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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전 <고양이 시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전 <고양이 시점>

고양이와의 흥미로운 연대를 상상한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는 두 개의 전시장이 있다. ‘돔 하우스’는 메인 기획 전시가 연간 2회 열리고, ‘큐빅하우스’는 특별전시와 정례전이 연간 5회 이상 개최된다. <고양이 시점>은 큐빅하우스에서 열리는 특별전으로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목표로 친근한 소재나 동화적 서사에 기반을 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왜 ‘고양이’ 전시인가의 물음에 대한 첫 번째 답이다. 두 번째는 개나 고양이와 사는 ‘펫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의 반영이다. 해마다 거리로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와 이들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살처분을 경계하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김해시에서도 올해 초부터 농업 기술센터 내 동물복지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의 처우가 정책으로 해결해야 할 만큼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생겨날 정도로 가족의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우리 삶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의 길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의 길

2019 김해문화재야행 가야 달빛탐방

2019 하반기 김해문화재야행이 9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김해수로왕릉과 가야유적지 일대에서 열린다. 김해문화재야행은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로(夜路), 야식(夜食), 야시(夜市), 야숙(夜宿)까지 총 8개의 테마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등으로 김해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야로(夜路)의 가야 달빛탐방은 문화해설사와 함께 김해의 문화유적을 코스별로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야행의 백미로 손꼽힌다. 미리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가야 달빛탐방 코스를 주요 유적지와 함께 미리 소개하고자 한다.행사일정 2019.09.20.(금)~09.21.(토)출발시간 18:30, 19:00, 19:30, 20:00 (2시간 소요)참가인원 코스당 20명(총 480명)신청방법 9월 2일 10시~1

도시 공간, 생명의 자연, 사라지는 대지 <멕시코 판화>展

도시 공간, 생명의 자연, 사라지는 대지 <멕시코 판화>展

회화를 감상하듯 한 점 한 점 들여다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 흔치 않은 전시

십 년도 더 된 일이기는 하지만 나는 정원식 판화가의 전시를 열기 위해 멕시코 할리스코 주에 간 적이 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멕시코에 있는 미술대학에는 판화 전공이 매우 발달되어 있었다. 그게 신기해서 정원식 작가와 나는 몇몇 대학을 방문해 판화 기법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런 기억 때문인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멕시코 판화>展이 열린다는 정보는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었다. 특히 현재 멕시코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7명의 작가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니 더더욱 기대가 컸다. 미국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서양미술의 도도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만의 시각성을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 이기에 더욱 그러했다

2019 김해문화의전당

2019 김해문화의전당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김해문화의전당이 올해 하반기 시즌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연극, 클래식, 무용 등 기초예술뿐만 아니라 뮤지컬, 대중음악 등 대중예술 프로그램을 포함한 공연을 준비했다. 또한, 장르와 레퍼토리별로 다양한 패키지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여 더욱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09 SEPTEMBER컨템포러리 미스터리 퍼포먼스 <SNAP> 예술과 마술이 주는 몽환적인 세계 스냅(SNAP)은 직관적인 무대 언어와 동화적인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마임, 섀도 그래피, 미디어아트, 신체극 등을 마술과 결합한 종합예술 공연이다. 사람들에게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신화 속 인물 ‘트릭스터’를 주인공으로, 어느 날 그들 앞에 시공간과 차원을 초월할 수 있는 봉인된 문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

메스티소 문화의 이국적 정취를 아로새기다

메스티소 문화의 이국적 정취를 아로새기다

<멕시코 판화>展

<멕시코 판화>展이 6월 21일(금)부터 8월 11일(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멕시코의 판화가 7명의 작품 32점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 대지, 자연’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멕시코에서 태동한 독창적인 이미지의 판화가 소개된다. 김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멕시코와의 교류전으로, 김해시민들은 멕시코의 이국적 정취가 흠씬 느껴지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징을 목판, 동판, 석판 등 다양한 판화 기법으로 아로새겼다. 작품에는 아메리칸 인디오의 고유한 토착 문화와 유럽 문화가 조화를 이룬, 멕시코의 찬란한 메스티소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다. 기원전 1,500여 년경 등장해 판화 기술의 시초가된 점토 스탬프 ‘핀타데라(Pintaderas)’에서부터 식민지 지배를 목적으로 발전한 16~18세기

