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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밖은 신나! 김해에서 즐기는 겨울 액티비티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경기장, 김해가야테마파크 엑티비티
글.김광우 에디터
겨울이 돌아오면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유행처럼 퍼진다.
동장군의 칼바람을 맞으면 몸은 움츠러들고 이불 속 따뜻함이 그리워지기 때문이리라.
신기한 일은 그 추위에도 신나게 노는 사람도 많다는 것. 스케이트 날로 빙판을 미끄러지듯
활보하고 눈 덮인 슬로프를 썰매로 활강하며, 겨울 추위 속에서도 익스트림 체험을 한다.
이번 김해탐색은 당신을 이불 밖으로 끄집어낼 김해의 겨울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1.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 경기장
  2. 김해가야테마파크
    익스트림 눈썰매장
  3. 김해가야테마파크
    더블익스트림

빙판을 미끄러지듯 내달리는 즐거움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 경기장

김해시민스포츠센터의 빙상 경기장에 들어서면 시설의 규모에 놀랄 것이다. 관중석과 대형 전광판까지, 동계 올림픽에서 봤던 화면 속 빙상 경기장에 온 것 같다. 틀린 말도 아니다. 부산·경남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국제 빙상 경기장 규격(61m*31m)에 맞게 지어져 아이스하키,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트 등 빙상스포츠 시합도 진행할 수 있다.

스케이트를 신고 빙상 위를 미끄러지듯 내달려보자. 경기장 외곽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경기장의 폭이 넓어 세 바퀴 정도 돌다 보면 숨이 거칠어진다. 그래도 우수한 빙질에 스케이트로 달리는 속도감은 매혹적이라 숨 한 번 고르고 다시 경기장을 한 바퀴 돌고 싶을 것이다. 만약 스케이트를 탈 줄 모른다면 이번 기회에 한번 배워 보는 것은 어떨까? 매월 26~27일 김해시민스포츠센터 스피드 스케이트와 피겨 스케이트 강습 신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안전이 걱정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비상 상황을 대비해 안전 요원이 상주하고 의무실도 있어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너무 많은 사람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일 2,000명, 1시간 600명 인원 제한을 둬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겨울, 당신도 빙판이 선사하는 즐거움을 누려보길 바란다.

  •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대로 2060 지하 2층
  • 운영 시간 09:00~17:50(일요일, 공휴일은 10:00~17:50)
  • 가격 입장: 성인 3,5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노인 2,500원
    스케이트 대여: 1회 2,500원(헬멧 대여료 무료)

흰 눈 사이로 썰매 타고 달리는 상쾌함
김해가야테마파크 익스트림 눈썰매장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이 상쾌하다는 사실은 크리스마스 거리를 장식하는 흥겨운 캐럴, ‘징글벨’ 덕분에 모두 알고 있다. 그 상쾌한 기분, 김해에서도 즐길 수 있다. 겨울이 오면 김해 시민을 찾아오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익스트림 눈썰매장’이 지난 12월 23일(금)에 문을 열었다. 김해 명산, 분성산 자락, 사뿐히 눈이 내려앉은 슬로프에 썰매를 탈 수 있는 이곳에서는 누구나 어린이로 변한다. 최대 100m 길이 슬로프를 포함한 15개 레인에서 눈썰매를 타는 사람들은 추위에 벌게 진 얼굴 위로도 웃음꽃이 핀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웃음소리와 환호 그리고 비명이 눈썰매장을 가득 채운다. 혹시 지쳤다면 ‘먹거리코너’에서 배를 채우며 겨울을 만끽해보자.

눈썰매장 개장과 함께 김해가야테마파크는 ‘눈썰매 페스티벌’로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저녁 5시 이후에는 화려한 야간조명과 함께 가야의 신비로움을 레이저쇼로 해석한 ‘백투 더 가야’를 선보인다. 그리고 새해를 맞아 전통 놀이·공연 등 특별 이벤트도 있어 뜻깊은 날 김해가야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도 선사할 예정이다.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 겨울, 순백색 추억을 같이 나누고 싶다면, 김해가야테마파크가 답이다.

  •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
  • 운영 시간 10:00~17:00(정설시간 12:00~13:00)
  • 가격 입장,눈썰매 대여: 12,000원(김해 시민 11,000원)

무모한 도전을 시도하는 짜릿함
김해가야테마파크 더블익스트림

한여름에 공포영화가 개봉하는 이유는 우리 몸이 공포를 느낄 때와 추위를 느낄 때의 신경 반응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학적인 이유로 한여름에는 공포영화를 보거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당신이 짜릿함에 목말랐다면 이런 상상 한번 해봤을 것이다. 추위와 공포를 같이 느낀다면 짜릿함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그런 당신을 위해 추천할 겨울 액티비티,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더블익스트림’이다. 평범한 사람에겐 땅에 발을 붙여도 추운 날씨에 15m 높이 ‘익스트림 타워’에서 72개의 챌린지에 도전하며 담력을 시험하고 칼바람을 뚫으며 공중에서 500m를 주행하는 ‘익사이팅 사이클’을 즐기고 자기 몸을 줄 하나에 맡긴 채 22m 높이에서 활강하는 ‘익사이팅 플라잉’을 제안하는 것이 무모하게 들릴 것이다.

하지만 그 무모함이 익스트림 액티비티의 기본 정신이 아닐까? 한겨울의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고 뼛속까지 얼어버릴 것 같은 계곡물에 들어가는 등 누가 보기에도 위험한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그것을 성공했을 때 느껴지는 짜릿함과 성취감 때문이리라. 이건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다. 혹시 당신도 느껴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불 밖을 나와 김해가야테마파크의 더블익스트림에 도전해보자.

  • 주소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
  • 운영 시간 09:30~18:00
  • 가격 홈페이지 참조
  • 홈페이지 https://www.gaya-park.com/
작성일. 2022.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