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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OLIST 이신규

VIOLIST 이신규

아침이 담긴 음악 이야기, 김해에서 피어오르다

아침의 기억을 떠올려보자. 위세 가득했던 지난밤의 어둠과 냉기를 몰아내며 밝아오는 새날의 햇살은 세상과 함께 잠들어 있던 우리 감각을 두드린다. 갓 깨어난 오감은 아침이 마련한 새로운 대기와 조우하며 생동한다. 그리고 곧 우리는 아침의 에너지에 하루를 살아갈 활력을 얻는다. 음악은 이러한 아침의 역동성과 닮아 있다. 먼지처럼 가라앉아 있던 내면의 열정이, 너무 오래 숨겨두어 스스로도 잊어 왔던 영혼의 격정이 음악에 의해 깨어난 적이 한두 번이었던가. 음악이라는 예술이 청각에 그 감상의 큰 몫을 지우고 있는 것 또한 하루의 어느 때보다 귀가 예민해지는 아침과 닮아 있는 점일 테다.그리고 약동하는 봄날, 도시 김해에서 아침을 담은 음악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3월부터 시작되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진행되는 아침의음악회가 그것이다.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아침의음악회 첫 무대의

2018년 김해문화의전당 시즌제 전격 도입

2018년 김해문화의전당 시즌제 전격 도입

공연관람에 새로운 지평을 열다!

패키지공연 예매 시 최대 40% 할인연간 프로그램 공개로 계획적인 공연관람 가능2018년 2월 1일, 김해문화의전당이 2018년 상반기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시즌제’ 실시와 함께 ‘패키지 티켓’을 새롭게 선보인다. 총 43건 83회의 풍성한 공연은 물론,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국악,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상반기 공연들을 확정하면서 관객들이 문화생활을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프스타일, 연령 등을 고려한 ‘패키지 티켓’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효율적인 공연 관람이 가능해졌다. 전당은 이외에도 조기예매(2월 1일~28일), 유료회원 할인, 단체

Interview 마에스트로 금난세

Interview 마에스트로 금난세

지휘 단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새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 이름이라는 ‘금난새’는 ‘나는 새’처럼 세계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는 그에게 가장 걸맞은 이름일 것이다. 오늘날 마에스트로 금난새는 과거 일부 사람들만 향유하던 클래식 음악의 유리온실을 깨고 나와 클래식의 대중화를 개척해 왔다. 2018년 1월 12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뉴월드필하모닉 신년음악회를 앞두고 그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Q. 다른 질문에 앞서, 먼저 선생님의 음악적 생애의 시작을 여쭤보고 싶습니다.아버지가 작곡가이셨던 만큼, 집에 늘 음악이 있었습니다. 집안에는 늘 SP 레코드를 통해 음악이 흘러나왔고, 다 함께 가족음악회 열기도 했어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음악은 자연스럽게 제 가장 가까운 존재가 되었죠. 그러다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를 AFNK 주한미군방송 통해 우연히 보게 되면서 지휘자가 내게 잘 맞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Q. 선생님은 클래식

시를 쓰는 버스 운전사의 일주일, <패터슨>

시를 쓰는 버스 운전사의 일주일, <패터슨>

2018년 1월 씨네마루

미국 뉴저지 주 패터슨시(市)의 시(詩)쓰는 시내버스 드라이버 '패터슨'(아담 드라이버)은 평범하고 성실하다. 매일 아침 알람도 없이 일찍 일어나 버스를 몰고, 남는 시간엔 노트 한 권에 시를 쓴다. 패터슨에서 나고 자란 패터슨은, 역시 패터슨 출신의 시인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1883~1963)를 가장 좋아한다. 이 영화는 1주일간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는 패터슨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다.미국 인디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짐 자무쉬 감독 작. 이제는 클래식이 된 '천국보다 낯선'(1984)부터 형용키 힘든 매력의 뱀파이어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까지, 자무시 영화는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특별함을 건져 올리는 비범함을 품고 있다.짐 자무쉬는 말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2018 김해문화의전당 특별 어린이 공연 시리즈

2018 김해문화의전당 특별 어린이 공연 시리즈

아이들과 떠나는 '겨울방학’

김해문화의전당이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1월 18일부터 2월 24일까지 누리홀에서 ‘김해문화의전당 특별 어린이 공연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우수 어린이 연극만을 엄선하여 겨울방학 시즌에 집중해서 선보이는 기획이다. 특히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 장르들로 구성,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4세부터 초등학생까지 폭넓은 층의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다. 파란토끼 룰루의 모험1.18(목)-20(토) 누리홀일시 : 목 11:00 / 금 11:00, 16:00 / 토 11:00, 14:00티켓 : 전석 8천원(단체 5천원)연령 : 24개월 이상(1인 1좌석)시리즈를 여는 첫 번째 작

 2018 신년음악회 :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8 신년음악회 : 금난새와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새해의 문을 여는 음악의 향연

매년 1월 1일, 전 세계 백 여 개국 오천만 명의 사람들의 눈과 귀는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로 향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그 뜻깊은 순간에 오랫동안 음악이 함께 해 왔다. 그래서 전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은 다양한 연말연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자 시작한 신년음악회1941년에 시작된 빈 신년음악회는 2018년 새해, 77회를 맞이한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이 창단 176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신년음악회가 처음으로 열렸던 당시의 빈은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가 끊이지 않던 엄혹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빈의 시민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클래식음악이 발달했던 도시의 화려한 역사를 되살려낸다. 빈 시민들은 전쟁의 상처를 잠시나마 잊고 왈츠의 화려한 선율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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