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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에서 즐기는 겨울날의 액티비티 여행
생기로 가득 찬 쾌활한 김해의 겨울

추워지는 날씨에 실내에만 있다 보면 체중은 늘고, 머리도 지끈해져 신선한 자극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막상 이 날씨에 나가 놀자니 도무지 결심이 안 서는데…. 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당신을 위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겨울을 즐기고, 혹은 추위를 잊을 수 있는 액티비티 여행지 5곳을 준비했다. 취향에 따라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그 공간으로 인해 당신의 겨울에 따스함이 깃들기를 바란다.

겨울의 아이콘, 눈으로 쌓는 추억 여행지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

지난 12월 28일(토),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이 이전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개장했다. 슬로프 길이 100m와 15개 레인의 규모가 상당하며, 산타와 루돌프, 스노우맨, 초대형 스노우볼 등과 함께하는 포토존과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눈놀이 광장도 마련되어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의 자랑은 가장 중요한 ‘안전’에 특별히 더 신경 쓴 점이다. 11도의 경사도로 조성되었고 인근 눈썰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부모 동반 탑승이 가능한 2인용튜브가 구비되어 있어 온 가족이 안전하고 신나게 즐기기에 걱정이 없다. 더불어 이곳은 김해 분성산의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어 이른 아침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눈꽃도 만날 수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은 시즌 기간 6만 명 이상이 방문 한다. 이곳을 들르기 위해 김해를 찾는 사람 또한 많을 정도. 도심 속의 눈과 진짜 겨울을 즐기고 싶다면 김해가야테마파크 눈썰매장이 그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주소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 문의 055-340-7900~1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

김해가야테마파크에 눈썰매장이 있다면, 김해문화의전당 김해시민스포츠센터에는 경남 지역 최초의 빙상장이 있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은 2,741㎡의 국제 정규 규격으로 지어졌으며, 관람석과 대형 전광판을 겸비하고 있는 경남 최고의 규모를 갖췄다. 빙상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임을 말해주는 듯, 이곳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월, 수, 금요일의 주 3일은 스케이트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오전에는 성인반, 오후에는 어린이반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반의 경우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분리되어 있어 자신의 실력에 맞게 수업 신청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시간과 수업료는 김해시민스포츠 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빙상은 운동과 취미 생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다. 기본 수칙만 지킨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는 안전이 재미를 만든다고 생각하는 강사들이 얼음판 위를 지키고 있으니 두려울 것도 없다. 최상의 빙질을 뽐내는 김해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새하얀 겨울 한 바퀴를 돌아보자.

주소 김해시 김해대로 2060 문의 055-333-0222

추위를 잊게 하는 마법 같은 겨울 여행지

분성산

분성산은 김해시 북부(北部), 삼안(三安), 활천(活川) 3개동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382m의 산으로, 도심 속에서 편하게 접근하기 좋은 등산지로 김해 시민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서쪽 사면에서는 해반천(海畔川)의 지류가 발원하고 동쪽 사면에서는 신어천(神魚川)의 지류가 발원한다. 또한 산의 남쪽 산중턱에 분산성, 수로 왕비릉, 해은사, 금성사, 성조암 등이 있으며, 정상에는 김해천문대가 있다. 산의 남쪽으로는 시가지가 펼쳐져 있다. 반듯반듯한 분산성의 성벽을 지나면, 봉수대가 자리한 만장대 근처에서 왕후의 노을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노을은 그 아름다움이 고귀해 금릉팔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분성산은 김해 시민들에게 야경 명소로도 사랑받고 있다. 겨울철의 등산이란 어쩐지 두렵고도 메마른 느낌을 준다. 비록 외로운 길처럼 보여도, 이따금 마주하는 정겨운 사람들이 건네 오는 덕담, 추운 날씨에도 부지런히 숨 쉬고 있는 생물들 덕에 분성산의 활기는 쉴 틈이 없다. 실외로 나가기 망설여지는 요즘, 따분함을 느끼고 있다면 조용히 춤추고 있는 자연의 기운에 물들어보자. 어느새 추운 날씨를 잊은 듯 후끈 달아오르는 체온을 느낄 것이다. 하산하는 길의 깨끗하고 시원한 겨울바람을 한껏 느끼고 있노라면, 이 계절의 매력을 조금은 더 알 것만 같다.

주소 김해시 가야로405번안길 210-162

김해가야테마파크 <더블 익스트림>

김해가야테마파크에서는 익스트림 프로그램 <더블 익스트림>을 만날수 있다. <더블 익스트림>은 ‘익사이팅 사이클’, ‘익사이팅 타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최초의 액티비티 익사이팅 사이클은 지상 22m 고공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찔하게 질주하며, 국내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익사이팅 타워는 무려 72가지 미션이 준비된 어드벤처 미션 액티비티다. <더블 익스트림>은 특수부대 출신의 운영 매니저가 구조와 안전을 담당하고 있어 안심하고 온 몸으로 짜릿함을 즐길 수 있다. 익스트림 시설은 신장 130cm 이상~200m 이하, 체중 40kg 이상 95kg 이하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원하는 시설을 선택하여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키지 요금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익사이팅 사이클과 익사이팅 타워가 패키지로 함께 구성되어 이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익스트림에는 당최 자신이 없어 시도를 미뤄왔다면 이번 기회에 이곳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새해의 첫 달, 빼곡히 써 놓은 소망들에 조그마한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해의 시작점에서 익스트림 체험의 문을 두드린다면, 다음 도전은 시간문제다.

주소 김해시 가야테마길 161 문의 055-340-7900~1

김해천문대

김해에는 도심의 불빛과 밤하늘의 별빛을 환히 내다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앞서 소개한 김해 분성산 정상에 위치한 김해천문대다. 분성산을 오른 후 열기를 식힐 겸 이곳을 방문하는 것도 좋겠다. 김해천문대는 천체와 우주에 대한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성인에게는 낭만과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개관한 경남 유일의 시민천문대다. 밤에 내려다본 김해시의 야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곳에서 김해시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어 김해 시민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김해천문대는 실제 별을 관측하는 천체관측실과 밤하늘의 별과 별자리의 이해를 돕는 천체투영관, 각종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강의실 그리고 천문 관련 볼거리가 있는 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과학 문화 공간이다. 밤하늘의 우주와 별빛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작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일상 속에서 잔잔한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따뜻한 겨울을 추억하기에 충분한 순간이다.

주소 김해시 가야테마길 254 문 의 055-337-3785

작성일. 2019.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