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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어린이 뮤지컬 <알사탕>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풍성한 감동의 어린이 뮤지컬

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을 원작으로 한 어린이 뮤지컬이 오는 2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의 무대에 오른다.백희나 작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 <알사탕>동화적 상상력을 무대에서 재현하다프리미엄 키즈 뮤지컬 <알사탕>이 오는 2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을 찾아온다.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공연은 백희나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빚어낸 이야기를 직접 만든 인형과 소품, 무대 연출을 통해 구현해낸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넘치는 유머,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까지 한달음에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게 만든다. 뮤지컬 <알사탕>

<백건우×쇼팽>

<백건우×쇼팽>

쇼팽의 시간은 백건우를 타고 흐른다

피아노의 세계에서 쇼팽 음악에 정통하지 않으면 뛰어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 60년 이상을 음악에 몸 바쳐온 백건우(1946~)에게 쇼팽의 음악은 언제나 중요한 작품이다. 백건우가 쇼팽의 고국 폴란드의 지휘자 안토니 비트, 바르샤바 교향악단과 함께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과 <협주곡 2번>을 녹음하여 2003년에 발표한 음반에서 백건우의 연주는 그가 당대 내로라하는 쇼팽 해석자임을 증명한다. 하지만 백건우는 그 후 브람스, 슈베르트의 앨범을 내놓으며 한동안 쇼팽과는 멀어져 있었다. 2017년 가을, 서울에서 두 번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을 마친 백건우의 시선은 쇼팽을 향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8년 8월, 그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쇼팽의 <즉흥곡>, <녹턴>, <왈츠>, <환상 폴로네이즈>로 구성된 리사이틀을 가졌다. 이어 가을에 두 장 짜리 앨범에 쇼팽의 &l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인물 ‘헤드윅’

우리 모두를 대변하는 인물 ‘헤드윅’

우리는 왜 <헤드윅>에 열광하는가?

뮤지컬 <헤드윅>은 1998년 2월 뉴욕 제인 스트리트 시어터에서 정식 무대를 선보였다. 특정 장르로 지칭하기 어려울 정도로 독특한 뮤지컬인 <헤드윅>은 기존의 공연장을 대관하지 않고 작품의 특색에 맞는 공연장을 찾기로 했다. 인간의 불신과 자만으로 불러온 재앙 ‘타이타닉 침몰 사건’의 생존자가 묵었던 리버뷰 호텔의 폐쇄된 연회장을 <헤드윅>의 공연장으로 낙점하고, 재개관했다. 리버뷰 호텔은 세상 어느 편에도 속하지 못하는 ‘헤드윅’이 분노를 터뜨리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었다. <헤드윅>은 2001년 컬트 영화로 만들어져 소수의 마니아를 형성하며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영화감독이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존 카메론 미첼’은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초연 주인공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시작은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첼은 비행기에서 헤드윅의 음악감독 ‘스티븐 트래스크’를 만났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

타인과 나의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우리는 삶의 짧고도 긴 시간을 주변 사람들과의 사회적 관계망 안에 얽혀 살아간다. 우리 삶의 질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과 형성하는 인간 관계의 질적 풍요로움, 깊이 등에 따라 좌우된다. 기형적이고 비정상적인 인간관계는 인생에 예기치 않은 정신적 고통과 감정 소모를 안겨 주기도 한다. 하지만, 폭넓고 조화로운 인간관계는 삶의 한가운데에서 불현듯 솟아나는 불안한 정서와 고립감 그리고 사회적 소외감을 해소하고 공생을 위한 유연한 사고방식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마르지 않는 소소한 행복의 화수분을 선물하기도 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9 세라믹 루키전 <너 나 우리 모두>는 타인과 어떤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일궈나 가고 있는가에 대한 화두를 제시하고 있다. 사회의 다양한 인간 군상과 자화상을 보여주면서 현대인의 민낯과 현주소를 비춰주는 전시가 될 것이다.최규락 작가는 풍자와 해학,