한여름에 느끼는 크리스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한여름에 느끼는 크리스마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

여름방학 가족 대상 베스트셀러 공연 <잠자는 숲속의 공주>

예술과 스포츠 사이에서 태어난 ‘빙판 위의 발레’러시아 문화 예술을 거론할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제정 러시아의 수도이자 클래식 발레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상트페테르 부르크에서 아이스 발레가 태동한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1998년 당시에는 생소한 장르였던 아이스 발레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것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이었다. 이후 매년 한국을 찾은 이들은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아이스 발레를 여름 시즌의 스테디셀러로 등극시켰다. 흔히 빙상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아이스 쇼와는 달리, 아이스 발레는 전막 발레를 위해 극장에서 상연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아이스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발레’보다 ‘아이스’가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얼음 무대의 차갑고 축축한 기운은 객석에서도 느껴질 정도다. 맨바닥 이었던 무대가 빙판으로 바뀌

공연장 속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동화

공연장 속 은반 위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동화

St. Petersburg State Ballet on Ice 2019

“정통 발레와 피겨스케이트의 우아한 만남” “8월 폭염에 지쳐있을 가족들을 위한 공연장 바캉스!”빙판을 가르는 스케이트의 시원한 소리, 날개를 단 듯한 발레리나의 화려한 터닝과 점프!차이콥스키 3대 발레 중 하나로 꼽히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피겨스케이팅을 만나 훨씬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로 변신한다. 동화 속 이야기를 아름답게 풀어내는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는 토슈즈 대신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 위에서 마치 날개를 단듯, 아름답고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다. 빙판 위를 수놓는 우아한 정통 발레 공연은 올여름, 아주 이색적이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러시아의 보석,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러시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와 역동적인 피겨스케이팅을 완벽하게 조화하여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은 여타 아이

재불 서양화가 이성자의 생애를 들여다보다

재불 서양화가 이성자의 생애를 들여다보다

이성자의 삶과 그림

한국 최초로 성공한 해외파 작가, 한국 제1세대 추상미술의 주요 화가,“한국과 프랑스의 풍경과 전설이 서로 대화하도록 해준 동녘의 대사(大使)”(소설가 미셸 뷔토르)이성자(1918~2009)에게 따르는 칭호들이다.이성자 화백은 우리에게 <여성과 대지> 연작(1960~1968)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그를 프랑스 화단에서 처음 인정받게 한 모국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땅을 깊이 가꾸듯 그렸다’는두꺼운 질감의 추상화들이다. 이 연작에는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곤 한다.남편의 외도로 파경을 맞고 프랑스로 떠나며 세 아들과 생이별한이 화백이 깊은 그리움으로 붓질을 하며 그린 그림들이라고.화백 이성자의 홀로서기<여성과 대지> 연작을 직접 보면 분명 그리움의 서정도 있지만, 비애감보다는 땅을 경작하고 굽어보는 자의 넉넉함이 느껴졌다. 화폭은 하늘에서 내려다본 하나의 대지였다. 그가

거장의 예술세계 속에 깃든 김해

거장의 예술세계 속에 깃든 김해

2019 화제의 작가 이성자 작고 10주기 전시 <숭인문 넘어 은하수>

2019 화제의 작가 이성자展 <숭인문 넘어 은하수>가 지난 6월 21일(금)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막을 열었다. 이성자 화백은 일찍이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수학했으며 특유의 한국성을 담은 화풍으로 파리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아흔을 넘어서도 현역 작가로서 4,000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 활동을 펼친 서양화가다. 이성자 화백은 군수를 지냈던 아버지를 따라 김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전시 제목의 ‘숭인문’은 김해수로왕릉에 있는 문으로, 그곳에 새겨진 태극 문양에서 작가의 주요 모티프인 ‘음양(陰陽)’과 ‘은하수’가 태동했다. 작고 10주기를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예술세계의 창조적 모태가 되었던 김해와의 인연을 기념하고자 한다.전시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주요 키워드 아래 섹션별로 작품이 펼쳐진다. 섹션 1(자연, 조형적 시도)에서는 구상·추상 시대

