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 문화 플랫폼의 중심으로 비상해야
김해시에 덧입혀진 허왕후의 스토리텔링은 매력적이다. 문화예술 도시 김해라고 부르면서 곱씹어 보면 아직은 쫄깃한 맛이 나지 않는다. 금관가야의 옛 도시 김해는 풍성한 역사성에 더하여 아름다운 문화예술의 자산을 품고 있다. 구지봉에서 발현한 구지가는 고전문학의 향기와 함께 수많은 문화예술의 출발점이 된다. 김해는 문화예술의 가치와 상징성을 숱하게 가지고 있는 도시라 해도 ‘틀렸다’고 토를 달 사람은 없다.김해 문화예술로 시민의 행복을 이끌어가는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창립된 지 올해로 20년이 되었다. 한 도시 문화예술의 가치를 세워가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멍석 까는 역할을 한 문화관광재단의 역할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김해 시민이 행복하게 문화예술의 우물물을 길어 올리도록 ‘발전소’ 역할을 충실하게 해 왔다. 발전소 엔진의 힘이 강력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정체된 느낌이 든다는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김해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