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가볍게 사는 방법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란?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입니다. 2008년, 일회용 비닐봉투가 환경에 끼치는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이날은 비닐 사용을 줄이고, 대안을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우리가 습관처럼 사용하는 비닐봉투는 짧게는 몇 분, 길어야 몇 시간 만에 쓰레기가 되지만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기까지는 100년 이상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이 비닐봉투는 왜 이렇게까지 널리 쓰이게 된 걸까요?원래는 ‘친환경’을 위해 만들었다고?지금은 환경오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비닐봉투. 하지만 그 시작은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전에는 종이봉투가 주로 사용됐지만, 쉽게 찢어지고 물에 약하며, 대량 생산을 위해 나무를 베어야 했던 문제가 있었죠.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플라스틱 비닐봉투입니다. 문제는, 너무 편리해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소비 방식이 굳어졌다는 데 있었습니다. 결국 비닐봉투는 일회용의 상징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