2019 키움 <거인 피자-Giant Pizza>展

2019 키움 <거인 피자-Giant Pizza>展

일상이 특별해지는 거인 피자 만들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키움(Ki;um)’은 아이(Kid)와 미술관(Museum)의 영문 앞, 뒷글자를 조합하여 만든 합성어다. 어린이를 위한 예술 공간 키움은 2015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의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어린이들이 꼭 경험하면 좋을 예술적 체험을 위하여 창작그룹 ‘아리송’의 <거인피자-Giant Pizza>展을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내년 3월 1일(일)까지 펼쳐지는 장기 전시 특성상 어린이들의 안정적이고 일관성 있는 체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작품 손상 등에 대한 보완 작업을 마치고 11월 29일(금)부터 재전시를 시작했다. ‘아리송’은 이화여자대학교 영상 디자인 대학원의 클래스메이트로 만난 이혜로, 정승민, 한지윤 작가 3인이

슬로프 길이 100m, 15개 레인 규모의 눈썰매장 개장! 트리 페스티벌, 특집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겨울!

슬로프 길이 100m, 15개 레인 규모의 눈썰매장 개장! 트리 페스티벌, 특집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겨울!

김해가야테마파크에 가면 겨울이 즐겁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추운 겨울, 가족·연인·친구 등 김해시민이 특별한 시간을 만들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겨울을 선보이기 위해 고객 맞이에 나선 김해가야테마파크는 김해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눈썰매장더 안전하고, 재밌어진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이 오픈한다. 슬로프 길이 100m와 15개 레인으로 규모도 상당하다. 눈썰매장을 찾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눈썰매를 즐길 수 있도록 넉넉한 사이즈의 튜브 썰매도 준비 했다. 눈사람을 만들고 눈싸움을 즐길 수 있는 넓은 크기의 눈놀이 광장과 다양한 포토존까지 마련해 한층 더 신나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 히터가 설치된

3·1운동 101주년, 전시로 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

3·1운동 101주년, 전시로 여성 독립운동을 말하다

<여성 독립운동 : 김해>展의 비지팅 아티스트 3인

김해 지역은 대대적인 만세운동이 일어났음에도 주목받지 못했다. 특히나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해서는 더 그렇다. 이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다가오는 2020년 3·1운동 101주년을 앞두고 여성 독립운동을 조명하고 나아가 ‘역사’와 ‘여성’의 문제로 논점을 확장하는 전시 <여성 독립운동 : 김해>展(가제)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 독립운동가’라는 주제를 놓고 예술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더한 이번 전시는 역사·예술적 측면을 자연스레 결합시켰다. 기록되지 못하고 사라진 역사의 실체와 본질에 접근하며 현재의 여성인권 문제를 논하는 데도 시사하는 바가 큰 <여성 독립운동 : 김해>展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전시에 참여해 작품을 제작 중인 아티스트 가운데 3인을 만나 <여성 독립운동 :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리스>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리스>

현대적으로 부활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그리스>

<그리스>는 뮤지컬 초보자에게 가장 부담 없이 추천하는 입문용 뮤지컬로 제일 먼저 꼽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음악이나 드라마, 쇼 등 관객마다 취향이 있기 마련인데 <그리스>는 뮤지컬에서 기대하는 다양한 즐거움을 골고루 만족시켜 준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작품이다. 작품 속 주인공 ‘대니’와 ‘샌디’가 여름방학에 나눈 풋사랑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기억하는 노래 <Summer Night>는 여러 행사나 CF 음악으로도 사용되어 우리에게 익숙하다. 국내에서는 한창 인기 절정에 있던 정우성과 고소영이 <그리스>의 ‘Summer Night’ 장면을 패러디한 청바지 광고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일시 2019.11.15.(금) 19:30 / 11.16.(토) 14:00, 19:00 / 11.17.(일) 14:00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연령 13세 이상 관람 권장, 8세(취학아동) 미만 관람 불가좌석 R석 100,

