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plastic life style을
변화시키는 기업
2023년 10월에 설립된 파틱스는 이제 막 1년 차 된 스타트업이다. 구성원들은 모두 인제대학교 졸업생이다. 파틱스는 ‘김해시 유일의 업사이클링 기업’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김예찬 대표는 “많은분들이 업사이클링을 하고 계시고, 자원 순환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 타이틀을 써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수식어가 붙는 건 저희가 꽤나 도전적인 업사이클링을 하고 있기에 그렇다고 생각됩니다”라고 말했다.
파틱스는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품을 디자인하여 생산하고 있다. 또 기업이나 기관 등에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굿즈나 아이템들을 제작하고자 할때 디자인부터 설계, 가공, 사출,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다. 만드는 제품은 간단한 생활용품부터 기업과 기관의 굿즈, 지역 마스코트 피규어 등 다양하다.
제작 방식은 사출성형으로 금형 안에 플라스틱을 넣어 만드는데,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흔히 병뚜껑으로 알고 있는 ‘PE’와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PP’ 소재들이다.
02 폐플라스틱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다
김예찬 대표가 폐플라스틱으로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대학 시절 근로장학생 아르바이트로 대운동장 환경정화를 하면서다. “운동장에서 운동을 한 이용자들이 버리고 간 페트병을 치울 때 많이 힘들었어요. 페트병의 물도 버리고 압축도 하고 분리도 하고 말이죠. 하다 보니 문득 ‘요즘은 이걸로 돈도 번다고 하던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 너무 재밌는 분야인 거예요. 물리적인 방법을 통해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다 만들 수 있다는 장점, 그런데 환경을 위해 소재를 재활용할수록 많은 사회적 가치를 이루니까요”라고 말했다.
파틱스는 시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환경 교육도 진행했다. 김해 나이트페스타나 평생학습과학축제 등에서 폐플라스틱으로 키링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를 했고, 학교나 유치원 등 환경교육을 위한 학습의 일환으로 플라스틱의 재활용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병뚜껑 및 플라스틱 기부도 받고 있다. 김예찬 대표는 “재활용 산업은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것이 숙명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플라스틱 순환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