김해가야테마파크 신규 상설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

김해가야테마파크 신규 상설공연 <페인터즈 가야왕국>

세계적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 상륙

신개념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가야왕국> 6월 1일 처음 선보여 김해가야테마파크에 <페인터즈 가야왕국>이 상륙했다. 김해문화재단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전 세계가 극찬한 드로잉 아트 퍼포먼스 팀 ‘페인터즈’와 손잡고 지난 6월 1일 <페인터즈 가야왕국>의 첫 포문을 열었다. <페인터즈 가야왕국>은 넌버벌(비언어적) 공연이다. 네 명의 배우가 한 조가 되어 화려한 색과 경쾌한 리듬으로 가야의 이야기를 세련되게 표현한다. 역사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기듯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음악과 입체영상을 즐기다 보면 어느새 작품이 완성되어 있다.화려한 색채로 김수로왕이 탄생하고, 어둠 속에서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사랑 이야기가 수십 개의 빛줄기로 그려진다. 배우들이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바이올린앙상블 : 비르투오조 야쿠티아

러시아 사하공화국 국립바이올린앙상블 : 비르투오조 야쿠티아

11대의 바이올린, 보석 같은 화려한 하모니

6월 여름의 초입, 러시아 사하(Sakha)공화국의 <비르투오조 야쿠티아>가 김해서부문화센터를 찾는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러시아 사하공화국은 극동 연방지구 북부에 있는 공화국으로 야쿠티아(Yakutia) 공화국이라고도 한다.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65℃까지 내려갈 만큼 극한의 기후를 가진 곳이지만, 여름에는 기온이 영상 38℃까지 올라가 울창하고 넓은 숲을 자랑하기도 한다. 또한 호수가 하늘의 별 만큼 많아 ‘호수의 공화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우리나라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광활한 영토에는 풍부한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고,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생산지가 있다.“영하의 바람처럼 날카롭고,다이아몬드같이 빛나는 연주 실력,광활한 대지와 같은 스펙트럼을 지닌세계적인 바이올린 앙상블”<비르투오조 야쿠티아(Virtuosos of Yakutia)>는 사하공화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 러시아 사하공화국 정부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립바이

댄스 블록버스터의 귀환

댄스 블록버스터의 귀환

7년 만에 다시 찾아온 한국 공연

관능적이다. 서정적이다. 코믹하다. 로맨틱하다. 드라마틱하다. 다이내믹하다. 이 표현들은 바로 <번더플로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사 대신 눈빛과 호흡을 통해 끊임없이 몸의 대화를 나눠야 하는 댄스 뮤지컬이기에 가능한 표현일 것이다. 댄스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매번 기립박수를 끌어내며 이 형용사들을 입증해온 <번더플로어>가 2012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볼룸 댄스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이 공연은 2006년 국내 초연 이후 다섯 번째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춤’이라는 콘텐츠를 가장 흥미롭고 역동적인 방식으로 엮어 거대한 시각적 서사로 만든 까닭에 ‘댄스 블록버스터’라는 칭호도 얻었다. 매료될 수밖에 없는 춤의 향연과 스타들의 당당한 위용은 그 칭호를 납득하게 한다.타오를 수밖에 없는 몸짓의 에너지<번더플로어>는 제목 그대로 ‘무대를 불태

열정의 항해를 떠나보는 공간 <Island:섬[SUM]:합>

열정의 항해를 떠나보는 공간

2019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 상반기 <영 아티스트> 레지던시 보고 및 입주작가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영 아티스트>레지던시 프로그램이 어느덧 종료를 한 달 앞두고 있다. <영 아티스트>는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만 45세 이하의 젊은 작가들에게 창작의 기회와 장소 그리고 함께 그들의 작품세계를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라믹창작센터가 2010년에 정식으로 개관한 이래 10년 동안 세계 여러 나라에서 김해를 찾은 100여 명의 작가들이 거쳐 갔고,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들과 함께 센터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중이다.지난해 12월 국제 공모와 심사를 거쳐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8인의 <영 아티스트>들이 세라믹창작센터에 입주한 때는 지난 3월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독일·미