뉴트로 감성으로 재탄생한 록앤롤 뮤지컬 <그리스>

뉴트로 감성으로 재탄생한 록앤롤 뮤지컬 <그리스>

젊음의 에너지 직접 느껴보세요! <그리스> 한재아

뮤지컬 <그리스>는 한여름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진 대니와 샌디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그리스>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경쾌한 음악과 유쾌한 이야기 그리고 넘치는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영화 역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리스>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지난 2003년 정식 한국어 공연을 시작한 이래 16년 동안 2,500회가 넘는 공연을 이어오며 수많은 뮤지컬 스타를 배출했다. 올해도 눈에 띄는 신인들이 오디션을 통해 <그리스> 무대 위에 오른다. 그중 주인공 샌디 역에 낙점된 한재아 배우를 만나<그리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오디션에서 만장일치로 합격하셨습니다오디션 참가 계

툇마루무용단 <해변의 남자>

툇마루무용단 <해변의 남자>

‘남자’를 벗어던진 남자들의 유쾌한 몸부림

사느냐 죽느냐. 이곳에는 무대 위에서 늘 고뇌에 차 있던 남자들이 없다. 대신 넥타이를 벗어 던지고 일탈을 즐기는 유쾌한 남자들이 있다. 툇마루무용단의 <해변의 남자>는 일상의 무게에 억눌린 남자들의 내면을 유머와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익숙한 음악에 맞춰 등장하는 코믹한 동작과 일상적인 에피소드들은 현대무용에 대한 편견을 가볍게 불식시킨다. 땀과 숨으로 살아나는 일탈의 상상력침대에서 잠을 자는 남자는 시계 알람이 계속 울려도 못들은 척하다가 알람을 끄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거창하게 ‘현대인의 자화상’이라고 언급할 것도 없이 우리의 아침을 묘사하는 장면이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출근 준비를 마쳤지만, 회사로 가는 길도 순탄치 않다. 몸은 이미 만원 버스에 시달리며 녹초가 되고, 회사에서는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다음날도 똑같이 반복될 나날에선 어떤 희망도 찾을 수 없다. ‘도대체 나는

말로 <This Moment> 재즈 콘서트

말로 재즈 콘서트

당신 곁의 재즈

밴드 - 이명건(피아노), 황이현(기타),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일시 2019.11.23.(토) 19:00장소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연령 8세 이상 관람가좌석 전석 30,000원문의 055-320-1234‘재즈(Jazz)’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이다. 그 가운데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반응은 ‘재즈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이다. 단순한 장르명일 뿐인 ‘재즈’의 울림 속에는 복잡한 화성,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 등 무언가 ‘알고듣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부담감’이 있다. 덕분에 ‘재즈 음악을 듣는다’는 말만으로 상대가 어딘가 격조 높은 취미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처럼 받아들이거나, 단순한 음악이 아닌 ‘재즈’로 소비되는 이미지의 총체로 재즈 장르를 이해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어두컴컴한 바, 묵직한 벨벳 장식, 어째서인지 절대 빠지지 않는 색소폰까지.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음악가 가운데 하나인 ‘말로’의 음악에는 그 모든 것이

뮤지컬 <헤드윅>

뮤지컬 <헤드윅>

놓치면 후회! 객석을 뒤흔드는 폭발적인 록 뮤지컬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올해 한국 공연 15년째를 맞이한 뮤지컬 <헤드윅>은 강렬하고도 스타일리시한 록 음악과 독특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로 2005년 초연 이래 시즌마다 헤드윅 신드롬을 일으키며 관객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고 있다. 작품은 무명의 록밴드 ‘헤드윅’, ‘앵그리인치’가 록스타 ‘토미’의 전국 콘서트 투어를 따라다니며 공연하는 모습으로 막을 올린다. 극의 초반에는 드래그 퀸같이 과장된 화장과 옷차림, 신나는 록 사운드가 유쾌하고 신나게 느껴지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점점 헤드윅 자신의 처절한 절망과 상처를 표출해 내며 스스로에 대한 정체성을 찾는 한 인간 내면의 성장에 집중하게 된다. 뮤지컬 곡도 빼놓을 수 없다. <The Origin of Love(사랑의 기원)>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아트 쉘터 프로젝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아트 쉘터 프로젝트>

