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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키움전 <거인 피자>
거대한 피자 반죽 속에서 펼치는 상상의 나래

기간 2019.04.27.(토)~2020.03.01.(일)
※ 돔하우스 전시관 운영 일정에 따라 임시 휴관 할 수 있음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키움
참여작가 창작그룹 아리송
관람방법 적정인원 1회 최대 10명 이내, 체험시간 30분 제한
주말 및 공휴일 사전 관람 예약 필수(홈페이지 참조)
관람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미취학 아동 무료
※ 매표 발권 1회로 클레이아크의 모든 전시 관람 가능
문의 055-340-700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키움’은 2015년 개관하여 매년 새로운 주제로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를 위한 예술적 공간을 선보였다. 올해는 창작그룹 아리송의 <거인 피자>를 만들어보며 놀이하듯 감상하고, 즐겨 볼 것을 제안한다.
<거인 피자>는 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 ‘아빠와 피자놀이’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아빠와 피자놀이’ 속에 등장하는 아빠는 밖에 나가지 못해 우울한 아들을 식탁에 올려놓고 피자 반죽처럼 다리를 쭉쭉 늘려주며 피자 반죽처럼 아들을 빙글빙글 돌린다. 아빠의 장난에 우울했던 기분은 어느새 밝아진다. 아리송은 상상과 위트가 일상에 작용하는 긍정적 요소에 주목하였다.
아리송의 예술적 상상은 거인이나 먹을 법한 5m의 거대한 피자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피자는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재료까지 특별하다. 솜이 채워진 대형 천의 피자 반죽과 일상 속 물체들이 토핑 재료로 사용되어 있다. 어린이들은 빨간색 원형 러그 페퍼로니, 노란색 부채 파인애플, 검은 바퀴 올리브, 장미 레이스 케첩 등을 피자 반죽 위로 옮기는 놀이를 통해 창작활동의 기본 중 하나인 ‘다르게 보기’를 경험한다. 또한 작품 위 천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아이들의 모습을 벽면 스크린에 담아내는데, 화면 속 아이들 역시 피자 토핑처럼 보여 또 다른 작가의 숨어있는 위트를 발견할 수 있다.
적정한 수준의 체험 환경과 작품 유지를 위하여 한 번에 최대 10명이 30분간 관람하는 것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따라서 주말보다는 다소 혼잡하지 않은 평일 관람을 추천하며 관람을 위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참여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키움에서 <거인 피자>를 만드는 하루, 아이들의 하루가 조금 더 특별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일. 2019. 0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