축복과 의무, 그 사이의 삶을 사는 작가 강준영

축복과 의무, 그 사이의 삶을 사는 작가 강준영

기록으로 작품을 만들고, 작품으로 소통을 말하다

“작가는 축복받은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대신, 짊어져야 할 의무도 분명히 존재하죠. 저의 의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계 안에서 이야깃거리가 되는 그 지점을 향해 저만의 시각언어로 표현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그에게 작가로서의 일은 소통과 사랑 그리고 기록이다. 자유롭고도 무거운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는 작가 강준영은 오늘도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넨다. 먼저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대학교와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공부했습니다만, 오로지 공예 작업만 하고 있지 않고요. 제가 다루고 있는 내용과 주제를 공예, 회화, 설치, 영상 등의 시각언어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 강준영입니다.<클레이아크를 말하다>展에 참여하신 계기와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2013년도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세라믹루키> 개인전을 했어요. 그때 전시기획을 맡아주신 박세연 선생님의 전시 요청이 있어서 감사하고 영

꽃으로 나누는 사랑의 마음

꽃으로 나누는 사랑의 마음

꽃과 사랑의 전시, <너의 이름은 꽃>展

갤러리 안에 꽃이 만개했다. 지난 5월 2일(목)부터 6월 1일(토)까지 약 한 달 동안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에서 꽃 내음 물씬 풍기는 <너의 이름은 꽃>展이 개최되었다. 김인지, 박에스더, 정희진, 허소연 4인의 예술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꽃’을 해석한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절정에 이른 봄을 더없이 만끽할 수 있는 전시였다. 작품은 꽃의 다채로운 풍경을 담고 있지만, 그 내용은 시각적인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벽에 갇힌 현대인들의 불안’을 위로하고 식물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힘을 북돋아 주고 있었다.먼저 갤러리 입구에서부터 화려하고 거대한 꽃 기둥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린 분홍의 색감을 지닌 장미와 붉은 작약, 모노톤의 달리아 등 종이 재질의 자이언트 플라워로 둘러싸인 꽃 기둥은 허소연 작가의 작품이다. 실용에 기반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허소연 작가는 기존 작품 <자이언트 플라워>를 회화적으로 변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더블 익스트림> 신규 오픈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더블 익스트림> 신규 오픈

남녀노소 즐길 거리 풍부한 전천후 여행지 김해가야테마파크

무더운 여름이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월 24일, 더위는 잠시 잊게 하고, 스릴과 모험심을 자극하는 김해가야테마파크 익스트림 시설 <더블 익스트림>이 오픈식을 가졌다. 세상에 없던 짜릿함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해가야테마파크에 익스트림 프로그램 <더블 익스트림>이 신규 오픈했다. 국내 최초의 액티비티 ‘익사이팅 사이클’은 지상 22m 고공에서 자전거를 타고 아찔하게 질주하며, 국내 최대의 크기를 자랑하는 ‘익사이팅타워’는 무려 72가지의 미션이 준비된 어드벤처 미션 액티비티다.익스트림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무작정 겁부터 낼 필요는 없다. 특수부대 출신의 운영 매니저가 구조와 안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체험에 앞서

<클레이아크를 말하다>展

<클레이아크를 말하다>展

건축 도자를 통해 들여다보는 현대 도자예술의 새로운 표현과 지평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만나는 건축과 도자의 현주소 인간의 삶을 담는 두 개의 그릇도자예술과 건축은 인류 역사에 시간과 공간의 광대한 범위 속에서 인간의 삶을 최적으로 아우르며 함께 발전해왔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도자와 건축의 접점은 타일, 벽돌, 기와 등이다. 그러나 도자예술과 건축의 관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신석기시대부터 인류는 진흙을 뭉쳐 그릇을 빚었고, 진흙과 볏짚을 뭉쳐 벽돌을 빚고 쌓아 올려 흙집을 지었다. 도자가 인간의 식생활과 주거에 필요한 물건을 담고 끓이고 보관하는 작은 그릇이라면, 건축은 인간의 신체와 삶, 정신을 담는 큰 그릇이다. 이 때문에 도자와 건축은 종종 ‘존엄한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에 비유되곤 한다. 그릇의 은유는 그만큼 도자와 건축이 인간이 안온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필수적이며 중요한 매체인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무엇보다 도자와 건축의 공통점은 이 두