시민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발걸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야외 공간에 선보이게 될 ‘아트 쉘터(Art Shelter)’ 설계작이 얼마 전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작품 당선까지 약 6개월의 과정이 지났지만, 시공과 작품 설치 등 앞으로도 많은 여정이 남아 있다. 머지않아 미술관에서 마주하게 될 아트 쉘터를 상상하며, 아트 쉘터의 기획 단계부터 <하늘의 숨: 구름과 바람>이라는 설계 작품이 당선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들여다보자.자연경관의 틀을 갖춘 미술관에 더하기 하나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마을과 자연이 어우러진 진례면의 고즈넉한 터에 자리를 잡고 있다. 초·관목으로 정갈하게 조경된 미술관의 건물들 사이 산책로에는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숨 쉰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하지만, 평일에 한적한 산책로를 걷고 있노라면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위상에 걸맞은 맞춤 장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다만 드넓고 비탈진 야외에 그늘막이

<트리플 빌>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안무가

<트리플 빌>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안무가

익숙한 일상에서 낯선 나와 만나기

파워풀한 군무, 시원시원한 움직임, 빠른 속도감, 폭발적인 에너지! 현대무용단으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스타 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는 신창호, 차진엽, 김영진, 김동규, 김판선, 김성훈, 김재덕, 김보라 등 많은 스타 무용수와 안무가를 배출하며 신진 무용단을 넘어 현대무용계의 중심과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15년 진행했던 공연 <Graying>(신창호 안무)과 <12MHz>(김판선 안무)에 이어 두 번째로 LG아트센터와 손을 잡고 신작 <트리플 빌>을 선보인다. 늘 국내·외 안무가와 협업했던 LDP가 이번에는 현대무용가 정영두, 김설진을 초빙해 김동규 대표와 한 무대에서 세 편의 ‘동시 상연’을 펼친다. 춤과 몸의 긴밀한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치며 존재감을 과시해온 세 안무가는 LDP와 만나 어떤 시너지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

한국 현대무용계의 뜨거운 심장, LDP의 새로운 도전

“LDP의 작품은 동시대를 사는 전 세계 현대인의 심리와 감성을 정확히 파고드는 호소력을 갖고 있다.”- 스페인 ‘라 메르세(La Mercé)’ 예술감독 마르타 알미랄(Marta Almirall)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현대무용단 LDP(Laboratory Dance Project)가 서울에서 신작 <트리플 빌>을 발표한 후 지방에서 선보이는 첫 공연이다. <트리플 빌>은 정영두, 김동규, 김설진 등 탁월한 실력과 독특한 개성을 지닌 세 명의 안무가들이 LDP 무용단의 무용수들과 함께 만드는 세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LDP는 지난 19년간 신선한 아이디어, 강렬한 에너지, 대중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현대 무용의 매력을 전파해왔다. LDP 무용단은 2001년 창단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정기공연을 통해 신작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무용단의 레퍼토리를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현대적인 재해석의 오페라 <나비부인>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초연된 해는 1904년이다. 원작인 존 루터 롱의 동명의 단편소설이 출판된 1898년에서 6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만큼 루터 롱의 단편극에는 당시의 서구인을 매료시킨 무언가가 있었다. 미국의 페리 제독이 군함을 이끌고 나타나 일본을 화들짝 놀라게 하여 강제로 개항 조약을 맺은 때가 1854년이다. 일본의 서구 열강에 대한 개항은 이때가 처음은 아니다. 포르투갈의 상선이 처음 나가사키 항에 들어온 때가 1571년이고 이후 나가사키는 일본이 세상 밖, 특히 유럽과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이기도 했다.오페라 <나비부인><나비부인>은 나가사키 항을 바라보는 언덕의 집을 배경으로 한다. 가문의 몰락으로 게이샤가 된 일명 ‘나비부인’ 초초상은 갓 입항한 미군 장교 핑커튼에게 단돈 100엔에 집과 함께 팔려 갔다. 핑커튼의 일본 현지처가 된 셈이다. 돈으로 이루어진 계약관계지만 초초상의 주장

