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편곡가이자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지난해 7월 향년 9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할 지라도 TV, 라디오 등 대중매체를 통해 그의 음악을 한 번도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을 없을 정도로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의 기억의 한 편에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주옥같은 음악들을 선사한 영화음악계의 큰 별인 그를 기억하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추모의 물결들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영화계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도 오는 12월 4일(토) 그에게 보내는 헌사로서 〈엔니오 모리꼬네 심포니 시네마 콘서트〉를 연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미션〉,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등 500여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작곡한 거장이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라이언 킹〉 등의 OST 작곡가 ‘한스 짐머’는 그를 ‘시대의 아이콘’이라 표현하며 “그의 음악은 항상 빼어났고 다양한 감정과 지적인 사고로 충만했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엔니오 모리꼬네 심포니 시네마 콘서트〉는 영화보다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영화 속 명장면과 나란히 감상하는 자리다. 무려 500여 편이 넘는 영화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우리에게 선물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작품들을 재조명하며, 우리에게 남긴 따듯한 멜로디를 다시 추억해보는 시간을 가진다. 연주는 지휘자 안두현이 이끄는 53인조 대규모 오케스트라인 아르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송영민이 맡았다. 오케스트라가 펼쳐내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감상적인 멜로디를 통해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음악 평론가 김문경의 재치 있는 해설로 엔니오 모리꼬네의 삶과 음악적 특징, 존 윌리엄스 등 다른 영화음악가들과 모리꼬네의 차별점 등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세계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 속 명장면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의 정수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영화 〈언터쳐블〉의 OST ‘The Untouchables Theme’, 영화 〈러브 어페어〉의 OST ‘Piano Solo’, 영화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아메리카〉의 OST ‘Amapola’ 등이 있다.
INFO
일시 2021. 12. 4.(토) 17:00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8세 이상
좌석 R석 60,000원 / S석 40,000원
할인 김해시민 할인 30%(동반 1인) 등 홈페이지 참조
문의 055-344-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