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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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기다려지는 시원한 디저트 전문점
무더위와 단짝, 시원·달콤한 한입

여름의 서막을 알리는 6월이 왔다. 하루하루 높아지는 수은주를 보면서 앞으로 겪게 될 불볕더위가 두렵지만, 여름은 여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짙은 녹색 잎들이 만들어내는 그늘 쉼터와 선선한 밤에 울리는 풀벌레 소리. 여기에 가까운 사람과 나눠먹는 시원한 디저트는 여름의 운치를 더한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파김치가 됐다면 차가운 여름 디저트로 도심 속 오아시스를 만나보자. 시원한 빙수와 아이스크림 한입이면 다가올 삼복더위도 두렵지 않다.

달콤 부드러운 수제 젤라토
파란풍차 연지점

주소 김해시 금관대로1368번길 18
문의 055-339-7874
대표메뉴
수제 젤라토 싱글 3,000원
크림치즈 양파 베이글 4,000원
홍국쌀빵(쌀 100%) 6,000원

과일과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로 신선하게 만드는 아이스크림 젤라토. 제과 기능장 이주영 대표가 운영 중인 파란풍차 연지점에서는 이탈리아의 진한 향기가 묻어나는 수제 젤라토를 맛볼 수 있다. 손님에게 선보일 색다른 디저트 메뉴를 고민했다는 이 대표. 과거 제과점에서 판매했던 ‘아이스께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대표는 단단한 식감의 아이스크림보다 생크림을 먹는 것처럼 부드러운 젤라토에 매력을 느끼고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파란풍차 연지점은 과일의 상큼함을 담은 망고, 딸기, 블루베리 젤라토부터 고소한 맛이 일품인 마스카르포네 치즈,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초콜릿과 바닐라, 부드러운 요거트와 이색적인 모히토까지 총 8가지 종류의 수제 젤라토를 맛볼 수 있다. 젤라토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초콜릿 젤라토는 입 안 가득 부드러운 우유와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부드럽게 감싸 안으며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신선한 우유와 이탈리아산 과일로 만드는 젤라토는 이 대표가 직접 손수 만들기 때문에 신선함은 덤으로 느낄 수 있다.
35년 동안 제과 전문점을 운영하면서 서럽고 고된 순간들도 많았지만, 계속해서 찾아주시는 손님 덕에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이 대표. 대를 이어 찾아오는 전통 있는 가게가 되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바라본다.

시원 상큼한 과일빙수
카페바스켓

주소 김해시 가야로157번길 13-5
문의 055-312-9858
대표메뉴
바스켓빙수 14,800원
멜론 수플레 팬케이크 14,500원
망고 수플레 팬케이크 14,500원

앙증맞게 놓여 있는 티 테이블과 핑크빛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관에서부터 인증 사진을 부르는 카페바스켓은 손재주 좋은 황정인 대표가 운영 중인 디저트 전문 카페다. DIY 가구 공방을 운영했던 황 대표는 다양한 상업 공간에 필요한 가구와 소품을 제작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민 카페 공간을 꿈꾸기 시작했다. 유명한 카페를 다니며 메뉴를 구상하고 꿈꿔오던 공간을 구성할 테이블과 의자, 선반과 쿠션, 커튼 하나까지 모두 손수 만들면서 카페바스켓이 탄생했다고 한다.
카페바스켓의 여름 대표메뉴인 바스켓빙수는 특제 우유 빙수 위에 당도 높은 수박과 멜론을 얹은 과일 빙수다. 최적의 과일 당도를 맞추는 것이 핵심인 과일빙수는 황 대표만의 노하우로 설탕보다 달콤한 과일의 맛과 부드러운 우유 빙수가 조화를 이루며 무더위를 식혀준다. 먹기 좋게 손질된 멜론과 수박은 황 대표가 매일 손수 준비하기에 싱싱한 과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손님에게 드릴 수박 빙수와 멜론 빙수의 재료가 각각 부족해, 멜론과 수박을 동시에 담아내 탄생하게 된 바스켓빙수는 알록달록한 매력을 뽐내며 눈과 입을 동시에 즐기게 해준다.
무더위에 지쳤다면 어서 카페바스켓을 방문해보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정이 넘치는 황 대표의 맛있는 빙수에 마음도 몸도 힐링될 것이다.

작성일. 2020.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