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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적어 내려가는 슈만,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
슈만 탄생 210주년에 바치는 그녀만의 깊고 우아한 해석

“그녀의 악상은 섬세했으며, 여유로웠다. 그녀의 터치는 우아하고, 절제되어 있지만, 곡에 지배되길 거부하며 자신의 색깔을 보여준다.
- 클래식 공연 정보 및 티켓 포털
‘바흐트랙(Bachtrack)’

낭만주의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의 탄생 210주년을 맞이하여 최근 슈만 음반을 발매한 손열음이 피아노 리사이틀로 김해를 찾아온다.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손열음은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를 뛰어넘는 테크닉,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2013년 첫 리사이틀과 2016년 모던 타임즈 테마의 리사이틀 투어를 가진 이후 이번 3번째 리사이틀은 무려 4년 만에 성사되어 많은 클래식 애호가에게 무척 기대되는 공연으로 손꼽힌다.

인터내셔널 레이블의 슈만 음반 발매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이번 리사이틀은 슈만의 음악과 함께 그와 인연이 깊은 브람스의 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는 스무살 무명에 가까운 피아니스트인 브람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베토벤이 남긴 교향곡의 유산을 계승할 수 있는 자임을 세상에 소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브람스의 음악 인생 전체를 관통하는 영감을 주었다. 브람스는 그런 그들을 존경하며 많은 곡을 헌정했다. 손열음이 선보일 브람스의 곡은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9>와 <간주곡 Op.118>이며 특히 <슈만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9>은 산후 클라라에 대한 위안과 슈만에 대한 경의를 표한 곡이다.

또한 슈만의 소품곡 중 하나로 클라라가 18세 성인이 돼 그의 청혼이 받아들여진 후 작곡한 밝고 사랑스러운 곡 <아라베스크 Op.18>과 함께 호프만의 작품 『수코양이 무어의 인생관과 우연히 삽입된 갈피지의, 악장 요하네스 크라이슬러의 단편적 전기』(1822)에서 영감을 얻는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피아노포르테를 위한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크라이슬레리아나 Op.16>은 슈만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 표현과 극적인 구성으로 슈만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손열음은 평소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왔기에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녀만의 깊고 우아한 해석이 기대된다.

일시 2020.04.11.(토) 18:00
장소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
연령 8세 이상 관람가
좌석 VIP석 60,000원 / R석 40,000원
할인 김해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 홈페이지 참조
문의 055-344-1800
※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연 및 전시 일정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작성일. 2020. 02. 27