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악기연주와 동화 구연이 결합된 어린이 클래식 공연 우아한 클래식이 오는 6월 26일 〈꿀벌 마야의 모험〉을 끝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마무리한다. 지난 3월 〈꽃을 좋아하는 소 ‘페르디난드’〉, 4월 〈오즈의 마법사〉, 5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표현하는 동화 속 이야기와 함께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해준 우아한 클래식 시즌 2. 특히 아이들이 즐겨 듣는 동요나 애니메이션 주제곡,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어색해하는 아이들도 쉽고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많은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공연에서도 키즈 음악회 전문 해설가 박소연의 스토리텔링과 클래식 앙상블 ‘L quartet(엘 콰르텟)’의 아름답고 재기발랄한 연주로 〈꿀벌 마야의 모험〉 이야기 속에서 어린이들에게 어떤 소중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꿀벌 마야의 모험〉은 호기심 많은 어린 꿀벌 마야가 틀에 박힌 일벌의 삶을 거부하고 집을 떠나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는 모험담이다. 독일의 대표적인 아동문학가인 발데마르 본젤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 꿈과 희망, 새로운 경험을 찾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또한 작가가 일생 동안 여러 나라를 여행한 경험과 자연에 대한 사랑도 이야기하고 있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 바깥세상으로 날아간 꿀벌 마야는 쇠똥구리, 메뚜기, 잠자리, 거미, 무당벌레, 나비 등 여러 곤충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러한 다양한 곤충들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주요 연주곡으로는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이 있다. 러시아 국민주의 음악의 거장이며 우리에게 세헤라자데로 알려진 림스키 코르사프의 곡인 ‘왕벌의 비행’은 벌떼의 모습을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여러 악기의 독주로 묘사한 곡이다. 굉장히 빠른 연주로 벌떼들의 날갯짓과 비행모습 연상시키며, 벌떼의 움직임에 대한 탁월한 묘사와 함께 경쾌한 박자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동요 ‘꿀벌의 여행’과 비발디의 ‘사계’ 등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 꿀벌 마야의 모험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INFO
일시 2021. 6. 26.(토) 14:00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5세 이상
좌석 전석 20,000원(객석 띄워앉기 좌석제 시행)
문의 055-344-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