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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과 함께 느끼는 가야의 정취
2021 김해문화재야행

코로나 시대에도 김해문화재야행은 돌아온다. 김해 전통문화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야행은 오는 9월 30일(목)부터 10월 2일(토)까지 3일간 김해 수로왕릉과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구성되어 해설을 곁들인 문화재탐방, 전통문화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자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사전접수로 이루어지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빛을 매개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다

야행에서 빠질 수 없는 콘텐츠가 ‘역사’와 ‘빛’이다. 빛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 코로나19 등 사회적으로도 힘든 시기인 요즘, 현대 김해에서 누군가는 가야시대에 누군가도 그랬듯이 별빛을 바라보며 고민을 토로했을 것이다. 우리는 가야에서 온 빛을 통해 고민을 공유하고, 삶을 비춰보고, 감정을 공유하기도 한다. 역사의 산물인 문화재와 과거와 연결하는 매개체인 빛을 통해 우리는 과거와 이어지고, 미래와 이어질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밤에 보는 문화재는 의미가 있다. 가을밤,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역사를 만나보자.

INFO
일시 2021. 9. 30.(목)~10. 2.(토) 18:00~23:00
장소 김해수로왕릉 및 문화재 소재지 일대
※ 사전접수 필수(김해문화재야행.com)
※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

‘김해가 가야와 대화하는 법’

김해 시내 곳곳에는 문화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김해문화재야행에서는 평소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문화재가 속살거리는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야로(夜路) 프로그램들은 전문 해설을 들으며 직접 문화재 구역을 방문함으로써 김해 밤의 정취와 문화재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세 가지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가야 달빛 탐방

가야 달빛 탐방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김해의 문화유적을 코스별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김해문화재야행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테마에 따라 설화코스, 조선코스, 봉황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코스는 수로왕릉 앞 광장에서 시작한다. 김해가 차곡차곡 쌓아온 역사를 코스별로 만나보자.
설화코스 : 수로왕릉 → 수릉원 → 대성동 고분군 → 구지봉 → 수로왕비릉
조선코스 : 수로왕릉 → 김해향교 → 김해읍성북문지 → 연화사 → 지석묘 → 유공정
봉황코스 : 수로왕릉 → 고상가옥 → 가야마을 → 패총전시관

수로왕릉 바로알기

작년 도슨트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김해 소재 극단 배우들과 힘을 합쳤다. 가야인으로 변신한 배우들이 직접 수로왕릉 곳곳의 역사를 전달하며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가을 밤, 수로왕릉에서 가야인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 가야에 온 것과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수로왕릉 숭화문으로 들어선 순간, 가야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R.lago 프로젝트

R.lago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자율탐방 프로그램이다. 한/영 키를 누른 채 ‘김해’를 타이핑하였을 때 나오는 Rlago(알라고)에서 차용하여, 행사 전에 문화재에 대해 미리 알아볼 수 있도록 하였다. 본격적인 김해문화재야행 행사 이전에 QR코드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김해 문화재지역을 미리 탐방해보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재에 대한 음성해설 서비스와 직접 둘러보며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는 게임 방식으로 진행되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이벤트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상기 프로그램들은 김해문화재야행 홈페이지(김해문화재야행.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성일. 2021. 0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