여전히 새로움에 목마른 한국 도자예술의 거장 신상호

여전히 새로움에 목마른 한국 도자예술의 거장 신상호

흙으로 내놓는 인생의 대답

흰색과 노란색의 짝짝이 신발, 하늘색 니트 셔츠와 주황색 비니모자를 한 72세 도예가. 첫인상부터 심상치 않았던 그는 만남의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움’을 말했다. 새로운 무언가를 집요하게 찾아내고 가능성을 발견하여 도예로써 표현하는 일,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는 그는 역시 거장이라는 수식어의 주인임이 분명했다. 원로예술인이 된 나이에 그가 보여주는 열정은 젊음의 패기가 느껴지는 열정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여생을 작품에 오롯이 열중하고 싶다는 그의 웃음에서 짙은 행복이 느껴졌다. 전통 도자부터 현대 도자까지 작품의 스펙트럼이 넓어서 하나의 스타일을 고수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무조건 새로운 것. 삶의 철학이죠. ‘흙’이라고 하는 재료의 역사가 깊다 보니 흙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흙이 전통, 그릇으로 표현되는 것 말고, 새로운 가능성은 뭐가 있을까?’ 고민을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능성을 어떻게 실현해 낼 것인가에

모두에게 존재하는 그 아름다운 감정, <너의 이름은 꽃>

모두에게 존재하는 그 아름다운 감정, <너의 이름은 꽃>

2019 김해서부문화센터 상반기 기획전

기간 2019.05.02.(목)~06.01.(토)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참여작가 김인지, 박에스더, 정희진, 허소연, 피오레플라워관람 및 체험료 무료문의 055-344-1851봄의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해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바로 4인의 여성 예술가와 1명의 플로리스트가 각자의 시선으로 ‘꽃’을 해석하고 시각화한 <너의 이름은 꽃>展이다. 눈부실 정도로 정교하고 예쁜 꽃이 피어있는 김인지 작가의 작품은 현실적인 꽃밭의 풍경을 그린 듯하지만 모두 가두어진 꽃들이다. 유리벽에 갇힌 꽃들은 무언가로부터 격리되고, 불안한 현대인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박에스더 작가는 꽃을 자신만의 독특한 텍스트로 결합한 풍경을 한국화 기법으로 그려낸다. 작가는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꽃송이와 줄기로 변환하여 꽃잎과 풀의 싱그러운 기억을 화

이영란의 감성놀이터 <나무야 나무야>

이영란의 감성놀이터 <나무야 나무야>

오감을 자극하는 오브제 체험

기간 2019.07.02.(화)~08.31.(토)장소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3전시실입장시간 평일 13:30, 14:10, 14:50(월요일 휴관)주말 및 공휴일 10:20, 10:50, 11:20, 11:50, 13:20, 13:55, 14:30, 15:05, 15:45, 16:20체험시간 100분체험연령 24개월 이상(24개월 미만 입장 불가)관람료 아동 23,000원 / 성인 17,000원예매 PMCKIDS, 인터파크, 쿠팡, 티몬, 위메프(5월 조기예매 할인)문의 1599-7372<가루야 가루야>, <바투바투>, <모래알은 반짝>으로 유명한 오브제 체험전의 대가 이영란 작가의 감성놀이터가 오는 7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나무야 나무야>를 새롭게 선보인다. <나무야 나무야>는 컴퓨터 게임, 휴대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오감을 자극하는 나무 놀이와 만들기를 통해 상상력과 예술적 풍요로움을 느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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