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김해문화재단 웹진

search
시적인 대사와 아름다운 선율이 매혹적인 감성 뮤지컬 <팬레터>
국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자 스테디셀러 뮤지컬
국내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로서 입지를 굳힌 스테디셀러 뮤지컬 <팬레터>가
오는 8월 24일(수)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팬레터>는 홍콩 영화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영화를 만들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라는 찬사를 할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모두 갖춘 공연이다.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팬레터>는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천재 시인 이상과 김유정 등 당대 문인 모임인 ‘구인회’의 일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본 공연은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뮤지컬로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모더니스트 예술가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야기는 1930년대 경성에서 ‘팬레터’를 계기로 문인들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 한 작가 지망생의 성장을 그린다. 당시 문인들의 예술에 대한 열정, 사랑, 우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치유와 위로를 전한다. 가까운 과거 문인들 세계에 발을 들인 한 소년의 동경심과 미숙한 사랑의 경험을 다룸으 로써 누구에게나 있는 동경심 혹은 첫사랑을 떠올리게 한다.

본 뮤지컬의 대사는 김유정의 소설 <생의 반려>, <야앵>과 이상의 시 <건축무한육각면체>, 김기림의 시 <세계의 아침>등을 인용하여 유려하면서도 감미롭다. 이에 더해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 스토리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는 공연의 어느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도록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무대 장치는 화려하지 않지만 인물들 간의 관계나 감정의 변화를 풀어내는 세련되고 똑똑한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스토리와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한 안무까지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뮤지컬 <팬레터>로 데뷔해 함께 성장한 명콤비 한재은 작가, 박현숙 작곡가와 함께 김태형 연출가, 신선호 안무가, 신은경 음악감독, 한문규 음향감독 등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계를 사로잡고 있는 국내 최정상의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하여 완성도 높은 무대로 뮤지컬 <팬레터>의 명성을 잇는다. 

오는 8월 27일(토)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펼쳐질 본 공연은 2회차로 진행된다.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의 역에 이규형 배우, 시와 소설에 푹 빠져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은 윤소호, 김진욱 배우가 함께 열연한다. 세훈과 해진의 뮤즈이자 베일에 싸인 천재 작가 히카루 역에는 강혜인, 소정화 배우가 무대에 올라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뮤지컬
  • 일시 2022.08.27.(토) 14:00, 18:30
  •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 연령 14세 이상
  • 좌석 R석 90,000원, S석 70,000원
  • 문의 055-344-1800
작성일. 2022. 0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