들의 나라 그리스를 주제로 올림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악기와 명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신비로운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웠다.10월 30일 토요일에 갖는 두 번째 무대는 미국의 핼러윈 데이를 주제로 〈Trick or Treat〉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10월의 마

2021년 10월 이달의 영화

2021년 10월 이달의 영화

씨네마루 | 해설이 있는 수요영화의 밤 | 토요가족시네마

씨네마루김해문화의전당 영상미디어센터 2층 시청각실_ 10월 7일~10월 23일매주 목(19:00), 금(11:00), 토(16:00)※ 10월 9일(토) 허왕후신행길축제 관련 인도 영화상영회 개최_ 성인 5,000원 / 청소년, 장애인, 임산부, 김해지역 자원봉사자 4,000원 / 단체관람(30인 이상) 4,000원문의 055-320-1271(영상교육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거리두기 좌석제 운영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현대적 동화쁘띠 마망Petite Maman, 2021 ALL드라마, 판타지 | 2021.10.07. 개봉 | 72분 | 프랑스감독 셀린 시아마 출연 조세핀 산스, 가브리엘 산스〈쁘띠 마망〉

달빛과 함께 느끼는 가야의 정취

달빛과 함께 느끼는 가야의 정취

2021 김해문화재야행

코로나 시대에도 김해문화재야행은 돌아온다. 김해 전통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행은 오는 9월 30일(목)부터 10월 2일(토)까지 3일간 김해 수로왕릉과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되어 해설을 곁들인 문화재탐방, 전통문화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로 이루어지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빛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야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콘텐츠가 ‘역사’와 ‘빛’이다. 빛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인 요즘, 현대 김해에서 누군가는 가야시대에 누군가도 그랬듯이 별빛을 바라보며 고민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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