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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물품 기부&사용
새해에는 환경도 지갑도 지켜요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새해맞이 버킷 리스트를 혹은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고 있다면 환경을 지키는 중고매장을 이용
해 보면 어떨까. 집안을 정리하며 안 쓰는 물건들은 중고 매장에 기부도 하고, 필요한 것들은
중고 거래로 구매도하는 것이다. 지갑도 환경도 지키는 일석이조 중고 매장들을 소개한다.

일석이조 중고매장 1
아름다운가게 김해서상점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생태적·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계층 및 공익 활동을 지원한다. 김해서상점은 김해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김해에서는 처음, 전국 84번째로 문을 열었으며 기부 물품을 재판매해 수익금으로 이웃과 환경을 돕고, 기부된 것들 중 버려지는 가죽, 의류 등은 업사이클링 해 친환경 캠페인 제품도 만든다. 지난 20년간 총 2억 5,668만 3,859점의 물품을 재사용·재순환 하여 물품의 생애 주기를 늘렸는데, 이는 170만 222그루의 30년생 소나무를 식재한 효과로 환산된다. 아름다운가게에 중고 물품을 기부하는 방법은 물건 개수가 소량 일 경우 가까운 매장에 직접 기부하거나 택배도 가능하며, 기부할 물건이 많을 경우에는 온라인 기부 신청을 하면 된다.

  • 주소 김해시 가락로86번길 5-8
  • 운영시간 오전 10시 30분 ~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 055-321-5045
  • instagram @_beautiful_store_

일석이조 중고매장 2
93빈티지

나이키,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부터 버버리 같은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판매하는 93빈티지는 단순한 헌 옷이 아니라 ‘누군가의 추억을 판다’는 슬로건으로 운영한다. 93빈티지가 말하는 빈티지의 가장 큰 매력은 ‘버려질 옷들에서 보물을 찾는 것’이다. 새 옷 대신 빈티지 의류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판매함으로써 환경에 도움도 줄 수 있고 최근 만든 옷이 아니라 1990년대, 1970년대 과거에 만든 옷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오늘도 동네 마실’이라는 프리마켓을 직접 열어 손님들이 판매자로 직접 중고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도 했다.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빈티지 의류 판매와 프리마켓 행사 등으로 환경을 지키는 의류문화를 만들어 가려 한다.

  • 주소 김해시 봉황대길 46
  • 운영시간 오후 12시 ~ 8시
  • 문의 0507-1319-4812
  • instagram @93vtg

일석이조 중고매장 3
빈티지포레스트

빈티지포레스트는 대표 부부가 은퇴 후 고향에서 새롭게 도전하는 창고형 도·소매 빈티지 의류매장이다. 은퇴 후 고향에서 어떤 일을 할지 고민하던 중 지인에게 추천을 받았다. 그때 처음으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산업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게 패션 산업이라는 것을 알았다. 공부를 하다 보니 전 세계에서 한 해에 460억 달러어치의 옷이 폐기되며, 빈티지 의류를 재활용하면 패션 관련 탄소 배출량을 37%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빈티지 의류 사업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걸음을 함께 한다는 데 뿌듯함을 느낀다. 빈티지포레스트에서는 옷부터 가방, 신발, 모자 등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환경도 살리고 개성도 뽐낼 수 있는 빈티지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

  • 주소 김해시 한림면 김해대로 1492 행복창고 2층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매주 월요일 휴무)
  • 문의 010-7479-6646
  • instagram @vintage.forest.kr
작성일. 2023.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