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분하게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
우리네 일상은 매일 비슷한 듯 다르게 돌아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그중 나에게 집중하고, 내 마음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이번 주말에는 몸과 마음의 감각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보고 만지고 걸으며, 나를 만날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한다. 보고, 걸으며 만나는 ‘흙’의 세상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높은 건물이 즐비한 도시를 지나 진례면에 접어들면, 눈앞 풍경의 절반은 푸른 하늘, 나머지 반은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는 논밭이다. 눈과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006년 3월 개관했다. 클레이아크는 ‘흙’을 뜻하는 클레이(clay)와 ‘건축’을 뜻하는 아키텍쳐(architecture)의 합성어로, 흙과 건축의 상호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