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클래식 트랜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의 시행 1년을 맞은 2017년, 기업 후원에 의지하는 해외 악단 초청과 국내 오페라 제작은 힘겨웠다. 통상적으로 빈체로·크레디아등의 대형 공연 기획사와 민간 오페라단은 1-2년 전 미리 해외 공연단체·공연장과 각각 수입·대관 계약을 맺은 이후, 공연 전까지 기업 후원사를 물색하면서 공연을 제작해왔다. 통상적으로 후원 금액의 30~50퍼센트를 기업에 티켓으로 제공하면서 타이틀-메인-서브 스폰서십으로 제작비를 충당해온 구조가 김영란법 시행과 함께 흔들리게 됐다. 기업은 김영란법을 근거로 오케스트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