오페라 <나비부인>

오페라 <나비부인>

오페라의 거장 푸치니가 남긴 최고의 역작

시놉시스일본 나가사키에서 미국의 해군사관 핑커튼은 몰락한 집안 출신의 15세 게이샤 초초상과 결혼한다. 얼마 후 핑커튼은 곧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고향으로 떠나지만,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다. 어느 날 핑커튼이 그녀의 아기를 입양하기 위해 일본으로 입항한다. 이런 사실도 모른 채 초초상은 그의 아들과 함께 핑커튼을 기다리는데, 그는 부인 케이트를 데리고 나타난다. 모든 것을 알아차린 나비부인(초초상)은 아들을 케이트 부인에게 맡기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단도로 처절하게 자결한다.19세기 후반 유럽에 불어온 일본문화 열풍은 이국적이고 신비한 ‘게이샤’를 다룬 소설을 탄생시켰다. 프랑스의 비관주의 작가 ‘피에르 로티’의 소설 <국화부인>은 이듬해 연극으로 만들어졌고, 푸치니는 이를 오페라로 만들기로 한다. 이에 탄생한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국적이면서도 섬세함과 세련미를 음악과 무대에 그대로 살려냈다. 또한 마지막 장면의 격정

<고양이 시점> 전시가 반가운 이유

<고양이 시점> 전시가 반가운 이유

전시 <고양이 시점> 리뷰

6년 전 김하연 작가와 인연을 맺고 전시를 함께했다. 자칭 ‘허술한 길고양이 집사 겸 사진사’로 소개하지만,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15년 동안 도심 속에서 길고양이의 삶을 지켜보고 기록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진에 등장하는 고양이 중에서 이름이 있는 아이도 있고 이름 없이 살다가 간 아이도 있다. 그중에 특히 ‘먼로’라는 이름을 가진 삼색(三色) 암컷 고양이 사진 작품이 기억에 남는다. 5남매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 먼로는 김 작가와 8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묘연(猫連)을 이어나갔다. 먼로의 새끼 중에는 우뚱이와 만피가 있다. 김 작가의 강연장과 전시장에서 먼로와 우뚱이, 만피를 만날 수 있었고 그들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렇듯 김 작가는 길 위의 고양이의 삶을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구별에서 인간과 작은 생명의 따뜻한 공존을 이룰 수는 없을까? 인간의 생애와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을축제 <익사이팅 가을여행>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을축제 <익사이팅 가을여행>

역대급 꿀잼 가을,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즐겁게 놀자~!

취향 따라 낭만 따라 떠나는 <익사이팅 가을여행>(재)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오는 11월 17일(일)까지 2019 가을 축제 <익사이팅 가을 여행>을 열고 여행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재미있고, 낭만 가득한 콘텐츠를 준비했다.새롭게 선보이는 공연과 다채로운 즐길 거리, 짜릿한 액티비티 체험 활동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이 펼쳐지는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추억을 만들어보자. 취향 저격! 가을의 추억 만들기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각자의 여행 스타일대로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넘치는 스릴과 가을바람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라면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를 추천한다. 음악과 춤을 즐기는 여행자라면 미술과 마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아이러니와 해학의 향연

연출가 겸 극작가 이해제의 기막힌 풍자와 해학의 향연이 9월 마지막 금·토요일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펼쳐진다. 이해제는 흥미로운 소재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바탕으로 <키사라기미끼짱>, <웃음의 대학>, <앙리할아버지와 나>, <톡톡> 등 믿고 볼 수 있는 명품 연극들을 탄생시킨 대학로의 소문난 이야기꾼이다. 그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 가도를 달리며 평단으로부터 삶에 대한 뛰어난 통찰력과 위트를 보여주는 유일무이한 연출가로 인정받고 있다.그의 가장 탁월한 능력 ‘풍자’, ‘해학’, ‘인간에 대한 통찰’이 담긴 창작 연극 <달걀의 모든 얼굴>을 통해 지난해 8년이라는 침묵을 깨고 연극 무대로 돌아와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 대학로 최고의 이야기꾼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달걀의 모든 얼굴>은 안면인식 장애를 모티프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아이러니와 해학을 짜릿하게 풀어낸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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