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동유럽의 낭만이 김해에서 울려 퍼진다. 4월 26일(토) 오후 5시,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펼쳐지는 필하모니코리아 <1882-1901 동유럽의 낭만>은 유려한 선율과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클래식 음악의 깊이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동유럽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담아낸다. 체코의 강과 자연을 그려낸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블타바(몰다우), 작곡가의 내면적 고뇌와 극복의 서사가 녹아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운명과의 갈등을 강렬하게 표현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이 연주되며, 청중을 19세기 낭만주의의 정점으로 이끈다.
연주는 2022년 창단된 젊은 클래식 연주 단체 필하모니코리아가 맡는다. 고전부터 현대까지 폭 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선보이는 오케스트라로, 이번 무대에서는 차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정한결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도현이 협연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