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특별전 <고양이 시점>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는 두 개의 전시장이 있다. ‘돔 하우스’는 메인 기획 전시가 연간 2회 열리고, ‘큐빅하우스’는 특별전시와 정례전이 연간 5회 이상 개최된다. <고양이 시점>은 큐빅하우스에서 열리는 특별전으로 대중 친화적인 전시를 목표로 친근한 소재나 동화적 서사에 기반을 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이는 왜 ‘고양이’ 전시인가의 물음에 대한 첫 번째 답이다. 두 번째는 개나 고양이와 사는 ‘펫문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의 반영이다. 해마다 거리로 유기되는 반려동물 수의 증가와 이들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살처분을 경계하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김해시에서도 올해 초부터 농업 기술센터 내 동물복지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반려동물의 처우가 정책으로 해결해야 할 만큼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게다가 최근에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생겨날 정도로 가족의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우리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