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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친환경
생활하세요
글.화유미
새해를 맞아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한 해를 함께 할 다이어리를 구매하고 올해는 꼭 운동을 해야지, 자기
개발로 갓생(God+인생)을 살아야지,여행을 많이 해야지 등 각자의 다짐을 써보며, 알차게 보내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는다. 2025년 새해엔 ‘친환경 생활’을 목표로 삼아보면 어떨까? 그 어느 해보다 알찬 갓생이 될 것이다.

[ 강하게 친환경 생활하기 ]

고기 덜 먹고
채소 위주의 식단 해보기

우리가 먹는 한 끼가 생각보다 많은 탄소 발자국을 만들어낸다. 특히 공장식 축산은 엄청난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해 환경에 큰 영향을 준다. 육류 소비를 줄이면 지구를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동시에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로 식단을 구성하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 환경을 지키는 작은 실천으로 다이어트까지 성공하는 한 해를 만들어 보자.

가까운 곳은 걷기

가장 쉽게 지구의 건강과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방법, 새해엔 일주일에 적어도 한두 번은 자동차 대신 걷기와 자전거,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면 어떨까? 운동하는 시간을 따로 내지 않고 조금만 부지런하게 준비하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운동도 하고 환경도 돌볼 수 있다. 걷기를 실천하면서 ‘캐시워크’처럼 앱테크도 가능하다.

[ 절약하며 친환경 생활 ]

플라스틱과 비닐을 배출하는
배달이나 택배 줄이기

마치 산타클로스가 왔다 간 것처럼 기분 좋은 택배와 배달 서비스. 편리하기 때문에 쉽게 이용하는 배달과 택배는 수많은 쓰레기를 배출한다. 택배만 하더라도 포장 상자와 완충재가 기본이고, 배달 음식은 플라스틱과 비닐로 포장되다 보니 수많은 쓰레기가 나온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3년 택배 물동량은 40억 2,329만 개로 추산되며, 일회용 상자로 택배를 보낼 때 1회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835.1g 정도라고 한다. 불필요한 인터넷 쇼핑 자제로 통장도 환경도 지켜보자.

새 옷 안 사기

옷장 속의 옷, 모두 입고 있나요? 이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할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입을 옷이 없다고 하지만 옷장 안에는 이미 안 입는 옷들이 가득하다. 새 옷을 사는 대신 안 입는 옷을 나누고, 있는 옷을 최대한 활용해 보자.

전 세계 온실가스 산업 배출량의 8% 정도가 의류나 신발 같은 패션업계에서 나온다. 정말 필요한 옷은 중고 의류로 구매하면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없는) 패션’도 실천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효율적이다.

나의 삶에 맞는 친환경 생활

당신은 어떤 삶을 지향하나요? 나만의 루틴, 생활 방식 혹은 성격에 따라 다양한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 환경보호도 이벤트처럼 하고 싶다면 매월 숨어있는 환경의 날들을 기념하며 행동해 봐도 좋고, 활동적인 성격이라면 여럿이 실천할 수 있는 플로깅(걸으면서 쓰레기 줍기)이나 환경 챌린지에 동참해도 좋다. 혼자만의 소소한 행복으로 친환경 생활을 하고 싶다면 텀블러 챙기기나 분리배출 등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는 것도 추천한다.

작성일. 2024.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