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불가사리 프로젝트
3월 공연 예매 및 문의(선착순 예매)
<이웃집 쌀통>극단 해연
네 가구가 이웃한 골목길에 쌀이 한 가득 담긴 붉은 색 고무 통이 놓여 있다. 이웃들은 서로 자신이 내다 버린게 아니라고 하지만 떡이나 막걸리로 만들어 먹자는 말에 볕에 쌀을 말리려고 돗자리에 쌀을 붓는다. 그런데, 이게 뭐지? 말라비틀어진 손가락 다섯 개와 발 한쪽이 나온다. 살인사건이라 확신하며 나머지 쌀을 모조리 붓자 그 속에서 나온 의문의 검은 비닐봉지….인간의 탐욕, 비겁함, 나약함을 잘 보여주는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지재당연가>매화무용단
조선 후기 김해의 여류시인인 ‘지재당 강담운(只在堂 姜澹雲)’의 삶과 그녀의 사랑 이야기를 모티브로 창작한 한국 춤. 평양에서 기녀의 딸로 태어나 여덟 살 때 김해로 옮겨와 생활하였고, 차산 배전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시를 쓰고 엮었는데 그것이 바로 시집 <지재당고(只在堂稿)>다. 이 시집에 수록된 시인 ‘춘일기서(春日寄書)’를 소재로, 지재 강담운의 삶 이야기를 우리 춤으로 재해석했다.
<춘향전>이음오페라단
현제명이 1950년에 작곡하여 국립극장에서 초연된 한국의 첫 창작 오페라다. 진정한 사랑을 통해 폭력과 권력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춘향전의 원작과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춘향전>은, 경쾌한 우리 가락이 잘 살아 있으며 한국적 내용과 서구적 양식이 조화롭게 융화되어 정제된 공연 양식을 선보인다. 우리 오페라의 붐을 일으키는 데 기여한 바가 큰 작품으로 1950년 초연 이래 현재까지도 매년 꾸준히 무대에 오르고 있다.
<봄대금에 물이 오르다>한누리예술단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를 주축으로 전통 대금 산조를 비롯해 청중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가곡과 가요, 장금, 톱연주, 우리 소리 및 시낭송 등을 통해 움츠려 있던 시민들의 가슴속 응어리를 시원하게 풀어내고자 한다.
<김해오광대 탈춤한마당>사단법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7호 김해오광대보존회
김해오광대는 총 6과장인 중과장, 노름꾼과장, 양반과장, 영노과장, 할미영감과장, 사자무과장으로 이뤄져 있다.본 공연에서는 전체 과장 외에 프롤로그로 탈춤의 신성성을 부여하고자 탈제 형식의 퍼포먼스를 하고 과장별 공연후 에필로그에서는 탈을 태우며 액풀이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김해를 대표하는 유학파 성악가들과 떠나는 이탈리아 음악여행>김해성악가협회
‘사랑, 이별, 슬픔, 기쁨’이라는 주제로 영화배우 박원상의 내레이션과 김해성악가협회 소속 유학파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음악이 스크린 속 이탈리아의 풍광과 어우러져 마치 이탈리아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가 열린다. 여행과 음악이라는 색다른 조합으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한 발짝 다가서고자 한다.
<동물의 사육제날, 피터의 늑대잡이를 구경하는 호두까기 인형> 클랑
피아노, 신시사이저, 토이피아노, 멜로디언 등 다양한 건반악기와 현·관·타악기의 앙상블로 듣는 3편의 음악동화인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 ‘호두까기인형’을 엮어낸다.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을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음악동화 이야기로 펼쳐낸다.
<가곡과 아리아의 밤>경남마에스트리 오페라단
클래식 코리아가 선정한 ‘한국가곡 100선’에서 엄선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명곡을 중심으로 레퍼토리를 구성하였으며, 최고의 성악가로부터 이탈리아와 프랑스 오페라의 정수를 청중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선율로 열정 어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봄의 시작, 내게도 봄>올옷(ALLOT)
‘모든 음악의 옷을 입어보다’라는 뜻을 담은 2인조 혼성 듀오 인디밴드 ‘올옷(ALLOT)’은 포크, 재즈, 록 등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언제나 기다려지는 계절인 봄에 어울리는 밝고 산뜻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올옷의 인디음악과 봄이면 생각나는 기성곡들을 어쿠스틱으로 연주하여 봄의 따뜻한 기운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무모 콘서트>탭즈(Tap’z)
탭즈는 김해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재즈를 하는 청년 아티스트 팀으로, <무모 콘서트(Mumo concert)>는 ‘음악과 영화(Music & Movie)’ 그리고 ‘무모한 콘서트’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영화 속 재즈와 대표 OST들을 탭즈만의 무모한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 및 편곡해 선보이며 기악, 보컬 그리고 탭댄스가 함께하는 다양한 구성으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공연이다.
<영화음악 콘서트>힐링스토리
힐링스토리는 ‘트로트부터 재즈까지’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를 선사하는 관객 맞춤형 밴드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의 음악으로 생생한 영화 속 분위기를 전해보고자, 유명 영화 속 OST를 힐링스토리만의 이야기를 담아 재즈와 팝으로 편곡하여 선보인다.
<못 먹어도 翶고다>김해민예총
작은 폭포가 있는 계곡의 입구에 동네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주막이 있다. 폭포 주변으로 좋은 기운이 흐른다 하여 소원을 빌거나 예술가들의 수련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주막집 내외는 아이가 안 생겨서 걱정이고, 음악을 하는 밴드는 곡이 써지지 않아 골머리를 싸매고, 춤을 추는 춤꾼은 자신의 춤이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기능할 수 있을지 고뇌에 빠진다. 특별한 명예도 보상도 없는 예술가의 길을 끝까지 가보겠다는 다짐을 노래와 춤, 무예 등 다양한 장르를 담은 퓨전 가무악(歌舞樂)으로 펼쳐내, 시대를 풍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