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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쓰는 버스 운전사의 일주일, <패터슨>
2018년 1월 씨네마루


미국 뉴저지 주 패터슨시(市)의 시(詩)쓰는 시내버스 드라이버 '패터슨'(아담 드라이버)은 평범하고 성실하다. 매일 아침 알람도 없이 일찍 일어나 버스를 몰고, 남는 시간엔 노트 한 권에 시를 쓴다. 패터슨에서 나고 자란 패터슨은, 역시 패터슨 출신의 시인 윌리엄 카를로스 윌리엄스(1883~1963)를 가장 좋아한다. 이 영화는 1주일간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는 패터슨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린다.

미국 인디 영화의 살아있는 전설 짐 자무쉬 감독 작. 이제는 클래식이 된 '천국보다 낯선'(1984)부터 형용키 힘든 매력의 뱀파이어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까지, 자무시 영화는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이는 특별함을 건져 올리는 비범함을 품고 있다.

짐 자무쉬는 말했다.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마세요. 의미를 다 헤아릴 필요는 없어요. 그냥 평온한 이야기입니다. 인생이 항상 드라마틱한 건 아니니까." 작년 칸영화제 경쟁 부문 출품작. 상영시간 118분, 12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 프랑스 외 / 감독 : 짐 자무쉬 / 12세 관람가 / 영상미디어센터 2층 시청각실 / 1월 11일부터 매주 목‧금‧토

작성일. 2018. 01.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