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
#1 소풍처럼 즐긴다지난 11월 15일(금) 오전 10시, 16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뭐든지 텃밭〉은 전 회차 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 속에 막을 내렸다. 다른 공연보다 좀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호기심을 품고 들어간 공연장은 마치 소풍처럼, 페스티벌처럼 느껴졌다. 관객들은 바닥에 깔린 돗자리에 앉거나 누워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겼다.공연 전 친근하게 관객들 사이를 오가던 배우들은 시작 시간이 되자 관객석과 큰 경계가 없는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짧은 관람 안내·설명으로 공연의 문이 열렸다. 〈뭐든지 텃밭〉은 주인공 ‘써니’가 뭐든지 쑥쑥 자라는 텃밭을 만나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심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2 누구든지 즐거운 뭐든지 텃밭주인공 ‘써니’는 유치원에 가기보다 엄마나 아빠, 할머니, 삼촌과 놀고만 싶다. 언제나 바쁘다는 가족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