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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클래식 〈Trick or Treat〉
클래식 음악으로 즐기는 미국의 핼러윈 데이

2021년 하반기 〈우아한 클래식〉은 지구촌으로 음악여행을 떠나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와 함께 다채로운 구성으로 이루어진 클래식 앙상블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우아한 클래식〉은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의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재미난 이야기에 음악이라는 청각요소를 결합하여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린이들이 다소 생소하게 느끼는 클래식 음악과 악기들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어 작년부터 꾸준한 흥행을 잇고 있는 김해서부문화센터의 대표 어린이 클래식 공연이다.

총 4회 차로 진행되는 〈우아한 클래식〉은 지난 9월 첫 번째 공연을 가졌다. 신들의 나라 그리스를 주제로 올림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악기와 명화 속에 등장하는 신들의 신비로운 이야기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웠다.

10월 30일 토요일에 갖는 두 번째 무대는 미국의 핼러윈 데이를 주제로 〈Trick or Treat〉이라는 공연을 선보인다. 10월의 마지막 날인 핼러윈 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아이들이 마녀나 요정, 유령, 인기 만화의 주인공 등으로 분장하고 집집마다 다니면서 달콤한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는 놀이를 한다. 이를 ‘Trick or Treat 티릭 오어 트릿’이라 부르는데, “과자를 안 주면 장난을 칠거야”라는 의미처럼 으스스하면서도 익살스러운 선율이 흘러넘치는 음악이 함께한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생상의 ‘죽음의 무도’,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기사들의 춤’ 등이 있다. ‘랩소디 인 블루’는 피아노 솔로와 재즈밴드를 위한 곡으로 클래식 음악과 재즈로부터 받은 영향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생상의 ‘죽음의 무도’는 프랑스 시인 앙리 카잘 리가 쓴 기괴한 시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묘석을 두드려 송장들을 깨우니 해골들이 모여 한바탕 춤을 추다 여명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에 허둥지둥 무덤 속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연주는 공연의 스토리텔러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박소연이 이끄는 클래식 앙상블 엘 콰르텟이 맡아 풍부한 감성표현과 섬세한 연주로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을 더욱 깊이 선사할 예정이다.

INFO
일시 2021. 10. 30. (토) 14:00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5세 이상
가격 전석 20,000원
문의 055-344-1800


작성일. 2021. 0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